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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손짜장 2탄입니다. 지난주 일요일 코미네 가족은 코미가 몇일 동안 먹고 싶었던 자장면이 아닌 짜장면을 먹으로 그것도 수타 옛날짜장면을 먹으러 전주 혁신도시에 있는 황제손짜장을 다녀왔거든요. 그런데 먹고 오는 길에 전주 신시가지 초입 전주대학교 부근에 대왕성손짜장 수타면집이 새로 생겼더라구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예전에도 ~~~쟁반짜장집이였는데 아무튼 새로운 대왕성손짜장으로 새롭게 오픈했다는 것을 보면서 아쉽아쉽 했었는데 결국 기회는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전주 수타면 손짜장 2탄을 올려봅니다. ~~언젠간 먹고 말거야!~~를 외치던 전주대후문의 대왕성손짜장집을 생각보다 훨씬 빨리 다녀왔습니다. 평일 낮 울 마눌님하고 밖에 일이 있어서 나갈일이 있었는데 나간김에 점심을 먹고 오기로 했습니다. 그때 번쩍 생각나는 것은 몇일전 짜장면을 먹고 오면서 꼭 먹어보마 했던 대왕성손짜장이였습니다. 그래서 후다닥 일을 보고 전주대후문까지 갔습니다. 생각보다 크지 않네라면서 들어간 대왕성손짜장은 입구는 좁은 듯이 보였는데 안에 들어가니 홀도 있고 방도 많이 있더라구요. 아마도 대학교 후문이니 학생들 모임하기에 적당한 곳으로 만든것이 아닌가 싶더라구요. 코미는 당연히 대왕성손짜장 그것도 옛날손짜장을 주문했는데 울 마눌님은 메뉴를 보더니 후다닥 간짜장을 주문했습니다. 사실 울 마눌님은 중국식잡채밥을 주문하려고 했다네요. 얼마전 텔레비젼을 보다가 중국잡채가 나오는 것을 보고 맛있겠다고 했더니 그것을 기억하고 잡채밥을 주문하려고 했었답니다. 하지만 대왕성손짜장집에 간짜장이 있는것을 확인하자마자 2번도 생각해보지 않고 간짜장을 주문하고서는 나중에 집에서 잡채를 해주겠다고... 아무튼 울 마눌님 왈 전주에서는 간짜장을 하는 곳이 그닥 없어서 있을때 먹어야한다고 하네요. 아무튼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사이 김치와 단무지, 양파썬것과 춘장이 나왔는데 울 마눌님은 김치와 단무지를 보자마자 인상 팍 쓰면서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더라구요. 울 마눌님이 음식은 적게 먹어도 좀 까칠한 편입니다. 그 중 반찬의 겉 표면이 물기없이 말라서 나오면 일단 먹고 싶어지지 않는다네요. 겉 표면이 마른 음식은 보기에도 불쾌하지만 먼지도 쌓였을것 같답니다. 그래도 일단 주문을 했기에 어쩔수 없었답니다. 그리고 기다림 끝에 옛날짜장면과 간짜장이 나왔습니다. 먼저 옛날짜장면은 일단 윤기 좌르르 흐르는 것이 보기 좋았습니다. 또한 다행히 메츄리알이나 옥수수도 얹어있지 않았구요. 깨만 조금 뿌려져 나왔습니다. 비벼서 한입, 음~~~헐, 맛있었습니다. 생각이상의 맛이였습니다. 면발도 더 옛날스럽고 쫄깃하고 소스도 너무 달지도 않고 또 너무 간이 쎄지 않으면서도 그야말로 옛날맛의 소스입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커다란 감자만 들어갔다면 더할나위없는 옛날짜장이였는데요. 그래도 코미는 후다닥 정말 반가운 마음으로 먹었습니다. 그리고 울 마눌님의 간짜장입니다. 일단 비쥬얼은 합격한듯합니다. 면에 넣고 비비는데 유난히 고기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또한 간짜장 소스는 울 마눌님이 선호하는 약간 뻑뻑한 느낌의 소스에 양파가 살짝만 볶아져서 씹는 맛 제대로입니다. 면도 수타라고 하더니 면의 굵기도 들쭉날쭉하면서도 쫄깃함이 있어서 먹기에 좋았습니다. 음~~~ 간짜장은 맛 괜찮네~~라고 하더라구요. 해서 오늘 전주대후문에서 발견한 대왕성손짜장의 짜장은 옛날짜장도 간짜장도 모두 합격이였습니다. 하지만 주문음식보다 먼저 나온 김치와 단무지는 조금 더 신경써줬으면 싶습니다. 너무 말랐어요~ 바쁜시간이야 쭉 만들어 놓고 바로바로 쓰면 되지만 바쁜시간 지나고 나면 잘 보관했다가 손님상에 내어놓아야하는것 아닐까요? 아무튼 아쉬운 마음이 한가득이였습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제 입맛에는 오늘의 짜장은 합격입니다. 엣날맛 짜장면 좋아하시는 분께 감히 추천드려 봅니다 다음은 또 어디를 공략해볼까나~~~ 코미네는 대왕성손짜장과 1도 상관없습니다. |
출처: 코미블로그 원문보기 글쓴이: 코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