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동 갔다 다시 페리를 타고 푸서지역으로 다시 왔습니다.
돌아올때 보니 페리타는데 0.5원이였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70원이란 소린데.. ㅋㅋ
건너와서 바로 신천지에가서 저녁을 먹기위해 택시를 잡자 했습니다.
근데 페리선착장 주변엔 차가 별로 안다니더라구요 택시도 거의 없고..
황푸강에서 쭉 내려왔으니 오른쪽 방향으로 전진하면 신천지 가는 방향일거라는 생각에 일단 조금 걸어가보다 택시가 나타나면 잡아서 타고가자 해서 걸어갔습니다.
골목이 어둑하니 무섭더라구요.. ㅠ.ㅠ
걸음을 재촉해서 앞으로 전진 또 전진 했는데
5분정도 걸었을까요 웬 낯익은 곳인듯한...
바로 예원이였습니다.
책에서 읽기론 둥먼루 터미널에서 예원까지 5분거리라고 했는데 아마 저희가 타고 내렸던 페리선착장이 둥먼루 터미널이 아니였을까 생각듭니다.
처마를 따라 불을 켜 놓으니 밤에 예원 거리도 예쁘고 멋집니다.
예원에 들어서자 택시들이 눈에 띄기 시작하길래 얼른 잡아타고
신천지로 고고고 했습니다.
낮의 신천지는 봄햇살을 즐기는 여유가 있었다면
밤의 신천지는 낮에 비해 더 생동감 있고 왁자지껄한 분위기 입니다.
원래 가려고 했던 플래너 하우스에는 살짝 쌀쌀한 날씨임에도 밖으로 나와 맥주한잔하는 외국인들이 굉장히 많았구요..
조금 내려와 젠 이라는 집을 찾아갔습니다.
비싸지만 분위기 괜찮은 곳이라고 나와 있길래
어차피 하룻밤 묶는 여행 입이라도 호강하자는 셈으로
비싼거 각오 하고 들어갔지요
메뉴판을 보니 대게 80원에서부터 메뉴가 있구요
생각했던거 보다는 비싸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양이 적더군요.. +.-
칭따오 골드 맥주 초록색 보다 좀 부드러운 느낌?
제가 느끼기에 칭따오는 좀 쌉쌀한 맛이 느껴지는데 (좋아해요 쌉쌀함) 요건 그것보다는 부드러운 느낌
36원이였던거 같아요
칠리새우 어쩌고 해서.. 저는 우리나라에서 먹는 깐쇼새우를 생각했는데
살짝 전분만 묻혀서 튀겨낸 새우랑 캐슈넛, 이름은 잘 모르겟느데 그 콩깎지 있죠 통째로 먹는 그거랑 피망
그리고 매운 건고추와 함께 약간 매콤 짭짤하게 볶아져 나온 요리 입니다.
새우는 한 12마리 정도 있었던거 같아요. .중하 머리 때고 몸통만..
젤 비쌌어요 168원
크리스피 딥 후라이드 치킨 하길래 후라이드 치킨일줄 알았더니
훈제한 닭 같은 느낌 반마리 88원
요건 우리나라 탕수육이랑 거의 똑같은 스위트 앤 사우어 비프..80원 정도
이렇게 먹고 나니 텍스까지 해서 420원정도 나왔습니다 .
주로 가게엔 외국인들이 많았구요
메뉴판은 영어 메뉴판 준비되어 있고 종업원들도 약간의 영어로 의사소통 가능합니다.
먹고나니 생각보다 별로였단 느낌이 들어서... 좀 실망 스러웠어요.
여기서 늦은 저녁후 주변에 쇼핑몰 구경하고 택시타고 숙소로 다시 고고씽 했답니다.
<3/2>
이제 시간이 반나절 밖에 남질 않았습니다.
어제는 돌아다니느라 쇼핑이고 뭐고 물건을 제대로 볼 시간이 없어서
마지막 날엔 쇼핑을 해보자 했는데.. 한친구가 이케아를 무지하게 가고 싶어 하더라구요..
그래서 출발 했습니다 이케아로
저희 숙소에서 10분 떨어져있는 상하이역입니다.
숙소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버스를 이용했어요.
결국 버스도 탔습니다. ㅋㅋ 요금은 2원
아우 버스에 사람이 꽉꽉 들어찼습니다.
타고 오는 내내 심장이 쫄깃쫄깃해지는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차고 사람이고 오토바이고 자전거고 무법천지 광란의 질주
후아 후아..
광란의 질주에 녹초가 되어 상하이역에 도착 기차역과 1호선 지하철역이 함께 있는데
기차역이라 그런가 캐리어나 한짐 가득 짊어진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아우 그리고 좀 지저분하고 이상한 냄새도 나고 빨리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1호선 타러 가는 길이 좀 멀더라구요.. 짐 때문에 지치기 시작하더군요..
1호선을 타고 쉬자후이 역까지 고고고고! 요금은 4원
오호.. 벌써 지하철에 에어컨을 가동했습니다.
어제 그 황피난루역에서 인민광장역까지 후덥지끈 꽉꽉 들어찬 지하철을 상상했는데
오늘은 에어컨 덕에 그나마 좀 살만합니다.
드디어 쉬자후이역에 도착해서 이케아가 쓰여져 있는 출구로 나와 살짝 헤맸지만(나와서는 표지판이 없더라구요)
무사히 이케아를 찾았습니다.
홈 인테리어 가구 & 소품 전문 대형 쇼핑몰 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평소 인테리어나 집안 꾸미기 아기자기한 소품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들릴만 한 곳이예요
들어가시면 즉석에서 회원카드를 만드실 수 있거든요
카드 만드는곳엔 영어를 아주 잘하는 친절한 직원이 계시니 도움 받아 간단하게 신청서 작성하셔서
카드 만드시면 적은 금액이지만 살짝 할인도 받으실 수 있어요..
ㅋㅋ
참 그리고 들어가서 사물함 이용하는데 방법을 몰라서 굉장히 애를 먹었어요.
그냥 동전넣고 열쇠 채우는 사물함이 아니라... 버튼을 누르면 바코드가 찍힌 종이가 나오고
그 종이를 바코드 읽는곳에 갖다 대면 그 바코드 번호의 사물함 문이 자동으로 열리구요
물건 넣고 잠그면 되는데 그 종이는 버리지 마시고 갖고 계시다가 다시 문열때 사용하셔야 하는데..
아무튼 처음 가는 사람들 헤매기 좋게 만들어 놨네요.. 사용방법이라도 좀 붙여 놓지..
이케아 가시면 2층엔 쇼룸이예요.. 저런식으로 직접 인테리어 한 섹션들이 다 나눠져 있구요
침대 쇼파 식탁 의자 뭐 이런건 전부 다 앉아보고 누워보고 하실 수 있어요..
2층에서 구경후 맘에 드는 물건은 1층으로 내려오셔서 구입을 하시면 됩니다 .물론 2층에도 간간히 물건을 쌓아놓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해놨구요..
계산은 나갈때 한꺼번에..
그리고 계산대 나오시면 그 앞엔 과자나 술 초콜릿등을 사실 수 있는 작은 푸드코너도 있어요 제친구는 과자랑 보드카를 샀어요
아 그리고 이케아에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1원 인가 2원인데 넘 넘 맛있어요
2층에 푸드코트에서는 스파게티, 샐러드등 서양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즐기실 수 있구요..
원래 2층 푸드코트에서 점심을 먹을 생각이였는데.. 사람들이 너무 너무 많아서 그만 일보후퇴 했네요..
저희는 이케아에서 작은 소품 몇개랑 달모양 전등 하나 사가지고 왔어요.. ㅋㅋ
다른건 사고 싶어도 부피도 크고 ㅋㅋ
저렴한 편이긴 하구요~
이렇게 이케아 쇼핑후
치푸루 시장을 가고자 택시를 타고 난징둥루 보행가로 다시 고고씽..
그러나.. 짐에 눌려서 치푸루 시장은 가지 못했구요... 전차 타고 난징둥루 보행가 재 구경후 벤치에 앉아서 일광욕 좀 하다가
자기 부상열차를 타기 위해 2호선 난징둥루역에서 룽양루 역으로 고고씽 했습니다.
<출처 : 중국여행 동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