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눈으로 보게 하소서!
한 후배 목사님이 교회가 부흥이 되지 않아서 교회를 떠날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교회 개척을 준비한다는 목사님이 찾아와 이것 저것을 물어 보는데, 자신을 너무나 부러워하는 눈치더랍니다. "나를 부러워하는 사람도 있구나!" 충격이었답니다.
그리고 자신과 섬기는 교회를 다시 보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그제서야 자신에게 너무나 감사한 일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시 시작할 힘을 얻었다는 것입니다.
이 목사님만 아닙니다. 우리는 매사를 하나님의 눈으로 보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24 시간 예수님을 바라보려고 애를 쓰면서 깨닫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 대하여 ‘좋다, 나쁘다’ 하고 쉽게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보는 것과 하나님의 판단이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깨달을 때가 많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새벽기도회가 썰렁해 졌습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지난 금요일 새벽에 기도 중에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책망이 느껴졌습니다. 지금이야말로 뜨거운 기도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태로 내 버려 두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일 예배 때 한달간 기도 특공대로 헌신할 이들을 초청하였습니다.
어제와 오늘 새벽기도회는 가장 많이 성도들이 모여 가장 뜨겁게 기도하였습니다.
오늘 새벽 합심기도 시간, 성도들의 뜨거운 기도 소리에 눈물이 났습니다.
바이러스 보다 더 무서운 일은 기도의 불이 꺼지는 것입니다.
개인도 그렇지만 교회의 기도 불씨도 꺼지지 않아야 합니다.
아니 더 뜨거워져야 합니다. 정말 기도가 필요한 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형편이 어떠한지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눈으로 보아야 합니다.
지금 우는 자는 웃어야 할지 모르고 웃는 자는 울아야 할지 모르는 일입니다.
눅 6:25 “... 너희 지금 웃는 자여 너희가 애통하며 울리로다”
십자가의 순간이 다가 오는데도 그것을 알 수 없었던 제자들은 그렇게 졸립기만 했었습니다. 그런 제자들을 깨워 기도하게 하시려 했던 주님의 마음은 어떠하셨겠습니까?
마 26:40 ...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41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지금 우리를 향한 주님의 마음이라 여겨집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은 이 때, 목회자들이 나라를 위하여 함께 기도하자는 뜻이 모아져 내일 목회자 기도 모임이 열립니다. (온누리교회 양재 성전, 아침 7시)
이 기도 모임을 위하여 기도하면서 제 판단이 아니라 주님의 판단을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빌 2: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지금은 그 어느 때 보다 매사를 하나님의 눈으로 보아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