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아미노산 많아 기력 보충
껍질의 콜라겐 피부미용 효과

가자미는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동의보감에는 ‘가자미는 성질이 순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고 허약함을 보충하고 기력을 세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어린이와 노인들의 허약한 기력을 보충하고 여성들의 피부미용에 좋은 음식으로 통한다.
가자미의 단백질은 생선 평균량인 20%보다 많으며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이나 트레오닌이 많다. 특히 지방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데 바다의 얕은 곳에 사는 가자미일수록 동맥경화 및 혈전을 예방하는 불포화지방산이 많다.
간에는 비타민 A가 많으며, 살에는 비타민 B1, B2와 비타민 D가 많다. 비타민 B1은 뇌와 신경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 정신 상태를 향상시키고 뇌를 활성화하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 좋다. 또한, 소화를 촉진시키고 근육과 심장의 활동을 돕는다. 비타민 D는 뼈와 치아를 구성하는 칼슘의 흡수를 높인다.
가자미 껍질에 있는 콜라겐 성분은 세포막을 튼튼하게 해주고 주름진 피부를 팽팽하게 당겨주기 때문에 여성들의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다.
가자미는 소화가 잘 되는 식품인데다 저칼로리(100g당 116㎉)로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고 다이어트에도 좋다. 이와 함께 피를 맑게 해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성질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즘 같은 가자미 철에는 가까운 시장에서 손쉽게 신선한 가자미를 구할 수 있다. 입맛이 떨어지기 쉬운 무더운 여름철에 집에서 가자미식해를 만들어 섭취하면 어떨까.
만드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작은 가자미를 납죽납죽 썰어 소금에 절여 하룻밤 두었다가 건져 보자기에 싸서 무거운 것으로 눌러 둔다. 조밥이나 멥쌀밥을 지어 식힌 다음, 다진 마늘, 다진 생강, 굵은 고춧가루, 소금을 섞어 버무린다. 항아리에 가자미를 한 켜 담고 버무린 밥을 덮고 켜켜로 담아 꼭 눌러 두고 삭힌다.
좋은 냄새가 나고 가자미살이 뼈에서 잘 떨어지게 되면 잘 익은 것이다. 함경도 지방의 가자미식해가 조밥에 고춧가루를 넣어 만드는 반면 강릉의 가자미식해는 조밥 대신에 멥쌀밥을 넣어 만든다. 멥쌀밥으로 만드는 것이 조밥으로 만든 것에 비해 훨씬 부드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