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소리 나주를 갉아먹는 밀실행정(작성자 : 박병규)-나주시 홈페이지 펌

[풀뿌리시민모임]

나주를 갉아먹는 밀실행정

나주시의회는 어제 오후4시께 나주시로부터 집행부 업무보고를 받았다.
나주교육청으로부터 영어교육과 보육시설 지원에 대한 것, 나주시상수도사업소로부터 민간위탁에 관한 문제, 그리고 나주시 문화관광과로부터 주몽세트장에 KBS바람의 나라를 촬영을 유치한다는 설명하면서 협약이 체결되지 않아 시의회와 나주시가 공동으로 비공개 간담회를 개최했다.

역시나였다. 이러니까 나주시의회가 40여일간 원구성을 하면서 장기파행을 할 수밖에는 없구나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 의원들의 자질문제에서 출발한 의회 파행이었다는 것을......
비공개 행정, 밀실행정을 집행부가 주장해도 시민들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서는 공개행정, 투명행정, 열린행정을 해야 하는 의회가 집행부와 합심해서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하니까 말이다.

바람의 나라 유치의 시민적 합의나 당위성도 없이 나주시비 15억원을, 중흥건설로부터 10억원을 투자받는다지만(나주시가 총 25억원을 kbs에 준다함, 그리고 kbs가 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한다고 알려짐) 이것이 어찌 자발적인것인가? 소문에 따르면 신정훈 나주시장이 구걸하다시피한 것 아닌가! 하지만 이것도 중흥건설 기획실에 따르면 구체적인 내용은 현재는 다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나주를 알리고 싶다면 15억이라는 돈으로 방송국에 나주를 광고 해라. 주몽세트장이 잘 조성되어 있고, 경관도 좋으니 관람을 오라고 해야 한다. 황포돛배가 있으니 한번 타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다른 관광자원도 많으니 대한민국 사람들 이제 나주로 와보시요, 나주가 변화됐단 말이요, 농산물도 겁나게 고품질이고 맛도 끝내준단말이요 라고 말이다.

불법으로 조성된 주몽세트장을 포장만 해서 양성하려다가 더 큰 문제가 발생하게 만들지 마시오. 나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렇게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문화관광과에서 이 사업을 추진하는 사람들이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나주를 이해하는 진정한 나주인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주몽세트장을 활용하려면 이제는 조성된 세트장에 그들이 와서 우리가 얼마의 예산을 투자해 고쳐서 촬영할테니 장소만이라도 제공하게 해 주십시오라는 제안을 받고 촬영장소를 제공할 수는 없는 건가.
우리는 아쉬운 것이 없다. 이미 들어간 돈. 건질려고 투자한 것이 아닌 것은 아닌데, 이제는 그만 해야 한다. 드라마를 통해 나주를 홍보하려하지 마라.
나주의 관광자원을 치밀한 홍보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해라. 그저 일시적인 관심을 통해 나주를 알리려 하지 마라.


그럼 이제 주몽세트장에 바람의 나라를 유치하는 문제점에 대해서 지적해 보겠다.

1. 올리브나인이 3억5천여만원 손해가 발생했다면서 나주시에서 해결해 달라고 문제를 제기 했다고 하는데 해소가능한가 ?(의원님들 또 예산세워주는 것 아니겠지요, 예산은 당신들의 호주머니 돈이 아닙니다. 원인을 제공한 시장이나 그때 당시 공무원의 과실여부를 따져서 구상권을 행사해야 합니다. 아니면 담당 공무원들의 재산을 팔아서라도 해결해야 합니다.)

2.MBC문화방송에 주몽세트장 10년간 무상사용권을 준다고 협약했는데 이부분도 문화방송과 서류상으로 양보를 하는 계약을 다시 체결했는지 여부입니다. 구두로 한 약속은 아무런 효과도 없습니다.
나주시 시설물에 다해 여기저기에 무상사용권을 우리 돈을 줘가면서 꼭 드라마를 촬영해야 하는 당위성은 무엇인지 도대체가 이해할 수가 없다.

3.중흥건설이 10억원을 투자하는데 조건이 없을 수 없다고 본다. 나주시의 사업을 하면서 투자받는다면서 조건을 달아 투자를 받는다는 것은 온전한 의미의 투자가 아니다. 그럼 미래산단을조성하면서 민간기업이 투자할 때도 조건을 달아서 그들 기업에게 무엇인가를 주는 것인지 궁금하군요


나주시와 의회는 어떤 사업을 하면서 비공개로 밀실행정을 하지 말아야 한다. 왜 시민을 위한 행정을 한다면서 밀실행정을 하는가?
시민들이 알면 안 되는 무슨 비리나 비위가 있는 것인가 말이다. 떳떳하지 못한 행정을 하는 나주시와 의회가 나주의 미래를 갉아먹는 좀벌레가 아닌가 오늘 나는 생각하면서 나주의 미래가 망쳐짐을 한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