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는 달리 여름부터는 성장이 빨라 모종 키우기가 수월하다.
씨앗을 넣고 2~3일이면 떡잎이 보이고, 1주일만 지나면 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실패한 옥수수를 뽑아낸 자리의 땅을 갈아 엎고 그 자리에 배추 모종이 자리를 잡았다.
심을 자리에 구멍을 내고 구멍마다 물을 흠뻑주고 모종을 이식한후 다음날 스프링쿨러를 열심히 돌려 주었는데도 말라 죽거나
무슨 벌레가 뜯어 먹어 뿌리만 남긴것도 있어 10그루 정도는 더이상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할 것 같다.
벌레가 알을 까기전에 활대(철사)를 꽂고 모기장(일면 한냉사라고 함)을 꼼꼼이 덮어 주었다.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자라주길 기원하면서...
탁구공만한 수박이 하루만 자고나면 부쩍부쩍 큰다.
진작에 키워서 먹을 수박이었는데, 올해는 긴 폭우로 인해 이제서야 열매를 보여준다.
이름은 사과참외라고 하는데, 어제는 드디어 익은것을 하나 따 먹어 보았는데, 사과맛도 참외맛도 아닌 100% 메론맛이다.
무척 달고 맛있는게 앞으로 계속해서 나의 입을 즐겁게 해 줄 먹거리가 주렁주렁 달려주고 있다.
대파씨를 얻은것이 있어 모종을 내고 있는 중이다.
봄에 한번 씨앗을 길러 이식했었는데, 폭우로 모두 죽어 버렸다.
첫댓글 저는 배추모종 사다가 심을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