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젊었고, 둘이 함께라면 세상에 무서울 것이 하나도 없었다.?결과는? 엄청 고생했다. 말도 잘 통하지 않는 곳에서 일하고 공부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기까지의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분명 재미있고 소중한 경험도 많았다. 매일 맞닥뜨리는 새로운 상황과 좌충우돌 일상 속에서 캐나다가 어떤 곳인지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에게 아파트 장만과 혼수 마련하기 외에도 다른 대안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모두가 유학을 가야 하는 것도 아니고 그곳이 꼭 캐나다일 필요도 없지만, 용기를 내어 새로운 인생에 도전하는 것은 그 자체로도 무척 의미 있는 일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