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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광교신도시 `USP` 수주
삼성SDS가 경기지방공사와의 기술ㆍ가격평가 우선협상자로 선정. 연초 유비쿼터스도시(U시티) 시장을 후끈 달궜던 경기지방공사 광교신도시 U시티 전략수립(USP) 프로젝트를 삼성SDS가 거머쥐었다.
경기지방공사는 이번 사업에 제안서를 제출한 삼성SDSㆍKTㆍSK텔레콤 등 3개 업체를 대상으로 최근 기술 및 가격평가를 실시, 삼성SDS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약 15억원 규모의 광교신도시 U시티 사업은 정부가 U시티 모델 수립을 위해 시범사업 형태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U시티 관련 기술 표준화와 법. 제도 정비 등의 작업을 진행해 적용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U시티 시장에서 주도권과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업체들이 치열하게 경쟁을 벌였다. 특히 IT서비스(삼성SDS), 유선통신(KT), 이동통신(SK텔레콤) 분야의 대표 업체들이 제안에 참가했다는 점에서 향후 U시티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업계간 기싸움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삼성SDS는 제안서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진행된 가격평가 결과 1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삼성SDS는 올초 조직개편을 통해 U시티사업팀을 새로 발족했으며, 이번 수주가 첫 성과다. 경기지방공사는 조만간 계약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 6개월간 전략수립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광교신도시는 경기도가 첨단지식과 상업, 업무, 주거, 행정이 어우러진 친환경 자족형 복합도시로 수원시 이의동ㆍ원천동과 용인시 상현동 일원에 건설하는 신도시로, 341만여 평 규모에 달한다. 경기도는 오는 2010년말까지 2만4000세대, 인구 6만명을 수용하는 신도시 건설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도는 광교신도시를 완전한 U시티로 구현한다는 계획 하에 약 1000억원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타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