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옻이란?
중국 원산이며 과거에 재배하던 것이 번져서 야생화한 것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9∼11개의 작은 잎으로 된 깃꼴겹잎이다. 작은 잎은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의 달걀 모양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표면에 털이 약간 있으나 뒷면에는 많다. 꽃은 단성화로 녹황색이며 5월에 원추꽃차례를 이룬다. 수꽃은 5개씩의 꽃받침조각 ·꽃잎 및 수술이 있고 암꽃에는 5개의 작은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핵과(核果)로 편원형이며 연한 노란색이고 털이 없으며 10월에 익는다. 나무껍질에 상처를 냈을 때 나오는 진을 옻이라고 하며 공업용 ·약용으로 사용한다. 옻나무는 정식한 후 4년째부터 10년째까지 수액인 옻을 채취한다. 채취방법에는 옻나무 줄기 외피에 상처를 수평으로 내면 수액이 흘러 나오는데, 이것을 채취한 것을 생 옻이라 하며 이것을 건조시켜 굳은 것을 마른 옻이라고 한다.
옻을 채취하는 데는 상처를 적게 주어 나무가 죽지 않게 매년 조금씩 채취하는 경우와 상처를 많이 내어 최대한으로 옻을 채취하고 나무가 죽으면 베어버리는 방법이 있다. 7~10월에 옻나무에 V자형으로 상처를 내어 이 V자형 상처의 기부에서 아래 쪽으로 수액 수취용기에 연결시켜 수액을 받아낸다. 보통 10년생 나무에서 250g 정도의 옻을 채취할 수 있다.
옻의 주성분은우루시올(urushiol)이며 처음에는 무색투명하나 공기에 접촉하면 산화효소의 작용으로 검게 변하여 옻이 된다.우루시올은 경도(硬度)가 높고 아름다운 광택을 가진다. 채취한 옻은 오래 저장하여도 변하지 않으며 산이나 알칼리 또는 70℃ 이상의 열에 대해서도 변하지 않는다. 이러한 특성을 이용하여 다른 색소와 섞어서 여러 가지 기구 및 기계의 도료로 쓰이며 목제품의 접착제로 사용된다.
특히 나전칠기는 한국 고유의 공예품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한방에서는 통경 ·구충 ·복통 ·변비 ·진해 등에 사용된다. 또한 종자에는 왁스(wax)가 많이 들어 있어서 이것을 채취하여 목랍(木蠟)을 만들고, 목재는 가볍고 무늬가 고와서 가구재나 부목(浮木)을 만들고 연료로도 쓰인다.
옻을 만질 때는 손과 얼굴에 기름(식물유 또는 광물유)을 바르고 해야 하며 작업이 끝난 다음에는 따뜻한 비눗물로 씻거나 염화철 5g, 글리세린 50mℓ, 물 50mℓ를 섞은 물을 바른다. 옻이 이미 올랐을 때는 따뜻한 비눗물로 씻은 다음 베르츠수(시판약)를 3∼4회 바르면 치료된다. 간이 방법으로는 고운 소금을 물에 축여서 발진부에 바르면 가려움증이 사라지고 치유된다. 옻을 타는 사람은 10명 중 1명 정도이다.(출처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 참옻의 용도
1. 천연도료
옻나무(Rhus verniciflua Stokes)는 중앙아시아 고원지대인 티벳 및 히말라야 지방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옻나무科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으로 수고가 20m, 직경이 60cm에 이른다. 옻나무의 수피에서 채취되는 樹液인 漆液은 식물생리상 일종의 분비물로써 금방 채취한 漆液(생옻)은 회백색의 유상액으로 단맛과 떫은 맛이 나며 공기와 접촉하면서 갈색으로 변한다. 漆液의 주성분인 옻산(urushiol)은 공기중의 산소와 접촉되면 효소 반응에 의해 견고하게 굳어지면서 다른 塗料와는 특이하게 3차원 구조의 고분자인 훌륭한 塗膜을 형성한다. 한국을 중심으로한 중국, 일본 등 동양에서는 옻칠의 이러한 특성을 이용하여 선사시대부터 식기 및 생활도구나 무기류, 농기구 등을 제작할 경우 가공하고 사용하는 과정에서 갈라지고 터지는 등의 결함을 보완할 수 있는 재료로 옻칠을 사용하였다. 나무로 만든 생활도구나 식기 등에 옻칠을 하면 표면이 견고하고 단단한 막을 형성할 뿐만아니라 광택이 나고 오랫동안 사용하여도 변하지가 않아 목기류의 보존 및 내구성이 우수한 천연도료로 인정받게 되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동양에서는 4,000년전부터 칠기문화가 발전하게 되었고 단순한 생활용품외에 각종 예술품, 금속이나 목공도장용, 칠기류 등에 널리 쓰이게 되었다. 옻칠도막은 각종 酸에도 부식되지 않으며 耐鹽性, 耐熱性 및 防水, 防腐, 防蟲, 絶緣의 효과가 뛰어난 耐久性 물질로 이제까지 개발된 어떠한 합성수지도료에 비할 바가 못되는 뛰어난 물성을 지니고 있어 기존의 칠기 등 공예분야에 한정되어 있는 용도 외에도 앞으로 海底 케이블선, 선박, 비행기, 각종 기기 등 無公害性 산업용 塗料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2. 약리효과
동양에서는 옛부터 옻이 식용과 약용으로 이용되어 왔고 어혈제거, 구충, 위장질환, 여성의 생리불순 등 민간요법에 이를 이용하는 처방이 전래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름철 보신용으로 옻나무의 수피와 가지를 옻닭, 옻오리 등에 식용하고 있다. 최근에 이루어진 연구결과를 보면 옻칠액의 주성분이며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옻산성분이 강한 항암, 항산화 및 항균활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옻나무의 수피 및 목부에서 추출된 flavonoids성분이 혈관형성 억제작용을 나타내어 암세포의 증식 및 전이를 억제하고 암세포를 정상세포로의 분화를 유도하는 항암효과가 확인되었고 또한 항산화, 숙취해소 및 위염억제효과도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칠액이 固化된 것을 분쇄하여 분말로 만든 것을 乾漆이라 하는데 한방 및 민간에서는 혈액촉진, 위산과다, 생리통, 어혈제거, 펀도선염, 구충제로 쓰인다.
■ 참옻의종류
옻 나무과의 식물은 세계적으로 약 70속, 600여종 정도가 있으나 이 중 옻을 채취하는 수종은 겨우 몇 종에 불과하며 이런 약이 되는 종들은 동양에 거의 생육하고 있으므로 동양의 특산수종이라고도 한다. 옻나무는 우리나라의 기후풍토에 적합하여 함경북도를 제외한 전국에 걸쳐 분포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옻나무, 개옻나무, 덩굴옻나무, 붉나무, 검양옻나무 및 산검양옻나무 등의 6종이 생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으로부터 도입된 낙엽 활엽소교목으로 수고 12m, 직경 40cm까지 크며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 원주지역에 재배흔적이 가장 많고 현재 옻나무 재배량에서도 원주지역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옻나무는 일반적으로 휴경지, 밭두둑 같은 하천제방 또는 산기슭부위에 잘 자라는 나무로서 현재는 밭에 군집재배를 하는 경우도 많다.
옻나무의 줄기는 곧게 올라가며 잎은 기이하게 생겼으며 가시가 나있고 여러 잎이 하나의 잎으로 공생하고 잎의 끝과 끝을 포함하여 25∼40cm정도이다. 작은 잎은 7∼20cm, 너비 3∼6cm의 알 모양 또는 둥근 알 모양으로 9∼13개이다.꽃은 암,수로서 연한 녹황색으로 피며 뾰족하며 둥근 모양으로 꽃이 피며 밑으로 쳐지고 길이 15∼25cm이다. 열매는 지름 6∼8mm의 편구형 열매로 10월에 연한 황색으로 익는다.
옻나무의 수액을 옻이라 하는데, 옻은 칠공예 및 산업용의 천연도료로 이용되고 있으며 한방에서는 구충, 복통, 통경, 변비, 어혈, 여인 경맥불통에 건칠을 이용해 왔다.
옻나무 재배의 역사는 확실하지 않으나 중국 고서의 칠공서(명:황대성 저, 1625년)인 휴식록 서문에 의하면 처음에는 옻을 이용하여 죽간에 글을 썼으며, 舜시대에는 식기에 옻을 칠했고, 禹시대에 이르러서는 제기에 흑칠과 주칠을 사용하였다는 사실로 볼 때 매우 오랜 시대부터라고 할 수 있다. 또한 16세기에 이시진이 저술한 『본초강목』에 의하면 옻나무는 6∼9m정도로 자라며, 수피가 백색이고, 잎은 참죽나무와 비슷하며, 꽃은 느티나무와 유사하고, 목심은 황색이며 종자로 재배한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이 옻나무에 대하여 기록된 가장 오랜 고서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인간이 옻을 이용한 역사에 비추어 볼 때 옻나무 재배는 4,000년이상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참옻의성분
우루시올의 화학구조는 벤젠환에 2개의 수산기를 갖는 카테콜(catechol)화합물에 탄소수 15개인 긴 지방산을 곁가지(R)가 결합된 것이다. 곁가지에 있는 이중결합의 수와 결합형태에 따라 다양한 우루시올 유도체가 존재한다. 한국. 중국. 일본에 자생하는 옻나무 수액에는 우루시올이 주성분이자만, 타이완과 베트남의 옻나무에는 카테콜에 탄소수 17개의 곁가지가 결합한 라콜(laccol)이 주성분이며, 태국과 미얀마의 옻나무 수액에는 탄소수 17개의 곁가지가 우루시올과 라콜과는 달리 다른 위치에 결합하는 팃시올(thitsiol)이 보고 되어 있다. 옻나무 자생지에 따라 주성분의 구조가 약간씩 다르다. 우리 나라와는 달리 태국과 버어마의 카테콜은, 포이죤 아이비(poison ivy), 포이죤 오크(poison oak),포이죤 수맥(poison sumac) 등 여러 가지 나무에 공통적으로 들어 있는 카테콜(catechols)이 원인 물질로서 병변은 일직선으로 잘 나타나는데 접촉 부위에 물집이 생겨 가렵고 벌게지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병변이 번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시간이 어느 정도 경과하여 피부 중심에 자극이 직접 전달돼야 발진이 나타난다. 옻나무에 직접 접촉했던 부위가 접촉이 적었던 부위보다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의 옻나무의 수액또는 생칠에는 우루시올(59.5%), 고무질(7.1%), 질소를 함유한 화합물(2.6%), 물(30.8%)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로부터 수분을 적당히 재거한 정재 칠에는 우루시올(84.4%), 고무질(8.9%), 질소를 함유한 화합물(3.5%), 물(3.2%)로 구성되어 있다.
■ 참옷의 효능
1.효 능
1. 옻은 제일 우수한 방부제이며 살충제이다. 그러므로 인체의 세포를 보존하여 상하지 않게 하고 갖가지 질병을 다스린다.
2. 옻은 소화를 돕고 어혈과 염증을 풀어 주며 피를 맑게 하고 온갖 균을 죽이는 작용이 있다.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며 신경통, 관절염, 위장병, 간병, 늑막염, 골수염, 갖가지 암 등에 두루 쓸 수 있다.
3. 옻닭은 위암이나 난소암, 자궁암 등에 특효가 있다고 알려졌다. 또 냉증이나 생리불순에 좋고, 술로 손상된 간의 기능을 회복시키며, 정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민간에서 널리 애용되고 있다. 옻닭은 또 속이 아픈 것을 없애주며, 신경통을 가라앉히고, 몸이 냉한 사람이 먹으면 체질개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4. 옻이 이런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은 어혈(나쁜피)을 제거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나쁜피가 몸에 남아 있으면 온갖 질환을 일으키는데, 이것을 배설해 주므로 각종 질병이 낫는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옻나무 수액에 항암 물질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5. 옻나무는 외상이나 타박상으로 근육이나 골격에 상처를 입은 사람의 어혈을 제거 시키면서 근육과 골격의 재생력을 증강시켜 주는 작용을 한다.
6. 옻닭은 여자의 냉증이나 월경 불순에 효과가 있고 피로감을 없애준다. 또 피를 맑게 해주고 관절염에도 좋으며 신장의 기능을 보호해 준다. 술로 손상된 간 기능을 회복시키는 등 남성의 정력제로도 효과가 좋다.
7. 여성의 경우에는 손과 발이 더워지고 뱃속이 따뜻해지며 생리통과 퇴행성 신경통 치료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한다.
. 이것은 어디까지나 보조요법에 지나지 않는다. 또 부작용이 많아 함부로 먹으면 큰 위험을 가져올 수도 있다. 옻닭은 그냥 옻보다 옻을 탈 염려가 적기는 하나, 알레르기를 갖고 있는 사람은 치명적인 증상을 겪을 수도 있다
2. 옻의 약용효과
☆ 옻이 이용되는 주요 질병
① 뼈의 부러짐
② 소화기관과 위장병(위산과다등)
③ 골수염 및 골수암
④ 오장의 안정
⑤ 가래 및 기침
⑥ 어혈의 해소
⑦ 월경불순과 여성냉대하
⑧ 중풍
⑨ 묵은 응혈과 적체의 해소
⑩ 구충제 ⑪ 자궁암 및 부인병
⑫ 숙취해소
⑬ 만성류마치스
⑭ 당뇨병
■ 어혈푸는 명약 옻나무
옻나무만큼 갖가지 난치병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내는 약나무를 찾 아 보기 어렵다. 옻은 제일 우수한 방부제이며 살충제이다. 그러므로 인체의 세포를 보존하여 상하지 않게 하고 갖가지 질병을 다스린다.
옻은 소화를 돕고 어혈과 염증을 풀어 주며 피를 맑게 하고 온갖 균을 죽이는 작용이 있다.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며 신경 통, 관절염, 위장병, 간병, 늑막염, 골수염, 갖가지 암 등에 두루두루 쓸 수 있다.
옻 1근을 내장을 발라 낸 누렁개 한 마리와 함께 오래 달인 다음 거 기에 엿기름을 넣어 조청을 만들어 두고 수시로 찻숟갈로 하나씩 먹 는다. 소화불량, 위염, 위궤양, 초기 위암, 냉증 등에 효과가 탁월하다. 옻의 독성을 개고기가 중화하므로 옻을 타는 사람이 먹어도 옻이 오르 지 않는다.
늑막염이나 골수염, 관절염 치료에도 옻을 쓴다. 털과 똥을 빼낸 오리 한 마리를 삶아서 식힌 뒤 기름을 걷어 내고 금은화 1근 반, 마른 옻 껍질 1근, 지네 300마리를 넣고 오래 달여서 찌꺼기는 짜서 버리고 약 물이 1되쯤 되게 졸여서 조금씩 자주 먹는다. 5마리 이상 먹어야 완치 가 가능하다.
옻은 좋은 약인 동시에 그 독도 무섭다. 옻에 약한 사람이 함부로 먹 거나 손대면 심하게 옻이 올라 죽을 수도 있다. 옻독을 중화하기 위해 닭, 오리, 개, 염소와 함께 달이는 것이다. 옻독을 중화하는 데는 개뼈 가 으뜸이다. 개뼈를 옻에 갖다 대면 옻이 즉시 녹아 버릴 만큼 옻독 을 중화하는 효과가 빠르다.
노루, 사슴, 사향노루같은 야생동물은 대개 옻순을 잘 먹는다. 옻나무 가 많은 곳에서 사는 노루를 쫓아내도 돌아와서 옻나무 주변에 산다. 여름에는 옻순을 먹고 겨울에는 옻 껍질을 벗겨 먹는다. 염소도 방목하 면 옻순을 가장 좋아한다.
이처럼 옻순을 많이 먹고 자란 동물은 몸 안에 매우 뛰어난 약성을 지 니게 된다. 옻의 약성만 몸 안에 남고 독성은 중화하여 없어지기 때문 이다. 옻순을 많이 먹고 자란 노루의 간은 노인의 눈을 밝게 하는 영 약이 되고, 옻순을 많이 먹고 자란 사슴의 녹용은 그 약성이 뛰어나 게 높다.
옻나무 껍질을 이용한 치료법 몇 가지를 소개한다.
만성 위염, 위궤양, 뱃속의 덩어리가 생긴 데 등에는 닭 한 마리의 내장을 꺼낸 다음 그 속에 옻나무 껍질을 가득 채워 넣고 삶아서 그 물과 고기를 먹는다. 한 마리를 이틀 동안 먹는다. 한 번 먹어서 효과 가 없으면 서너 번 더 해서 먹는다. 소양 체질의 사람은 옻이 심하게 오를 수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옻이 심하게 오르면 띠 뿌리 달인 물을 마시고 또 그 물로 씻는다.
담낭결석이나 신장, 방광결석에는 앞의 방법대로 옻닭을 만들어 먹 거나 날 달걀에 구멍을 조금 내어 생옻을 조금 넣어 마신다. 하루 3~5 번씩 먹는다. 또는 달걀 10개를 까서 그릇에 담은 다음 거기에 옻진을 약간 넣고 끓여서 그것을 하루 동안에 다 먹는다. 극심한 통증이 멎고 결석도 차츰 녹아 없어진다.
늑막염, 간경화증으로 인해 복수가 찰 때 등에도 옻닭을 만들어 먹 는다. 대개 서너 마리 만들어 먹으면 낫는다
■ 본초강목
1. 折傷(절상): 뼈가 부러지고 다친데.
2. 保中(보중): 소화기관, 위장병을 고침.
3. 續筋骨(속근골): 근육, 뼈, 힘줄을 이어줌.
4. 眞髓腦(진수뇌): 뼈속, 머리속골을 채워줌, 골다골증, 골연화 예방치료.
5. 安五藏(안오장): 오장을 편안하게 해줌.
6. 五緩六急(오완육급): 급하고 느린 것을 고쳐줌.
7. 風寒濕痺(풍한습비): 감기, 고뿔, 뼈가 져리고 쑤시는데.
8. 久服經身耐老(구복경신내노):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늙지 않음.
9. 료咳樹(료해수): 가래, 기침병.
10. 消瘀血痺結腰痛(소어혈비결요통): 어혈을 풀어 허리 아픈데를 풀어줌
11. 女子疝가(야자산가): 부인병 하복통 치료.
12. 利小腸(이소장): 장의 기능을 좋게함
13. 主女人經 不通(주여인경맥불통): 여자의 생리를 순조롭게 함
14. 除風(제풍): 중풍을 다스림.
15. 削年深堅結之積滯(삭년심견결재적체): 몸안에 오래묵은 병덩어리를 없에 줌.
16. 破日久凝結之瘀血(파일구응결지어혈): 오래묵은 어혈, 응혈을 파하여 피를 맑게함.
■ 옻요리
옻은 원래 위암에 걸렸거나 난소 또는 자궁에 종양이 생겼을 때, 또 부패방지, 숙취해소에 특효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1997년에는 옻나무 진액에서 M12라는 항암효과를 지닌 물질을 추출해내어 주목받고 있다. 중국이 원산지인 옻은 낙엽활엽교목의 하나로 칠기 제조나 여러 가지 기구의 도료, 목제품의 점착제로 쓰이는데 옻을 만질 때에는 손과 얼굴에 기름을 발라야 만이 옻이 오를 확률이 적어진다.
옻의 생칠은 독이 많아 주의해야 하기 때문에 밀폐된 가마 안에서 가열해 탄화시킨 뒤 약용으로 사용해야만 독성도 줄고 위장의 손상도 없다. 이 생칠을 닭에 같이 넣어서 조리한 것이 바로 옻닭이다. 옻은 강한 약성과 함께 강한 독성도 가지고 있는데 이 옻을 닭과 함께 먹으면 옻의 강한 독성이 닭에 의해 중화되기 때문에 옻을 탈 염려가 적어 함께 요리한다. 그래도 알레르기성 체질이거나 임산부 또는 고혈압 환자, 간이 매우 약한 사람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 옻닭을 만들려면...(재료:중닭 1마리, 옻나무껍질 100g, 통마늘15쪽, 굵은파 1뿌리, 물)
닭의 내장을 빼어 깨끗이 헹구고 옷나무 껍질도 물에 한번 헹구어 준비한다.
내장 뺀 닭 뱃속에 옻나무 껍질과 통마늘 넣고 잘 아물린 다음 솥에 안친다.
푹 잠기도록 물을 부어 푹 끓인다. 닭이 다 삶아지면 굵은파를 어슷썰어 넣고 조금 더 끓인다.
한방 옻닭
참옻(건칠)200g + 닭 + 대추 + 밤 + 인삼 + 황기
한방 옻불고기
참옻(건칠)삶은물 + 양념 + 불고기
한방 면류(소면,냉면,수제비,칼국수,만두피 등)
참옻(건칠)삶은물 + 밀가루 + 기타재료첨가
■ 재배적지
가. 방 향
될 수 있는 한 동북쪽이 막혀서 겨울철의 찬바람을 막을 수 있는 따뜻한 곳으로 햇볕이잘 쪼이고 통풍이 잘되는 곳이어야 한다.
나. 토 질
토심이 깊고 배수가 잘되는 비옥한 사질양토가 좋으나 잔자갈이 드문드문 섞여있는 곳도 무방하다.
대체로 부식토가 밀려 내려서 퇴적된 산기슭이나 다소 비탈진 밭. 밭뚝. 제방. 하천변. 도로사면 등이 적합하다.
다. 기 후
겨울철 휴면기에는 비가 적고 기온이 높으며 기온의 교차가 적은 곳이라야 하며 봄철 눈이 트기 시작 할 때에는 날이 따뜻하고 비가 많이 오는 곳이 좋으며 6월 상순경의 개화기에는 기온이 오르내리고 장마가 계속되어 결실을 방해하는 기후가 좋다. 특히 6∼8월의 옻을 채취하는 시기에는 기온이 높고 습기가 많은 곳이 좋다.
옻나무 재배에 적당하지 못한 조건은 진흙땅. 산성이 강한 땅. 물이 잘 고이는 습지. 강한 바람이 자주 부는 곳 등이다.
특히, 바람은 옻액 생산에 큰 영향을 주고있어 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한번 지나가면 그후 약 1개월 동안은 옻의 수량이 절반이하로 줄어들므로 아무리 토질이 좋은 곳이라 할지라도 바람이 심한 곳은 부적당하다.
■ 번식 및 육모
옻나무의 번식에는 종자번식과 분근에 의한 방법이 있다.
1. 종자번식
① 종자의 정선 및 황산처리
10월하순경에 성숙한 열매를 채취하여 절구에 넣고 가볍게 찧어서 외부의 과피를 제거한다. 외피가 제거된 종자의 껍질은 두꺼운 밀납층으로 싸여져 있어 수분이 종자내로 침투하기 어려워 발아가 어렵다. 따라서 발아가 용이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시중에 시판되는 공업용 농황산(95%)을 처리해 밀납층을 부식하여 종자내로 수분이 잘 침투하도록 하여야 한다.
잘 건조된 종자를 유리용기에 95% 농황산과 부피비로 1:1로 혼합한 후 유리막대로 가끔씩 저어주면서 1-2시간 동안 침지하여 밀납층을 부식시킨다. 이때 종자를 완전히 건조시키지 않으면 황산처리 도중에 종자의 수분과 황산이 반응하여 열이 나면서 종자가 탈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황산처리가 끝나면 흐르는 물에 종자를 비벼주면서 남아있는 황산을 제거하고 종자의 표면에 붙어있는 검게 탄 부분이 거의 없도록 씻어낸다. 처리가 끝난 종자는 하루정도 물에 담그어 밀납층이 제거된 종자가 충분한 물을 흡수하도록 불리고 다시 8% 소금물에 담그어 물위에 뜨는 종자는 빈 종자이므로 버린다. 물에 불린 종자는 짧은 시일내에 균일하게 발아가 되도록 하기 위해 저온처리를 하여야 하는데 종자를 젖은 모래와 1:1로 섞은 다음 바늘로 구멍을 낸 비닐백에 넣어 4℃에 4주간 저온처리하여 발아를 촉진시키고 저온처리가 끝난 종자는 유한락스 20% 용액에 10분간 담구어 종자표면을 소독한 후 파종한다.
② 파종 및 육묘
묘포는 비옥하고 배수가 잘되는 사질양토를 택하여 밑거름으로 m2당 복합비료 30g, 충분히 부숙된 퇴비 2kg을 고루 뿌리고 깊게 갈아 엎은 다음 1m폭으로 묘상을 만든다. 파종방법은 15cm폭으로 얕게 골을 파고 종자를 뿌린 다음 약 1cm두께로 흙을 덮은 다음 짚을 깔아주어 파종상이 건조하지 않도록 한다. 중남부지방의 경우 3월말에서 4월초가 파종하기에 적당한 시기이다. 종자가 발아한 후 밀식된 곳은 솎아주어야 하는데 6월 중순까지 2-3회에 걸쳐 쏙음질을 하여 남겨질 최종본수를 m2당 50본 정도가 되도록 한다. 묘목이 웃자라는 것을 방지하고 충실한 묘목을 얻기 위하여 추비(웃거름)을 주지말고 밑거름으로만 키우도록 한다. 묘포에서 자란 1년생 묘목의 경우 30-60cm정도 자라는데 줄기 맨 끝의 눈이 크고 충실한 것이 우량묘목이며 이식 후에도 활착율이 높다.
2. 분근번식
옻나무는 종자번식이 잘되는 편이나 모수의 우수한 형질을 이어받기 위해서는 뿌리삽목에 의한 무성번식을 하여야 한다. 뿌리삽목은 연중 가능하나 봄에 하는 것이 좋으며 중부지방의 경우 3월말-4월초가 최적기다. 묘목 또는 우수한 모수의 뿌리로써 굵기가 0.5-1.0cm정도이고 길이가 10cm정도가 되게 잘라 머리쪽을 위로 향하게 하여 수직으로 윗부분이 지표면과 일치하도록 심고 건조를 방지하기 위해 짚을 덮어준다. 심는 간격은 20cm정도가 적당하며 심은 지 4-6주면 싹이 돋아나는데 튼튼한 것 하나만 남기고 나머지는 잘라주어 건전하게 자라도록 한다.
종자에 의한 방법은 종자채취 발아촉진 등의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하며 파종 후 1년만에 묘목생산이 가능하다.
분근에 의한 방법은 뿌리를 직접 끊어다가 양묘 함으로 이듬해에 바로 심을 수 있으나 묘목의 생산량이 적다.
■ 식재와 관리
1. 묘 기르기
가. 종자 채취시기 → 10월하순∼11월초순 (옻액을 채칠치 않은 나무)
나. 발아 촉진법 → 황산처리법, 잿물처리법, 박피법(90%) 등이 있다.
다. 파 종
- 침 종 → 파종 2∼3 일전
- 파 종 량 → 30∼40ℓ/10 a
- 파 종 상 → 120㎝×30㎝×15㎝
- 복 토 → 종자의 3 배 (0.7∼1㎝)
- 약제처리 → 다코닐 800배 (180ℓ/10a) 살포(입고병 방제)
- 피 복 → 피복재료 : 짚, 차광망 (70%)
- 피복제거 → 파종후 25∼30 일후 (발아 80%)
라. 관 리
- 제 초 → 1 차 : 유묘 2∼ 3㎝
2 차 : 유묘 7∼ 8㎝
3 차 : 유묘 14∼16㎝
- 비 료 → 3 차 김매기와 동시에 1차 웃거름을 준다
(시비량 : 요소 4∼5㎏/10a)
- 솎 음 → 2 차 김매기와 동시에 폭 사이 3∼4㎝ 간격으로 솎아줌
- 보 식 → 묘키 5∼6㎝ 를 흐린날을 택하여 보식한다.
마. 병해충 방제
- 충 해 → 담배나방 피해방제 (파종전 후라단 4㎏/10a 토양살충)
- 병 해 → 입고병방제 : 1 차 파종전
2 차는 묘키가 3∼5㎝ 될때
(다코닐 800배를 180ℓ/10a 살포)
탄저병방제 : 묘키가 7∼8㎝ 일때
(만코지 1,000 배액을 180ℓ/10a 살포)
2. 나무 심기
┌─ 가을 → 10월하순∼11월상순
가. 심는 시기 ─│
└─ 봄 → 3월하순∼4월상순
┌─ 척박지 → 1.2m×2.4m (347주 / 10a)
나. 심는 거리 ─│
└─ 비옥지 → 1.5m×2.4m (277주 / 10a)
다. 심는 깊이
- 청수부가 지표면에서 10㎝ 내외
- 모래땅에는 깊이심고 참흙땅에는 얕이 심는다.
- 지표가 깊은땅은 깊게 반대되는땅은 얕게 심는다.
라. 뿌리 다듬기
- 긴뿌리는 20㎝ 내외로 자르고 썩은뿌리, 상한뿌리, 마른뿌리, 병충해를
입은 뿌리등 은 예리한 전정가위로 잘라준다
마. 나무심기
- 밑거름으로 퇴비 1,200㎏/10a 또는 볏짚 800㎏/10a 에 시용하고 그위에
표토 10㎝ 가량 덮는다. 이 때 반듯이 석회를 시용하여야 한다.
ㅇ가을에 심을때는 30㎝ 정도묻히도록 복토해준다.
ㅇ이듬해 봄 해토 즉시 복토를 제거한다.
ㅇ수세가 약한 것은 땅위에서 10㎝ 남기고 잘라준다.
3. 토양개량
가. 개량이 요구되는 토양 → 식질토(점질,중점토), 사토, 척박지,산성토양,
배수불량토 유효심도가 얕은토양.등
나. 토양개량방법
- 개량 방법은 여러가지있으나 목적은 같다.
토양의 물리성(구조, 밀도, 공극성 등) 과화학성(유기물의 량, 질소,
인산, 가리, 석회 및 고토, 미량요소, 산성 등) 따라서 토양조건,
경비, 노동력, 재료의 조달 등을 세밀히 검토하여 적당한 방법을
택하여야 한다.
4. 비 료
가. 시비의 필요성 : 매년 토양으로부터 상당량을 흡수하여, 나무가 생장하여
옻액을 생산한다. 따라서 소모한 만큼 토양에 되돌려
주지 않으면 목적한바의 소득을 올리지 못하므로 비료는
적기 적량을 주어야 한다.
나. 비료 주는량 : 토양과 나무의 크기에 따라 다르나 보통 다음표와 같다.
< 표 6 > 비 료 주 는 량 (10a 당)
성분명
성분량(kg)
비료량
년간총량(kg)
춘 비 40%(㎏)
추 비60%(㎏)
질 소
12
요 소
25
10
15
인 산
16
용성 인비
78
31
47
가 리
4
염화 가리
7
2.8
4.2
복합비료
-
산림용복비
125
50
75
다. 비효증진방법 : 3요소 비료를 주면 전량이 흡수되는 것이 아니고 질소는
60%, 인산은 20%, 가리는 35% 정도만 흡수하므로
토양을 중화시킨 후 유기물과 함께 주면 비료 효과가
높아진다.
5. 옻나무밭 관리
관리작업은 정지,정주,시비,제초 및 병해충 방제 등이다.
관리의 대부분은 제초와 토양 관리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이를 생력화에 중점을
두고 합리적인 관리를 하여 노동생산성 및 토지생산성 향상에 주력하여야 한다.
가. 제초제 시용
- 제초제 선택에 유의점
1. 제초효과가 높은것
2. 억제기간이 긴것
3. 어떠한 잡초에도 효과가 있는것
4. 옻나무에 피해가없고 연용하여도 약해가 없는것
5. 사람에게 무해한것
6. 사용에 편리한것
7. 가격이 싼것 등이다
나. 하애 작업
- 특히 산지에 식제한 옻나무는 잡목과 경합이 되므로 철저히 하애작업을
실시하여야 한다.
- 작업 시기는 → 1 차 : 6월 중순, 2 차 : 8월 하순
<표 7> 우리나라 산지의 우점 수종 및 초종
구 분
수종 및 초종
수 목
소나무.떡갈나무.갈참나무.상수리나무.아카시아.오리나무
관 목
싸리.진달래.철죽.참싸리.찔래.칡.국수나무.조릿대.산딸기
초본
장초
억새.바랭이.개망초.고삼.엉겅퀴.개억새
단초
잔디.제비쑥.망초.매듭풀.고사리.도라지
- 아카시아, 산딸기, 칡 등이 밀집지역에는 근사미를 살포한다.
- 나무는 낮게 베어낸다.
ㅇ정지작업 → 죽은가지나 상처를 입은 가지는 잘 정리한다.
ㅇ결주보식 → 죽은나무, 동해를 입으나무는 보식한다.
ㅇ성장이 불량한 나무는 잘라서 신소를 기르는 것이 좋다.
6. 맹아 갱신에 의한 옻나무 재배
가. 식재 후 5∼6년이면 채칠을 한 다음 벌채를 하는데 다시 조림 할 필요가
없이 맹아 갱신에 의하여 관리하면 조림보다 2∼3 년 빨리 성림이 될 수
있다.
나. 하애작업시 2년간 한두주만 남기고 불필요한 붕아는 제거하여야 한다.
이때 예비주를 잘기르면 격년제로 옻액을 채취할수 있다.
7. 식 재
1) 묘목캐기와 가식
묘포에서 양묘한 묘목은 11월 하순경에 잎이 진 다음 캐어 25cm 이상되는 큰 묘목과 그 이하되는 작은 묘목을 구분하여 다발로 묶어 따듯한 곳이 가식하고 왕겨나 낙옆을 덮어 주어 추위를 막는다.
이듬해 해동하면 큰 묘목은 심고 작은 묘목은 묘포에서 1년 더 기른다.
2) 심는 시기와 식재본수
11월경에 추기 식재를 할 수 있으나 겨울철에 동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남쪽의 따듯한 지방을 제외하고는 보통 봄철에 심는다.
식재본수는 면적이나 지형에 따라 약간씩 다르나 1ha당 1,000본 ∼ 1,500본 심는 것이 표준이며 밭뚝이나 하천변 등에 심을 때는 줄을 지어서 약간 밀식하는 것이 보통이다.
3) 심는 방법
일반조림과 같이 30cm 가량 큼직한 구덩이를 파고 잘 썩은 퇴비를 적당히 넣고 흙으로 살짝 덮은 다음 묘목을 곧게 세워 묻고 밟아준다.
심은 다음 주위의 비토를 긁어 모아 뿌리 부근에 북돋아 주고 낙엽 등으로 덮어 준다.
8. 관 리
1) 김매기와 거름주기
옻나무는 식재 후 2∼3년간 특히 발육을 왕성하게 하는 것이 재배상의 요결이므로 매년 충분한 비료를 주고 김매기를 자주하여 잡초를 없앤다.
김매기로 뿌리부근의 땅을 부드럽게 해주고 병충해 발생에 유의하여 예방과 구제에 힘써야 한다.
2) 나무모양 만들기
옻나무는 줄기가 굵고 가지와 잎이 무성할수록 채칠량이 많으므로 일찍부터 가지를 쳐주어 땅에서부터 2m 내외되는 부분까지 줄기를 굵고 밋밋하게 키우고 그 이상 되는 부분에 서는 가지가 많이 생기도록 순따주기 등을 하여 자연형으로 만들어야 한다.
나무의 굵기가 6cm이상 되어서는 가지치기를 하지 말고 나무에 상처가 생기지 않토록 주의하여야 옻액 생산량이 많아진다.
9. 맹아갱신
옻액채취가 끝나고 나무를 베어낸 후에는 많은 맹아가 발생하며 맹아를 이용하여 새로운 성림을 만드는 방법을 맹아갱신이라 한다.
옻나무를 베어낸 후 발생하는 맹아는 30∼50cm 가량 자랄 때까지 그대로 두었다가 그후 가장 충실한 것으로 1∼2본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잘라내어 성장을 도와준다.
지표에서 가까운 뿌리에서 발생한 맹아는 묘목을 식재한 것보다 성장이 빠르고 튼튼하므로 벌채단면에서 나오는 맹아는 발생을 저지시키고 지표에서 가까운 곳에서 맹아가 발생 하게 한다.
맹아는 6∼10년 후에 다시 옻을 채취할 수 있게 된다
■ 옻액의 채취
가. 채취시기
옻나무의 생장이 왕성하게 이루어지는 6월초부터 9월 하순까지 줄기에서 옻칠을 채취하며 11월 부터는 지칠 또는 화칠기법으로 옻액을 채취하는 병행기법을 사?淪構? 있다. 이러한 생산기법은 우리나라의 독특한 기술이며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기법이다.
옻나무 줄기에서 채취되는 옻액의 품질을 구분하여 각 채취시기마다 생옻의 명칭이 주어 진다.
- 줄기채취 생옻 : 초칠은 6월 초순부터 7월 중순/성칠은 7월 중순부터 8월 하순/ 말칠은 9월 초순부터 9월 하순
- 주간상단부 및 가지 : 지칠은 11월 초순부터 12월 하순/화칠은 12월초순부터 익년2월 하순
나. 채취수령
옻나무 묘목을 식재한 후 약 7∼ 8년후가 생산적기로 보며 맹아수인 경우는 5∼6년생이 적당하다.
그러나 단기간내 화칠만 생산하고자 할 때에는 3∼4년 성장시킨 후 채취하기도 한다.
다. 옻액이 많은 나무의 구별
옻나무에는 자웅동주와 자웅이주가 있다. 자웅동주는 수술과 꽃이 같은 나무에 성장하여 열매가 열리는 경우이고 자웅이주는 숫나무와 암나무가 구분되는 경우이다.
3종류의 옻나무는 같은 생활조건에서 채취되는 옻액의 량이 매우 달라 옻나무의 구별을 할 수 있어야만 많은 량의 옻액을 채취할 수 있다.
【 옻액이 많이 생산되는 나무 】
· 표피가 부드러운 나무
· 숫나무
· 잎이 두껍운 나무
· 독립하여 생장한 나무
· 양지에서 자란 나무
· 활엽수와 같이 자란 나무
· 가지가 둔각을 이루고 지간이 짧고 굵은 나무
· 수형이 좋은 나무
· 맹아에서 자란 나무
· 지표가 동해를 입지 않은 나무
라. 옻액 채취 방법
1) 옻액채취에 사용되는 도구 : 껍질깍기낫. 갈고랑이. 주걱칼. 긁기낫 등이 있다.
2) 작업방법은 외피부터 목질부에 이르는 곳까지 잘라 흠을 내고 옻액구를 절단하여 옻액을 베어나게하여 채집한다.
3) 작업순서는
수간의 껍질에 수평으로 긁기낫을 이용하여 절단하면서 구를 만든다.
구의 밑을 긁기낫 뒤에 있는 칼끝으로 목질부에 이르도록 상처를 낸다.
수피의 옻액구가 전부 절단되어 그곳에 축적되어 있던 옻액이 유출되어 괴인다.
괴어 있는 옻액을 주걱칼로 채취한다.
4) 채취방법에는 살목채취법. 생채취법. 쌍긁기법 등 있으나 살목채취법을 가장 많이 이용 한다.
5) 살목채취법
옻액을 채취하는 적정 년령은 일정하지 않지만 보통 식재후 5∼7년이 지나면 채취가능하다.
나무의 둘레에 따라 한배긁기. 두배긁기. 삼배긁기로 구분하는데
· 한배긁기는 나무가 가늘 때 하는 방법이며 자른 홈을 윗쪽으로 일렬로 붙여 채취한다.
· 두배긁기는 보다 굵은 나무에 사용하며 자른 홈을 줄기 안팎에 교대로 두줄을 낸다.
· 삼배긁기는 가슴높이지름 6cm 이상인 나무에 사용하며 삼열로 줄을 낸다.
옻액을 채취하려면 먼저 홈을 붙이는 곳을 정하고 거칠은 나무껍질을 껍질깍기낫으로 겉껍질을 깍아 채취하기 편하게 한 후 가긁기 중심이 될 변붙임을 지상 25cm 지점으로부터 위를 향해 37cm의 간격을 두고 한다.
홈을 낼 때 긁기낫을 사용하여 변붙임을 6cm로 수평홈을 낸다.
각 변붙임의 윗부분메 6∼8cm 간격을 띄우면서 변붙임보다 약간 길게 한줄만 평행으로 홈을 내고 동시에 긁기낫 등뒤에 있는 예리한 칼날로 홈의 중심을 깊게 판다.
그리하여 옻액이 나오면 주걱칼로 긁어 채취하는데 변붙임부터 5회까지 초변이라 하고 긁기낫으로 긁어내는 길이를 점차 연장 하면서 채취한다.
6회째 성물에 이르면 긁기낫으로 긁는 길이가 8∼9cm로 일정하게 한다.
18회 이후에 채취한 것을 지칠이라 하지만 이는 성물과 동일하므로 모두 가칠이라 칭한다.
가칠 채취가 끝나면 수간의 대부분이 채취되고 홈이외의 수액이 토하는 곳은 소부분이 되며 그런 곳에는 비교적 긴홈을 내어 마감긁기 또는 뒤긁기를 하고 나서 가지긁기를 통하여 채집한 후에 나무를 베어내어 맹아가 나오도록 한다.
6) 생채취법
옻을 채취하면서 옻나무를 고사시키지 않고 적당하게 채취하면서 또는 격년제로 옻을 채취하여 지속적으로 한 나무에서 채취하는 방법이다.
이때에 1년간은 완전히 기능이 회복되도록 하기 위해 옻을 채취하지 않는다.
이 방법은 살목채취법보다 약 20일 늦은 7월 상순에 채취하기 시작하고 8월 하순까지만 채취한다.
채취방법은 살목채취법과 동일하나 초변과 지칠을 하지 않으며 홈도 변붙임을 기준으로 하여 상하 양쪽으로 수평하게 줄을 그어 홈을 내는 방법을 이용한다.
7) 화칠 채취법
우리나라 고유의 채취방법으로 어린나무를 벌채하여 물에 일주일정도 담근 후 그대로 불에 뜸들여 채취한다.
이 방법은 일반 옻보다 품질이 떨어져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 옻오름의 예방과 치료
옻오름을 방지하는 것은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인데, 옻에 닿았을 경우에는 바로 옻을 테레빈油나 올리브油 또는 동백나무油 등으로 닦아내고 염탕으로 여러번 찜질하듯 해준다. 옻오름의 치료법에는 옛부터 여러 가지 방법이 전해지고 있는데 이 방법도 옻오름의 정도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체질에 따라 어떤 방법이 제일 좋다고 한마디로 이야기할 수는 없다. 일본문헌에 의한 옻오름의 민간치료요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중국의 고서를 보면 게즙(바다에 사는 게)을 국부에 濕布하는 방법과 산초나무를 씹어서 입과 코에 바르는 것이 있는데 현재 이런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씹어서 입과 코에 바른다는 것은 炎症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가려움의 신경을 산초향으로 신경에 변화를 줌으로써 가려움이 번지는 것을 막는 것으로 치료효과는 크지 않을 것 같다.
② 일본문헌에는 삼나무, 紫蘇, 漆姑草(클로버)湯을 濕布, 또는 숫돌즙을 바르거나 버들잎 끓인 물에 닦으면 치료될 수 있다고 전함(중국고서에서 인용된 듯 함).
③ 일본의 화학자나 옻공예가등은 옻오름에 대하여 노송나무재의 心材에서 추출한 노송나무油가 좋다고도 하며 1컵의 산초열매에 물 2홉을 가미하여 약한불에 달여서 반정도가 되면 그 물로 가려운부분을 닦으면 절대적으로 치료된다고 함.
④ 일본 북해도에서는 가벼운 옻오름은 히스타민연고를 바르고 뜨거운물에 목욕하는 것이 치료에 좋다고도 함.
⑤ 옻이 묻으면 바로 種油로써 닦아내고 해수욕을 하면 좋고 삼나무잎이나 蓮의 마른잎을 끓여서 차게 식히여 면으로 바르면 가려움이 없어지게 되는데 2-3일간 계속해서 치료하면 좋다.
⑥ 가정요법으로서 靑紫蘇의 즙을 바르면 좋고, 전신이 가려울 때에는 벚나무껍질과 忍冬덩굴(Lonicera japonica Thunb)과 三白草 각각 4g을 혼합하여 300cc의 물에 끓여 절반정도로 줄면 이것을 2회로 나누어 복용하면 치료됨.
⑦ 옻나무의 어린싹(약 6-10cm)을 채취하여 물에 씻어 끓여서 소금을 넣어 마시고, 白胡麻를 볶아서 빻아 작은 숟가락으로 설탕 한 숟가락, 소금 한 숟가락, 간장 또는 된장 약간을 가미하여 약간의 산초나무잎을 넣어 어린싹을 넣은 물과 혼합하여 마시면 가려움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또는 범의귀잎을 소금에 찧어 환부에 바르면 염증이 치료된다고도 한다.
⑧ 臺灣지방에서는 새로 돋아난 옻나무 잎을 매일 끓여서 먹고, 가려움이 있을 때는 부추잎 찧은 즙을 여러번 발라주며, 심한경우에는 주사를 맞는다고 함.
⑨ 미얀마, 캄보디아의 일부지방에는 찹쌀에 물을 조금 넣어 절구에 빻서 끈적끈적해진 것을 4-5일정도 바르면 치유되며, 벌꿀이나 장뇌(樟腦)를 술에 넣어 바르면 낫는다고 한다. 그외에 亞鉛華를 올리브油에 반죽해서 붙이면 효과가 있다는 미신적인 치료법도 행해지고 있으며 또는 민물게(맑은 물에 사는 작은 게)를 찧어 바르면 치유된다는 것이 행해지고 있다.
⑩ 옻나무와 접촉시 곧바로 물과 비누로 씻어내야 한다. 옻에 닿은지 30분 내에 씻어내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고 치료하기 어려울 정도의 심한 증상만은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간혹 손톱 밑에 옻성분이 끼어있을 수 있으므로 손톱 밑까지 세심하고 깨끗하게 씻어내야 한다. 그러나 일단 손톱 밑에 옻이 묻어 있다면 손 부위에 발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옻오름의 가려움 치료요법
① 산초나무잎을 달여 濕布한다.
② 찹쌀을 빻아서 환부에 붙인다.
③ 팽나무(느릅나무科)잎을 달인 물로 濕布한다.
④ 보리짚을 태워서 잿물을 넣어 그것으로 닦아낸다. 실제로 분말을 물에 반죽하여 붙여도 좋다.
⑤ 옻오름에서 피부염을 발생시키는 것은 가다랭이를 쪼개어 쪄서 말린 포를 물에 넣고 아교가 될 때까지 진하게 끓여 마시면 좋다.
⑥ 게즙을 바르면 좋다.
⑦ 도라지(길경)의 줄기 및 잎을 생으로 즙을 내어 붙이거나 말린 것은 물에 담그어 즙을 내어서 붙인다.
⑧ 밤나무잎을 물에 진하게 달여서 濕布한다.
⑨ 산초나무의 果皮를 달여서 가려운 부분을 씻어준다. 또는 줄기의 껍질, 잎, 열매 등을 끓여서 患部에 濕布한다.
⑩ 수양버들(버드나무)잎을 진하게 달여서 濕布한다.
⑪ 삼나무 잎을 달인 물로 환부를 닦아준다.
⑫ 쇠뜨기(筆頭菜)를 생즙을 내어 닦아주거나 달여서 씻어준다.
⑬ 털머위(菊花科)나 범의귀의 생잎과 줄기를 묶어서 즙을 내어 환부에 붙인다.
⑭ 부추의 생잎을 찧은 즙을 환부에 붙이거나 박하 잎을 달여서 환부를 씻어준다.
⑮ 대싸리의 열매를 넣고 달인 물로 濕布하거나 혹은 떨어진 마른 잎의 가루를 주머니에 넣고 뜨거운 물에 넣었다가 꺼내어 濕布한다.
■ 증상별 한방요리
1.위장질환
마른 옻나무껍질 5근+맥아초(麥芽炒)3근+신곡초(神曲炒)3근+
공사인초(貢砂仁炒)2근+백출(白朮)2근+금은화(金銀花)2근+
산사육(山査肉)2근+인삼(人蔘)2근+계내금초(鷄內金炒)1근+
원감초포(元甘草暑)1/2근+건강포(乾薑暑)1/2근+경포부자(京暑附子)
5냥+개나 염소를 넣고 달임 →달인 약재에 엿기름을 첨가하여
장복함(脾·胃암은 초기증세에 한하여 복용함)
2. 신장및 방광
오리 1마리를 털과 창자속의 물질만 제거하고 오래 달여 식힌 다음
기름을 걷어내어 더운물을 더 붓는다. 여기에 마른 옻껍질 1.5근+
다슬기1되+이근피(李根皮)1.5근을 넣고 오래 달여서 건더기를 짜서
버리고 국물만 복용함
3. 각종 늑막염
털과 창자속의 이물질만을 제거한 집오리 1마리를 삶아서 식힌 뒤
기름을 걷어내고 금은화(金銀花)1.5근+마른옻껍질 1근+법제된 지네
300마리를 넣고 오래 달여서 자주 복용 (관절염, 골수염, 골수암에도 복용)
*지네의 법제(독제거):생강 2근을 씻어서 가늘게 썰어 프라이팬 위에
펴고 그 위에 지제 300마리를 올려 놓은 다음 뚜껑을 덮어 생강이
타서 연기가 나도록 푹 찐다.
4. 심장
토종닭 1마리+옻껍질 1근을 달여서 조금씩 자주 복용
5. 절골
골수염이나 골수암 수술시 팔,다리절단하거나 갈비뼈를 절단했을 경우
집오리 1마리+옻나무껍질 1근+금은화 1근+지네 300마리를 넣고 달여
장기간 복용
6. 신장염
집오리 1마리+옻나무껍질 1근+상백피(桑白皮) 1근+금은화 1근+
이팥(小赤豆) 1되를 넣고 푹 삶아서 복용
7. 정력
옻이 정력에는 참 좋다고 한다.
보신 음식의 대표 격인 닭과 같이 이용하면 정력을 높이는데 훨씬 효과가 있다.
닭의 내장을 제거하고 뱃속에 새끼손가락 크기의 옻 나무 껍질을 100g정도 넣어
삼계탕 끓이듯이 끓여 먹게 되면 강장, 강정 효과가 크다. 또 손발이 차고 월경이
불규칙한 여성들에게도 좋다.
단, 독한 성분이 있으므로 알레르기성 체질인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8. 담석증
◎ 칠계
담석증으로 견디기 어려울 정도의 복통과 통증이 심했는데 닭 내장을 제거하고 그
속에 �칠 껍질 한 묶음을 넣고 삶아서 복용하고 통증이 멎고 완치됨(체험자 다수)
◎ 칠란
생칠에 계란 10개를 깨어 물을 넣고 삶아 먹는 것이다
■ 체질별 옻오름
한국의 참옻나무는 보물중의 하나이다. 뛰어난 암약제이며 제병에 두루 쓰인다. 암을 고친다면 벌써 다른 염증이나 암에 못미치는 질병등을 쉽게 고친다고 봐도 된다. 한편 옻껍질은 뛰어난 약성뿐만 아니라 무서운 독성을 함께 지닌 약재이므로 확실히 알고 쓰야 한다.
중요한 사항을 간단히 요약하면 옻껍질은 혈액형 B형(소음인)의 약이다.(AB형 중에 B형에 가까운 사람포함) O형은 효과도 적고 위험성이 높다. A형은 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장기간 복용해도 미미한 정도의 효과밖에 없다. 그리고 옻껍질에 내재된 독이 무섭지만 개나 오리나 닭이나 염소 등 동물성 기름과는 중화되므로 이런 동물들과 함께 달여먹어야 한다.
이것은 일종의 참옻의 법제이다. 하동, 여수, 광양 지역 사람들 중에 계란에 옻진을 먹는 경우를 여러차례 들어봤지만 위험천만한 짓이다. B형도 옻이 오르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옻이 오르면 온 몸에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얼굴이 흉직스럽게 변해보이고 사타구니 같은 곳이 무척 건지럽게 된다.
그리고 옻을 복용하는 동안 피주사(수혈)를 절대 맞지 말아야 하며 상처부위에 옻국물이 닿아도 위험하다. 5시간 이내 절명할 수 있다고 한다.
■ 옻이 올랐을 때 민간요법
1. 명태요법(추천)
옻이 심하게 오르지 않으면 녹반이나 백반을 풀어서 바르면 되지만 좀 심하게 탄다고 판단되면 동해산
마른 명태 5마리를 머리와 몸통 전체를 함께 푹 고아 국물과 건데기를 모두 먹으면 5일 전후해서 완전히
풀린다.
예) 일부인이 남편따라 옻닭 먹어러 갔다가 부인도 얻어 먹었는데,항문
주위와 질이 가려워서 긁었으니 형편무인지경이 되었을 것이다.
가렵고 따갑고 쓰라려서 죽을 지경이었는데 명태 10마리를 달여서
먹고는 나앗다. 처음 한 마리를 먹었더니 훨씬 덜하였다고 한다.
옻이 위험하게 오를 경우에만 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북어는 약효마저 해독 시켜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탕약을 복용할 때 돼지고기와 더불어 명태도 금기음식이 된다.
2. 개고기나 닭고기를 오래도록 고아 진하게 달여 국물을 환부에 바른다.
하루에 몇차례 발라준다.
3. 참나무 껍질을 오래 달여 그 물을 환부에 바른다.
4. 간장(조선간장)을 달여 환부에 발라준다.
5. 쌀을 입으로 십어 환부에 바른다.
6. 백반을 물에타서 환부에 바른다.
7. 뜨거운(80∼90도) 물에 밤잎을 담가 두었다가 물이 40도가 되었을 때 목욕을 한다,
온몸을 밤나무 잎으로 문지른다.
8. 메밀대를 잘게 썰어 물을 충분히 부은 가마솥에 넣고 끓여서 식힌 후 건더기째 온몸을
문지르듯 골고루 닦아낸다. 몇번 반복한다.
9. 옻을 많이타는 사람은 밤나무잎을 말려 차로 6개월정도 장복한다. 이듬해 부터는 옻이
오르지 않는 다. 머리 염색시 옻을 타는 사람도 좋다.
10.옻타는 사람은 밤나무 껍질을 벗겨 달여서 바르면 낫고,
또는 바다게를 삶아서 물을 마시고 옻 오른데 바르면 낫는다.
또는 논밭두렁에서 자생하는 뱀딸기 풀뿌리를 캐서 진하게 달여 바르면 낫는다.
■ 옻이야기
옛날 75세가 된 할아버지가 있었는데, 걸음걸이가 가재 같을 정도로 극도로 쇠약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20여 일 동안 옻을 먹고 나서는 굽었던 허리가 펴지고, 흰 머리는 검게 변했으며, 얼굴에는 윤기가 돌아 마치 30대의 젊은이처럼 변했다. 그래서 이 노인은 다시 젊은 여인과 결혼해 두 명의 아이까지 낳았다."
옛날 문헌에 나와있는 이야기다. 옻은 성질이 따뜻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기운을 잘 통하게 하여 뭉친 피를 풀어 주고, 살균작용을 한다.
그래서 어혈로 인한 각종 증세와 월경이 멈췄을 때, 심하게 체했을 때 약으로 쓴다. 몸이 차서 양기가 약하거나 습관성 유산이 있는 사람에게도 좋다.
강원도 원주 지역에서는 몸이 차고 아랫배가 냉할 때, 양기가 약한 사람의 보약으로 닭과 옻을 넣고 죽을 끓여 먹는다. 식용으로 쓸 때는 이처럼 반드시 닭과 함께 삶아 먹어야 하며, 용량은 1회 80g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약재로 쓸 때는 옻나무 껍질에 흠을 내서 그곳에서 흘러내리는 수지를 모았다가 말려서 쓴다. 수지 속에는 우루시올이라는 페놀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는데, 피부에 닿으면 옻이 올라서 피부가 부풀어 오르고 가려운 피부염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에는 목이 부어서 호흡곤란이 되기도 한다.
몸에 열이 많아서 더운 것을 싫어하고, 밥을 먹으면서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 옻 올랐던 경험이 있는 사람은 먹으면 안 된다.
■ 최고의 방부제 / 살충제
옻[漆]에 대해 잘못 알고 있거나 그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옻이야기」를 하겠다.
각종 암과 난치병치료에 있어서 옻은 산삼(山蔘)과 비견할 만큼 중요하고 또 효과가 높다. 따라서 암치료의 「신약」(神藥)이라 할만한 「오핵단」(五核丹) 제조에 필요한 다섯가지 동물의 최선의 사료로 쓰인다.
옻은 가장 훌륭한 방부제이며 살충제이므로 암의 근치(根治)를 위해서는 반드시 쓰여진다. 옻독에 의해 소멸된 암균은 다시 되살아나지 못하고 중화된 옻독은 인체의 색소(色素)를 파괴하지 않기때문-.
옻은, 위장에서는 소화제가 되고 간에서는 어혈약(瘀血藥)이 되어 염증(炎症)을 다스리며 심장에서는 청혈제(淸血劑)가 되어 제반 심장병을 다스리고 폐에서는 살충제가 되어 결핵균을 멸하며 콩팥에서는 이수약(利水藥)이 되어 오장육부의 제질병을 다스린다. 온몸의 신경통 및 관절염·피부병 등에도 훌륭한 약이 된다.
옻이 이처럼 거의 모든 질병을 다스리는 기본 약재가 되는 것은 옻나무에 바다의 수정(水精)과 영계 색소(靈界色素)의 힘과 물불기운[水火之精]의 조화(造化)와 해·달·별의 정기[日月星之精], 황토의 감성(甘性)으로 암약이 조화되기 때문이다.
옻나무는 생기(生氣)를 주재하는 세성(歲星)과 살기(殺氣)를 주재하는 천강성(天강星)의 별정기를 아울러 받으며 자라므로 옻?湛? 독기는 인체의 병독(病毒)을 소멸[痢攻毒]하고, 생기(生氣)는 온갖 질병을 다스려 무병 장수케 한다.
옻 중에서 토산 참옻나무의 진액은 색소를 영구히 보존함에 가장 우수한 성능을 지녔으므로 사람몸의 색소를 보존하고 부패를 방지하며 온갖 질병을 다스리는데도 역시 최고의 양약(良藥)이 된다. 그것은 자주 밝혔듯이 한반도 상공의 색소 조직이 특이한 데에 기인한다. 우리의 옛 조상들은 깊은 지혜와 먼 안목으로 전국 각 야산에 옻·삼(蔘) 등 많은 약재의 씨앗을 뿌렸다. 그러나 무지한 후손들의 훼손과 남벌로 각종 난치병과 괴질·암 등이 횡행하는 오늘의 현 실정에서 그것을 효과적으로 다스릴 수 있는 이들 약재들을 구하기 어렵게 되었다. 안타까운 느릇이다.
야산에 옻나무·음양곽·산삼·자초(紫草) 등 약재가 많으면 그 지역에서 서식하는 모든 동물들은 체내에 특이한 약물(藥物)을 간직하게 된다.
예를 들어 백두산 사슴의 녹용과 강원도 사슴의 녹용은 약효에 있어서 강원도 것이 훨씬 우수한데 그것은 강원도 지역에 옻나무·음양곽·산삼·자초 등 약초가 많아서 녹용사슴의 좋은 사료가 되기 때문이다. 노루와 웅담·사향 등도 사료 때문에 약효 차이가 난다.
또 노루 간(肝)은 노년기의 눈을 밝아지게 하는 양약(良藥)인데 옻나무와 음양곽이 없는 지역의 노루는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 사향노루도 옻순을 뜯어 먹고 살므로 옻나무가 없는 지역의 사향은 약효가 훨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