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국가들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자 - 중동이라고 다 같은 중동이 아니고 is가 아니다

[KESLL]

(아랍 세계의 지도)

아랍인은 하나의 인종을 얘기하는게 아니라 아랍어를 국어로 쓰며 아랍연맹에 가입된 국가들을 통틀어서 아랍인이라고 해(저 중에 시리아는 현재 퇴출된 상황)

그래서 우리가 흔히 생각하면 생각나는 아랍인 이미지와 달리 모리타니, 수단, 지부티, 소말리아, 코모로 같은 흑인 국가들도 국어가 아랍어라 아랍연맹에 가입되있어. 

원래는 다른 언어와 다른 종교를 믿던 다른 민족들이었지만 이슬람 제국에게 점령당해 식민통치를 받으면서 국어가 아랍어로 바뀐거지

전통적 아랍세계는 흑인국가들을 제외한 북아프리카와 중동지역쪽인데 그들의 차이에 대해 적어보려고 해

전통적 아랍세계라고 다 같은건 아니고 3가지 문화권으로 나눠져 있는데

1. 마쉬리크 - 레반트(요르단, 레바논, 팔레스타인, 시리아)+이라크

2. 마그레브 - 모로코, 리비아, 튀니지, 알제리

3. 아라비아 반도 걸프 국가들 (사우디, 쿠웨이트, 바레인, 아랍 에미리트, 카타르, 오만, 예멘)

이렇게 나눠지는데

이집트는 고대 이집트 문명등 독자적인 문화가 강해서 이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데 그 중 레반트 문화권에 제일 가깝다고 해

언어

모두 아랍어를 국어로 쓰지만 같은 아랍어여도 지역마다 너무 달라서 레바논 사람과 알제리 사람이 만나면 아랍어로 대화하는것보다 식민지 시절 언어였던 불어로 대화하는게 더 편할 정도라고 해 

그리고 이집트식 아랍어가 표준 아랍어로 많이 쓰인다고함

복장

흔히 우리가 아랍하면 생각나는 복장이 이거지?

그런데 이런 복장은 아라비아 반도의 걸프 국가들에서만 입는 복장들이야

저렇게 얼굴 빼고 다 가리는 여자 복장은 차도르라고 하고 쿠웨이트, 카타르, 아랍 에미리트, 오만에서 사용해

사진은 아랍 에미리트

이렇게 눈빼고 다 가리는 복장은 니캅이라고 하는데 아랍 국가중 사우디와 예멘, IS 점령지역에만 유일하게 있는 복장이야

다른 아랍국가에선 이런식으로 머리만 가리는 히잡만 쓰거나 아예 안써도 돼. 물론 개인적인 신앙에 따라 차도르를 쓸수도 있어.

마쉬리크

이제 각 지역의 인종과 전통복, 체제등에 대해 적어보도록 할게

마쉬리크 - 레반트(요르단, 레바논, 팔레스타인, 시리아)+이라크

요르단의 아랍인 인구의 절반은 아라비아 반도의 베두인족이 조상, 나머지 절반은 팔레스타인 출신들로 구성되있어.

요르단의 전통복. 걸프쪽 복장이랑은 사뭇 다르지?

요르단은 친미국가이며 아랍에서 이집트와 더불어 유일하게 친이스라엘인 국가야

또한 인구의 92%가 IS, 사우디와 같은 수니파 이슬람이지만 세속주의 체제를 가지고 있어서

히잡 착용 여부는 개인의 자유야

짤은 요르단의 라니아 왕비(팔레스타인 출신)

요르단의 국왕 압둘라는 이슬람의 창시자 무하마드의 직계 후손으로도 유명하지.

사실 사우디는 오일머니빨이고 아랍 왕가들중 제일 고귀한 혈통

요르단 인구의 6%는 기독교인데

요르단은 이라크에서 기독교 난민도 받아주고 있는 중이야

IS를 피해 요르단에 온게 기쁜 이라크 기독교 난민

요르단의 그리스 정교 미사 

레바논인들은 본래 페니키아인들이었는데 이슬람 제국들 치하에서 아랍화가 되었어

레바논의 전통복. 

레바논은 50% 이슬람, 45% 기독교로 아랍 국가중 기독교가 제일 많은 나라인데 이런 이유로 레바논도 요르단처럼 세속주의 국가야

고로 히잡착용 여부도 요르단처럼 개인 자유

레바논은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로도 유명한데

서방에선 테러리스트로 간주하고 있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이슬람 원리주의인 IS, 알카에다 같은 테러리스트들과 달리

헤즈볼라는 종교 차별이 없어서 레바논 기독교도들한테도 지지를 받고있어

http://www.ilbe.com/6573368043 (참조)

헤즈볼라를 지지하는 레바논의 기독교도들 (가슴에 헤즈볼라 리더 사진 붙어있음)

현재 시리아 기독교도들의 80%가 헤즈볼라를 지지하고 있다고 해

레바논의 기독교 신자 가수 줄리아 부트로스가 부른 헤즈볼라 찬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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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은 고대부터 많은 민족들이 거쳐간 곳인 만큼 여러 민족들의 혼혈이야

가나안인, 필리시테인, 그리스인, 유대인, 아모리인, 에돔인, 아람인, 로마인, 아랍반도 아랍인, 서유럽 십자군 후손들이 모두 뒤섞여서 지금의 팔레스타인인이 되었어

팔레스타인의 전통복은 같은 레반트 문화권인 요르단과 비슷해

팔레스타인 영토인 서안지구에 주둔하고 있는 이스라엘군에게 대드는 팔레스타인 로린이. 완전 백인인거 보면 십자군 후손인듯 하다

아이의 엄마가 녹화하고 있다

결국 민주화당함

팔레스타인 전통복을 입은 팔레스타인 로린이

팔레스타인 하면 보통 무장단체인 하마스만 생각나서 100% 이슬람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팔레스타인의 10%는 기독교야

짤은 팔레스타인 기독교 신자. 팔레스타인도 하마스 영향력이 강한 가자지구를 제외한 서안지구에선 세속주의 체제를 가지고 있어

가자지구의 한 성당 행사

시리아인들은 페니키아인, 아람인, 아시리아인, 십자군들의 후손이야

다른 레반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이슬람 제국의 아랍화를 거쳐서 아랍인이 되었어

종교는 74% 수니파 이슬람(대부분의 시리아 난민들이 여기에 속함), 18% 알라위파 이슬람(시리아 독재정권이 여기에 속함), 10% 기독교, 3% 드루즈교, 2% 시아파 이슬람

시리아 전통복장 (남자)

시리아 전통복장 (여자)

시리아는 북한과 친한 반미, 친러 독재국가이지만 다른 레반트 국가들처럼 세속주의 국가야. 레반트가 전체적으로 세속주의인듯

짤은 아사드 정권을 지지하며 시리아 국기를 들고 있는 시리아 여자 (독재정권 반대하는 애들은 자유시리아군 국기 들음)

시리아 난민들한테 독재자 지지한다고 욕쳐먹었다고 함

길거리에서 껌파는 시리아 로린이

레반트와 더불어 마쉬리크 지역을 이루고 있는 이라크는 메소포타미아 수메르의 후손들이야. 역시 이슬람 제국의 아랍화를 거쳐서 아랍인이 되었어

이라크의 전통복장

남자들 복장은 아라비아 반도의 영향을 받아서 걸프쪽과 비슷해

마지막으로 북아프리카에 있지만 문화권은 마쉬리크에 가까운 이집트

현대 이집트인들은 이집트신화로 유명한 고대 이집트인들과 식민통치를 했던 그리스와 로마인들, 아라비아 반도 아랍인들의 후손이야

요르단과 마찬가지로 친미, 친이스라엘 정권이며 독재 세속주의 체제를 가지고 있어 (그렇지만 레반트쪽 국가들보단 세속주의 영향이 약한편)

전통 복장은 마쉬리크와 아라비아 반도 복장 골고루 있는것 같아

이집트의 종교는 90% 수니파 이슬람, 10% 이집트 정교회

비정상회담의 이집트 대표 새미

마그레브

2. 마그레브 - 모로코, 리비아, 튀니지, 알제리

다음은 북아프리카의 마그레브 지역으로 넘어가자

모로코인들은 본래 이슬람 제국의 침입 전에 북아프리카에 거주하던 베르베르족(백인과 비슷하게 생김)과 아라비아 반도 아랍인들이 섞여서 생긴 민족이야

99% 수니파 이슬람 국가임

모로코 전통복 간도라 (남자)

모로코 전통복 타크치타 (여자)

한국에 시집온 모로코 여자 

리비아인들 역시 베르베르족과 아라비아 반도 아랍인들이 섞여서 생긴 민족이야

리비아의 전통복 (여자)

남자들 복장은 가다피 복장 생각하면 될듯

리비아 로린이

작년에 방송탔던 리비아에서 15년전 한국에 이민온 리비아인

튀니지인 역시 베르베르족과 아라비아 반도 아랍인들이 섞여서 생긴 민족인데 아마 북아프리카에서 제일 개방적인 나라일거야

98% 수니파 이슬람인 국가지만 세속주의임

튀니지 전통복장

튀니지 국기를 들고 있는 튀니지녀

알제리 역시 마그레브의 다른 지역처럼 베르베르족과 아라비아 반도 아랍인들이 섞여서 생긴 민족이야

전통 복장은 다른 북아프리카 국가들과 비슷하며 96% 수니파 이슬람이지만 튀니지와 같이 세속주의 체제야

알제리가 얼마나 세속주의인지는 알제리 가요 뮤직비디오를 보면 알수있어

알제리 이민 가족 출신의 프랑스 축구 영웅 지네딘 지단

알제리 국기가 새겨진 옷을 입은 알제리 로린이

아라비아 반도

우리가 흔히 아랍인 하면 생각나는 이미지의 원조 아랍인들은 아라비아 반도 출신이라고 보면 돼

사우디 아라비아의 지하드 재활센터(지하드 사상 가진 놈들 교화하는 곳이라고 함ㅋㅋㅋ)

레반트와 북아프리카 아랍인들과는 다르게 생겼지?

딱 알카에다 하면 생각나는 테러리스트들처럼 생겼노

스압이 너무 길어진것 같아서 아라비아 반도쪽은 가능하면 짧게 끝내도록 할게

사우디인들 손잡고 춤추는 사진인데 아라비아 반도쪽은 아라비아 반도 남쪽의 예멘과 오만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이렇게 생겼다고 보면 돼

사우디, 카타르, 쿠웨이트, 아랍 에미리트, 바레인은 모두 이런 복장으로 통일

예멘인들은 이렇게 생김. 전통복장도 다른 아라비아 반도인들과 다르지?

오만인들은 이런 복장. 오만인들은 인도랑 가까워서 다른 아라비아 반도 아랍인들보다 약간 더 까만 편이야

오만 역시 99%가 수니파 이슬람인 국가인데 아라비아 반도에서는 오만이 제일 세속적인 체제를 가지고 있어

카타르, 아랍 에미리트, 쿠웨이트 같은 오일 머니 국가들은 친서방이다보니 서방 영향으로 사우디보단 세속적이긴 하지만 여전히 차도르 쓰는게 필수인 국가임

사우디와 예멘쪽은 원리주의라서 여성들이 눈빼고 다 가리는 니캅을 쓰는데 

차도르와 니캅짤은 맨 위에 올렸으니 스킵하고 이만 여기서 끝내도록 할게

3줄 요약

1. 아랍인은 아랍어를 쓰는 나라들을 통틀어서 아랍이라고 하며 마쉬리크, 마그레브, 아라비아 반도 세 지역으로 나눠진다

2. 마쉬리크(레반트+이라크)와 마그레브(북아프리카)는 대부분이 세속주의이며 원래 다른 언어를 쓰던 다른 민족이였으나 이슬람 제국들에 의해 아랍화가 됨

3. 아라비아 반도 아랍인들이 원조 아랍인. 사우디, 예맨은 원리주의. 다른 오일머니 국가들은 온건파. 오만은 세속주의

출처: http://sunfighting.tistory.com/4 [태양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