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봉지 씌우기와 잎 천공병 방제가 급해서 아침 일찍 친구와 출발하였다.
월곶면 농약방에 들러 천공병 농약과 복숭아 봉지 200개, 전착제도 구입하다.
복숭아 봉지작업을 1차 했을 때 모습인데 하우스 뒷편에서 본 것이다.
나무 가지가 기형적으로 하우스쪽으로 많이 뻗었고, 좌측으로는 부실하다.
2차 봉지작업을 한 모습인데, 작년도 남은 봉지 60여개와 새로 산 봉지 200개를 했는데
많이 부족하다.
오늘 또 200개를 사서 작업했지만 여전히 부족하니....
봉지작업 한 것만 거의 500개에 가깝고, 그렇다면 전체 열매는
최소한 600개가 넘는데 과연 온당하게 농사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사온 봉지를 모두 씌우고 나서 나뭇잎에 검은 반점과 구멍이 뚫리는 천공병 방제약과 살충제를
섞어서 살포하였다.
작년 사진을 보니 천공병이 조금 있었는데 모르고 지나쳐서 재발한 것 같다.
이제부터 물관리, 병충해 관리, 거름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겠다.
잎의 색깔이 주위 나무와 비교해도 꽤나 옅어보인다. ㅠㅠ
수로의 토란도 잎이 한뼘 정도 예쁘게 올라와서 주위 잡초를 말끔히 제거하였다.
마침 회장님 내외분이 밭에 일하다가 물을 청하기에 물과 참외를 들고 가서
깎아드리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회장님 밭에 심은 물고구마는 잘 살았는데 호박고구마가 많이 죽어서 추가로 보식하라고 하신다.
회장님은 빈 밭에 들깨 심을 준비를 하고 있고, 내주쯤 감자를 캘 예정이라 해서
일손이 필요하면 연락을 달라고 하였다.
이번주에는 마늘과 양파를 캐고, 작물에 EM효소와 영양제를 엽면 시비해야겠다.
복숭아도 봉지작업을 마무리하고 천공병을 얼른 종식시켜야 제대로 수확이 가능하리라.
호박 수박 참외 단호박 오이 등 넝쿨 작물들의 물관리와 순관리도 필수이다.
명이, 대파, 부추 심은 땅에 잡초도 초기에 제압해야 한다.
농번기라 무더워도 작물을 부지런히 돌봐야 하는데,
비나 좀 제 때에 와주면 좋으련만....
도랑물도 이제 거의 흐르지 않고 고여있는 수준이다.
첫댓글 세균성 구멍병 즉, 천공병 맞습니다. 자두가 잘 걸리는 병입니다.
이 병은 치료는 불가능하고 더 이상 진전이 안되게 막는 방법은 있습니다.
위에 분 말씀대로 마이신류가 답인데, 작용 기작이 라5, 라4가 포함된 살균제를 쓰세요.
카페 질문에 온 답이다.
오늘 사서 살포한 약에 라5, 라4가 있는지 확인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