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7.주일낮예배 설교
*본문; 롬 8:26~28
*제목; 로마교회에 보낸 사도바울의 편지(18) 당신의 마음에 성령님이 계십니까?
1. 양자의 영을 받은 자들의 특징
우리는 예수를 구주로 고백한 이후, “양자의 영”(성령)을 받았습니다. 이후로부터 성령님을 좇아 사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런데 아직 죄를 좇는 삶을 살고 있다면, 아직 “종의 영”을 받은 “마귀의 자녀”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시 주님을 부르고 오직 “성령”의 음성만 좇아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이는 영원히 죽고 사는 긴박한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는 자들, 양자의 영을 허락받은 자들, 믿음이 있는 자들의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양자의 영을 허락받은 사람들은 삶의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둘째, 그 영광의 완성을 “고대”하며 기다리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2. 당신의 마음에 성령이 계십니까?
우리 안에 성령님이 임하시면, 믿음이 생기고, 믿음의 삶을 바로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왜냐하면 성령님께서 우리를 천국까지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 안에 오신 성령님의 세 가지 사역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첫째, 성령님은 우리 안에 오셔서 우리의 기도를 도우십니다. ‘26절’입니다.
“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롬 8:26)
오늘 사도바울은 우리가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한다”고 말씀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기도’는 하지 않고, ‘하지 않아도 되는 기도’만 열심히 한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도 이와 동일한 말씀을 하십니다. ‘마 6:31~33’입니다.
“3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32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 6:31~33)
우리가 기도하는 대부분의 내용들이 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하는 문제들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아버지되심과 사랑을 모르는 이방인들이 구하는 기도이고, 우리 아버지께서는 이것들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잘 아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실 이런 기도는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 안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것이고, 이를 통해 “하나님의 의”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하나님의 통치함 속에 들어가게 하시고, 이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며, 천국의 길까지 무사히 다다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가는 길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내 삶과 내가 사는 삶의 자리에 “하나님의 의”를 나타내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진정해야 할 기도입니다. 문제는 여전히 먹고 마시고 입는 문제로만 기도하니, 성령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대신 기도하시는 것입니다.
한 유명한 목사님이 사역하시는데, 마음 아픈 일이 생겼습니다.
교인 중에 집사님 한 사람이 목사님에 대한 터무니없는 소문을 퍼뜨리고 다니는 것입니다. 그런데 목사님이 너무 섭섭한 것은 교인들이 그런 말을 믿더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너무 마음이 아프고 답답하다 못해 분노가 치밀어 올라 기도도 되지 않더라고 합니다.
그러다 갑자기 주님이 ‘갈 2:20’을 보여주시면서, ‘네가 죽어야 한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안 그래도 억울해 죽겠는데, ‘네가 죽어라’고 하니 더 답답하고 섭섭했습니다. ‘하나님 마저도 나를 이렇게 취급하십니까?’
그러다 입으로 ‘나는 죽었습니다.’ 이렇게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수십 번 지났을까 갑자기 죽음이 경험되어지는 것입니다. 모든 분노와 감정이 사라지고, 마음의 고민과 갈등도 다 사라지는 것입니다. 죽으면 이렇게 됩니다. 그리고 그 빈자리에 하나님의 평안이 채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성령이 임하신 것입니다.
이후 목사님의 입에서 ‘주님 마음을 주소서!’라고 기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그 집사님을 향한 미움과 분노가 아니라 ‘애통과 통곡의 마음’을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집사님을 향해 이런 마음을 가지신 것입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밤새도록 그 집사님을 생각하며 울며 기도했다고 합니다. 바로 ‘26절’의 “말할 수 없는 탄식”의 기도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해야 할 진짜 기도입니다. “내가 죽게 하시고, 그 안에 주님의 마음을 주소서!” 그러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령께서 우리 안에 오셔서 하시는 사역입니다.
둘째, 우리 안에 성령께서 계시면서 우리의 마음을 아십니다. ‘27절’입니다.
“27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롬 8:27)
성령님께서 우리 마음에 들어와서 모든 것은 보십니다. 우리의 속마음과 아픔, 그리고 모든 추악한 것들까지 다 보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너무도 잘 이해하시기 시작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를 위해서 하나님께 대신 간구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령님의 사역입니다.
셋째, 결국 모든 것을 아시는 성령께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십니다.” ‘28절’입니다.
“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 8:28)
미국에 미국 정부가 자문하는 건축회사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회사의 사장님이 우리 나라 사람이고 또 목사님이십니다. 바로 ‘하형록 목사’이야기입니다.
그는 일찍 미국에 유학해서 미국의 명문대학을 졸업하고, 29세의 나이에 미국의 대기업의 중역이 되는 멋진(?)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그만 심장을 심각하게 다친 것입니다. 그래서 심장이식을 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첫 번째 심장이식 수술이 실패한 후 낙심하여 기도하는 가운데 성령님이 그에게 임하셨습니다.
성령님이 임하시면 기도가 바뀌지 않습니까? 그래서 ‘내 심장을 고쳐주소서’라고 기도하다가 ‘내 어리석은 삶을 고쳐주소서’라고 기도가 바뀌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님이 주신 말씀이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이었다고 합니다. 이후 그의 삶이 달라졌습니다. 심장 수술을 무사히 마친 후, 나를 위한 삶에서 주를 위한 삶으로, 이웃을 위한 삶으로 바뀌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삶이 된 것입니다.
이후 그는 미국에서 가장 인정받는 건축회사의 사장이자,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목사로서의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교통사고를 통해서 이루신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으로 바꾸십니다. 아멘.
이제 성령을 초청하십시오.
그분께서 내 기도를 바꾸시고, 내 마음을 바꾸시고, 내 삶을 바꾸시도록 내어 드리십시오.
이것이 성령은 주신 가장 큰 목적이십니다.
첫댓글 내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은 내 안에 "성령님"(양자의 영)이 계신 증거입니다. 내 안에 오신 성령님은 우리의 기도를 바르게 고치시고, 우리의 모든 아픔과 마음을 하나님께 아뢰어주시고, 그리고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으로 만들어가시는 분이십니다. 나는 이 성령님의 은혜를 믿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