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봉(國士峰)
2023. 5. 14.
옥정호(외앗날)전망대
옥정호는 섬진강 상류 수계에 있는 인공 호수다. 섬진강 다목적댐의 건설로 인하여 수위가 높아지자 가옥과 경지가 수몰되고 옥정호 안에는 붕어 모양의 육지섬이 만들어졌다. 조선 중기에 한 스님이 이곳을 지나다가 “머지않아 맑은 호수, 즉 옥정(玉井)이 될 것”이라고 예언하여 옥정이라 하였다고 하며, 여기에서 유래하야 운안호 또는 섬진호로 부르던 것을 옥정호(옥정호)로 고쳐 부르게 됐단다. 옥정호는 물이 가둑한 호수였다. 외앗날은 1965년 섬진강 다목적댐이 건설돼 옥정호(운암저수지, 갈담저수지)가 만들어지며 섬이 돼버린 산 능선이다. 주민들은 “산 바깥 능선의 날등”이란 뜻으로 외앗날이라 부르지만, 등산객, 사진가들이 금붕어를 닮았다며 붕어섬으로 부르기 시작해 함께 쓰인다.
국사봉(國士峰) 전망대
임실군 운암면에 위치하고 있는 국사봉은 해발 475m의 작은 산이다. 하지만 주변에 높은 산이 없어 산을 오르다 보면 하늘과 가까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 산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옥정호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교차가 심한 날 새벽에 산에 오르면 옥정호를 감싸고 있는 운해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 모습이 장관을 이뤄 많은 사람이 찾기도 한다.. 전설에 의하면 봉산하 잿빛(영촌)이라는 촌락이 산하에 있어 단일 마을에서 진사 벼슬이 12명이 배출되었는데 이 명산의 정기 때문이었다고 해서 국사봉이라고 명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