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문장의 조건>
- 짧으면서 쉬움.
- 군더더기 없이 간결함.
- 어법과 호응에 맞음.
- 자연스럽고 구체적으로 씀.
자꾸 써 봐야 늘 수 있음.
글을 잘 쓴다.=콘텐츠를 잘 만든다.
군더더기 예: 의, 것, -적, -화, 들, 접속부사
'것이다': 확인, 강조, 정리할 때만.
피동문보다는 능동문으로.
관형어+명사보다 부사+서술어로 쓰면 간결해짐.
예) 어제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 어제 비가 많이 내렸다.
좋은 하루 되세요. (X) 이유: 생략된 주어가 '당신이'임.
좋은 하루 보내세요. (O)
일본어 번역투 문장 피하기. 예) -를 통해, -로 인하여, -함에 있어, -에(에게) 있어, -하는 데 있어, -로 하여금, -에 있어서, -를 통해, 경우, -하는 중이다, 다름이 아니라
예) 사고 원인에 대하여 생각해 보자. → 사고 원인을 생각해 보자.
우리는 기후 위기에 대하여 관심을 두어야 한다. → 우리는 기후 위기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
유발 하라리는 '사피엔스'라는 책을 통해 -을 주장했다. → 유발 하라리는 '사피엔스'라는 책에서 -을 주장했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꿈이다. →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꿈이다.
태풍으로 인하여 하천이 넘칠 때 → 태풍으로 하천이 넘칠 때
태풍으로 인한 피해 → 태풍 피해
나는 학교에 가는 중이다 → 나는 학교에 간다. / 나는 학교에 가고 있다.
수식어는 꾸미려는 말 바로 앞에 두기
예) 아빠는 딸이 뒤늦게 합격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 아빠는 딸이 합격했다는 연락을 뒤늦게 받았다. (수식어의 위치에 따라 의미 달라짐.)
쉼표 활용하기
예) 좋아하는 그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 / 다시, 좋아하는 그 사람을 만날 수 있게 됐다.
러시아가 우려했던 대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X) / 러시아가, 우려했던 대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하다'로 충분할 자리에 '-시키다'를 쓰는 경우가 많음.
예) 좋은 사람 소개시켜 줘. (X) / 좋은 사람 소개해 줘.
설명하는 대신 그림 그리듯 묘사하기. 특히 감정을 제시할 때 '설명하기'보다 '보여 주기'가 효과적임. (정보 전달하는 글은 '설명하기')
예) 그날은 날씨가 참 좋았다. → 그날은 하늘이 바다처럼 새파랬다. 산들바람도 불어 시원했다.
외롭다. → 텅 빈 현관에 뒹구는 낙엽 한 장(T. S. 엘리엇)
구체적으로 쓰기. 독후 감상문: 줄거리만 요약하는 것이 아니라 감상, 즉 생각과 느낌을 써야 함. 어떤 부분에서 왜 그렇게 생각하고 느꼈는지를 밝혀야 함. 설득하는 글: 주장을 뒷받침하는 팩트를 제시하는 것이 효과적. '좋은 제품으로 소문이 자자한 훌륭한 중소기업이다.' → '지난 1년 동안, 이 중소기업의 매출액이 3배 이상 뛰었다. 제품 재구매율이 97%에 달한다.'
중의적 문장 바꾸기.
1) 조사 사용
예) 초청한 사람들이 다 오지 않았다. → 초청한 사람들이 다는 오지 않았다.
2) 쉼표 활용
예) 영국 노동당은 여성 후보를 50% 공천한 1997년 당시 여당인 보수당에 압승했다.(A) → 영국 노동당은 여성 후보를 50% 공천한 1997년, 당시 여당인 보수당에 압승했다.
3) 어순 바꿈
예) (A) → 영국 노동당은 1997년 당시 여성 후보를 50% 공천하여 당시 여당인 보수당에 압승했다.
4) 상황 제시
예) 저 배를 보아라. → 물 위에 떠 가는 저 배를 보아라.
글을 '독자' 입장에서 다시 읽어보며 고쳐쓰기.
<퇴고의 원칙>
1) 중복 금지: 강조하려고 의도적으로 반복한 것이 아니라면, 같은 단어나 문장을 되도록 되풀이하지 않기.
2) 간결성: 불필요한 부분 빼기.
표현, 내용, 구조 모두 꼼꼼히 살피기.
예) 너무 강한 주장은 아닌지 살핌. 문장 배치, 문단 연결 등 흐름이 자연스럽지 않으면 바꿈.
소리내어 읽어도 자연스러운지 확인해 보기.
1. 짧고 쉽고 간결한가?
군더더기는 없나? 어려운 한자어는 없나? 문장이 너무 길지 않나? 이중부정 표현처럼 쓸데없는 표현은 없나? 겹치는 표현은 없나? '의', '것', '-들', '-화', '-적'을 남발하지 않았나? 쓸데없는 부사(특히 접속부사)는 없나?
2. 바른 문장인가?
꼭 필요한 성분을 생략하지 않았나? 단어를 정확하게 썼나? 모호하거나 중의적인 표현은 없나? 맞춤법을 잘 지켰나? 조사나 어미 등이 문법에 맞게 쓰였나? 띄어쓰기가 바른가?
3. 자연스럽고 매끄러운가?
문장성분 간의 호응이 잘 맞나? 단어나 구 등을 나열할 때 격을 잘 맞췄나? 피동 표현을 남발하지 않았나? 번역 투 표현은 없나? 꾸미는 말과 꾸밈을 받는 말 사이의 거리가 가까운가? 의미의 호응, 논리적 호응은 적절한가?
<바꿔 쓰기 예시>
불확실성이 시장을 지배하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투자를 보류한다.
→ 시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기업들은 투자를 미룬다.
지구온난화는 제반의 환경 파괴의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 지구온난화는 온갖 환경 파괴를 일으키고 있다.
회사는 사고 발생에 대한 원인에 대해 일체의 언급을 회피했다.
→ 회사는 사고가 일어난 원인을 전혀 말하지 않았다. / 회사는 사고 원인을 전혀 말하지 않았다.
피곤해서 초저녁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숙면을 취했어.
→ 피곤해서 초저녁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푹 잤어.
그가 범인이라는 말을 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 그가 범인이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한국 경제는 중차대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 한마디로 말해서 한국 경제는 중요한 시기를 맞았다.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방과 후 교육 시설이 맞벌이 부부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아이를 믿고 맡길 방과 후 교육 시설이 맞벌이 부부에게 필요하다.
부정적인 생각에만 몰두하는 사람은 실패를 하게 되고 만다.
→ 부정적인 생각만 하는 사람은 실패한다./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은 실패한다.
우리나라의 최저임금제도는 너무 경직적이고 획일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 우리 최저임금제도는 너무 획일적이고 경직적이다.
세월호 참사는 인재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 세월호 참사는 (분명한) 인재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평화를 추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
누구나 행복을 바라지 않는 바는 아니다.
→ 누구나 행복을 바란다.
집중을 해서 조각을 하면 복잡한 생각도 어느새 정리가 된다.
→ 집중해서 조각하면 복잡한 생각도 어느새 정리된다.
그는 요리사가 요리하듯이 요리를 한다.
→ 그는 요리사처럼 요리한다.
공무원의 가장 좋은 점은 정년이 보장되는 점이다.
→ 공무원의 가장 좋은 점은 정년 보장이다. / 공무원의 최대 장점은 정년 보장이다.
어떤 사람의 소지품이나 사용한 물건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 소지품이나 사용한 물건을 보면 그 사람에 대해 알 수 있다.
약육강식은 자연계의 불가피한 현상이므로 피할 수 없다.
→ 약육강식은 자연계의 불가피한 현상이다. / 약육강식은 자연계에서 피할 수 없다.
독립투사들은 일제에 맞서 죽기를 각오하고 결사적으로 싸웠다.
→ 독립투사들은 일제에 맞서 결사적으로 싸웠다. / 독립투사들은 일제에 맞서 죽기를 각오하고 싸웠다.
실력이 더 뛰어난 회사가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실력이 뛰어난(실력 있는) 회사가 압승한다(대승한다/ 크게 승리한다).
문제의 해결은 그다음의 일이다.
→ 문제 해결은 그다음 일이다.
우리가 누구보다 가장 먼저 사랑할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기의 주변 사람들이다.
→ 우리가 가장 먼저 사랑할 사람은 자기 주변 사람들이다. / 우리는 자기 주변 사람들을 가장 먼저 사랑해야 한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평화이다.
→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성공에는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 성공하려면 꾸준함이(끈기가) 필요하다.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라는 게 있다. 꾸준함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라는 속담이 있다. 꾸준함이 중요하다는 뜻(의미)이다.
폐쇄적인 사회를 개방적인 사회로 전환해야 한다.
→ 폐쇄 사회를 개방 사회로 전환해야 한다. / 닫힌사회를 열린사회로 바꿔야 한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싸고 편리하다.
→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싸고 편리하다는 점(것)이다. / 이 제품은 싸고 편리해서 좋다.
내일은 바람과 눈발이 날리겠습니다.
→ 내일은 바람이 불고 눈발이 날리겠습니다.
비가 많이 오니까 우산과 비옷을 입고 가.
→ 비가 많이 오니까 우산을 들고 비옷을 입고 가. / 비가 많이 오니까 우산과 비옷을 챙겨 가.
인류는 자연을 이용하는 동시에 적응해 왔다.
→ 인류는 자연을 이용하는 동시에 자연에 적응해 왔다.
작년에는 독일, 호주, 페루, 샌프란시스코 등에 다녀왔어.
→ 작년에는 독일, 호주, 페루, 미국 등에 다녀왔어.
두 대의 버스와 택시 세 대가 추돌했다.
→ 버스 두 대와 택시 세 대가 추돌했다. / 두 대의 버스와 세 대의 택시가 추돌했다.
(5중 추돌 사고인데, 두 대의 버스와 한 대의 택시를 합쳐 모두 세 대라고 오해할 수 있는 상황)
저희 가게는 수입산은 쓰지 않습니다.
→ 저희 가게는 외국산은 쓰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웬지 합격할 것 같더니 드디어 경찰이 됬구나.
→ 이번에는 왠지 합겨할 것 같더니 드디어 경찰이 됐구나(되었구나).
생일이 몇 월 몇 일이야?
→ 생일이 몇 월 며칠이야?
김치찌개를 만드려고 하는데 비법 좀 알려 줄래?
→ 김치찌개를 만들려고 하는데 비법 좀 알려 줄래?
퇴근길에 보니까 그 가게 이름이 바꼈더라.
→ 퇴근길에 보니까 그 가게 이름이 바뀌었더라.
문 여는 시간은 10시부터입니다.
→ 문 여는 시간은 10시입니다. / 문은 10시에 엽니다.
너 만큼 나도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준비한만큼 실력을 발휘해야지.
→ 너만큼 나도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준비한 만큼 실력을 발휘해야지.
사실 대로, 네가 들은대로 이야기해 줄래?
→ 사실대로, 네가 들은 대로 이야기해 줄래?
전국민으로부터 보내진 구호품이 수재민에게 전달됐다.
→ 전 국민이 보낸 구호품이 수재민에게 전달됐다. / 수재민은 전 국민이 보낸 구호품을 받았다.
고객 여러분, 즐거운 여행 되고 계십니까?
→ 고객 여러분, 즐겁게 여행하고 계십니까?
일본어 투를 공부함에 있어서 그 점이 매우 중요하다.
→ 일본어 투 공부에서 그 점이 매우 중요하다.
꾸미는 단어는 최대한 꾸밈받는 단어와 가까이 둔다.
→ 꾸미는 단어는 꾸밈을 받는 단어와 최대한 가까이 둔다.
전화로 치킨을 주문시켰다.
→ 전화로 치킨을 주문했다.
모여진 성금은 재난을 당한 사람에게 유용하게 쓰여질 것으로 보여진다.
→ 모인 성금은 재난을 당한 사람에게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 모인 성금은 이재민에게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나는 영화를 좋아해.
→ 나는 SF 영화를 좋아해. 특히 인간과 로봇의 대결을 다룬 SF 영화가 좋아.
도토리나무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 도토리나무에는 떡갈나무, 신갈나무, 갈참나무, 약밤나무 등이 있다.
그 학생은 의대에 가려고 상당히 오랫동안 공부했다.
→ 그 학생은 의대에 가려고 6년간 공부했다.
그 식당에는 언제나 손님이 많다.
→ 점심시간에 족히 한 시간은 기다려야 할 만큼 그 식당에는 언제나 손님이 많다.
그는 키가 무척 크다.
→ 그의 키는 190cm가 넘는다. / 그는 택시를 탈 때마다 머리가 아프다. 키가 크다 보니 차 천장에 머리를 쿵쿵 찧기 때문이다.
사냥개가 피투성이가 된 채 도망가는 노루를 쫓고 있다.
→ 피투성이가 된 사냥개가 도망가는 노루를 쫓고 있다. / 피투성이가 된 채 도망가는 노루를 사냥개가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