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1학기부터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의 교육과정이 새롭게 확 바뀐다. 교육수요자인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다.
영남대는 교양 강좌를 특성화하고, 학생들의 선택권을 크게 확대한다. 필수 공통교양 교과목으로 <사회공헌과 봉사>,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를 신설한다.
기존의 ‘학문교양’ 과목은 ‘학과지정교양’ 과목으로 변경 운영한다. 학과별로 전공 역량을 키우는데 필요한 과목을 직접 선택해 필수 이수 과정으로 지정하는 것이다. ▲말하기·글쓰기 ▲외국어 ▲인문·사회 ▲자연·과학 ▲컴퓨터·공학 ▲법·의학 ▲예술 등 7개 영역에 개설되는 교과목 중에 계열별 지정 조건에 맞추어 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융합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타 전공에 대한 진입장벽도 대폭 낮췄다. 학생들이 주전공 이외의 전공을 보다 쉽게 이수할 수 있도록 이수학점을 조정하고 다양한 제도를 도입한다. 신설된 ‘마이크로전공’ 제도가 대표적이다.
마이크로전공은 지정된 전공 교과목을 4개 이상(12학점) 이수 시 전공인증을 받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전공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커머스, 미디어문화콘텐츠, 자율주행모빌리티, 미래모빌리티디자인 등 11개의 마이크로전공이 개설돼 2022학년도부터 운영된다.
특히 융합전공 및 연계전공은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최외출 총장은 “올해는 영남대 개교 75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교육수요자인 학생들이 원하고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 육성을 위해 대학 구성원 모두가 의지를 모아 끊임없는 혁신과 개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