일하다가 무리하여 왼허벅 뒤쪽 근육을 살짝 다쳤습니다. 약먹고 쉬면 일주면 낳을 것이지만
약도 안먹고 저녁때만 되면 계속 자전거 타고 나돌아 다니다 보니 자꾸 도져서 4주가 넘도록
제자리더군요. 딱! 일주만 얌전히 쉬자 하고 미니벨로와 함께 가볍게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참.. 못말리는 호기심이 생기더군요. 미벨에도 MTB테크닉이 먹힐까?
잠깐 해보니 되기는 되지만 그게 참 뭐랄까...
투그닥 다그낙 뻐그덕~ 좀 소란스럽고 다소 불안정한 느낌?
그런데 이렇게 덜커덕~뻐그덕! 하는 불안정한 느낌이 뭐랄까..
무서운 바위탱 하나 타내린 그런 간탱이 쫀득한 느낌? 제법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
이거 보고 한마디 하는 지기 있겠군요. 저 미벨 일주안에 아작낸다에 처넌~!! ㅍㅎㅎㅎㅎ
얌전히 잔차로나 돌자 하고 나왔는데, 문득 보니 산으로 향하는 자전거.. 허거걱~
야~ 너 미벨~ 산에 가면 안되~ 아니나 다를까, 이 미벨 기어비로는 여기를 못오르겠더군요. 깨갱~
허거덩~ 이곳도 못오르겠습니다. 이 미니벨로 1단기어비가 개략 52T : 30T 정도 될까요?
체중과 해머링으로 패달을 누르니 이런.. 접이식 패달이라 여차 옆으로 벌어지며 뿌러질듯 한데다
이틀간 잘 쉬었던 뒷허벅이 다시 땡기기 시작합니다. 아휴휴~ 얌전히 내려서 끌었습니다.
얄팍한 로드용 타이어다보니 여기는 타이어까지 신나게 미끄러져서
속도로 치고 오르면 모를까, 패달링으로 오르는 것은 안되겠더군요.
우야당간 미벨에 엄지 태우고 여기까지 왔다는 인증샷~ ^^;
근데.. 여기까지 오고보니, 그게 참.. 요넘의 못된 버릇, 못말리는 호기심..
그냥가기 힘들더군요. 결국 한바탕 토닥토닥~ 날뛰고야 말았습니다.
낳기 시작한 뒷허벅이 다시 찌리리~ 이틀간 잘 쉰 것이 무효화 되었습니다. 쩝~ Y.T
첫댓글 미벨도 앞,뒷샥이 다 있네요 ㅎㅎㅎ
앞뒤 20mm 트레블의 통통 튀는 스프링 막샥입니다.
근데 뭔 스프링을.. 살짝만 눌러도 버텀이 턱! 하며 찍히더군요. 나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