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전재
구례군 향토문화유산 9호인 고택
용방마을로 이어지는 벚꽃길
지리산둘레길 17구간 (오미마을 - 난동마을)
1. 언제 : 2019. 4.10(수)
2. 누구 : 나홀로
3. 구간거리 : 18.9km/ 오미마을(0km)~곡전재(0.2km)~원내마을(0.7km)~수달보호구역(0.8km)
~수달보호구역(0.7km)~용호정(0.5km)~서시교(2.9km)~구례센터(0.9km)
~연파마을(6.0km)~구안마을(2.1km))~난동마을(3.8km)
4. 걸은 시간 : 4시간 34분 (휴식 5분 포함)
ㅇ 07:10 오미마을 ㅇ 08:56 둘레길 구례안내센터
ㅇ 07:18 곡전재 ㅇ 09:32 광의교밑
ㅇ 07:30 원내마을 ㅇ 10:22/27 연파마을/광의면사무소/휴식
ㅇ 07:39 섬진강 둑방길/수달보호구역 ㅇ 11:08 구만마을
ㅇ 07:59 용호정 ㅇ 11:44 난동갈림길
ㅇ 08:41 서시교
5. 구간정리 :
ㅇ 섬진강과 서시천 강둑따라 이어지는 포장도로와 시멘트길을 넘나들며
걷다보면 다리와 발에 조금은 미안한 마음이 드는 지루한 구간이다
ㅇ 봄에는 섬진강과 서시천 좌,우의 강둑따라 약 9km 에 걸쳐 장관을 이루는 벚꽃과 복사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고 구례읍과 광의면사무소가 있는 연파마을에서 숙식이 가능하다
6. 교통편
ㅇ 오미마을 -> 구례에서 문수/오미행 군내버스 6회 운행(0640 0840 1040 1330 1500 1830)
구례에서 연곡사/피아골 군내버스 13회 운행(0640~1940)
-> 원리정류장에서 하차 운조루까지 약 380m 6분 정도 소요
ㅇ 난동마을 -> 구례에서 남원(구만경유), 중동(구만경유)행 군내버스 6회 운행(0630~1800)
오미마을
오미마을은 18구간(오미-방광)과
오늘 진행할 17구간(오미-난동)의 시작점입니다
어제 18구간을 끝내고
구례읍내 모텔에서 피로를 풀었습니다
버스터미날앞 식당에서 재첩국으로 아침을 해결한후
0640 오미행 군내버스에 올라
여러마을을 빙 둘러 0708 오미에 도착합니다
약 380m정도 걸어서 그렇지
도착 시간상으로는 0640 피아골행을 타고
원리정류장에서 내려 걸어 들어오는 방법이
조금 빠른 편입니다
이순신장군의 백의종군로
지리산둘레길 구만마을까지 함께합니다
운조루 유품 전시관
안개도 심하고 이른 아침시간이라
전시관만 카메라에 담습니다
우측길로 들어섭니다
곡전재의 솟을대문
곡전재는 구례군 향토문화유산 9호로
조선후기 한국전통목조 건축양식으로 1929년 지어진 한옥
운조루(입장료 1000 원)와는 달리
입장료를 받지 않아요
솟을대문을 들어서서
중간채 우측의 사랑채옆으로 돌면
연못이 반겨줍니다
여느 연못처럼 비단잉어는 없네요
서행낭
넓은 마당이 좋아요
다양한 차주전자와 호롱불, 촛대가 전시되어 있는데
저만 그럴까 약간 이국적인 느낌입니다
서행랑
우리나라 3대 명당터인 금환락지로
숙박이 가능하고
4인 기준 비수기 요금이 1박 8만원이라고 합니다
19번국도로 나왔습니다
구례에서 하동으로 이어지는 도로지요
원내정류장
쌍계사나 피아골행 군내버스를 타고
여기서 내리면 운조루까지 약 380m거리입니다
도로를 건너
문수사방향의 들판으로 들어섭니다
좌측이 둘레길이지요
원내마을
이조말기 고을 수령이
서씨는 담안에서 살아야 한다고 해서
원내마을이 되었다고 합니다
반갑게 맞아주는 유채꽃
오늘도 꿋꿋이
밤에는 깜짝이야 !!
사람으로 오인할 수도 있겠어요
무질서하게 자라
수확을 위한 보리는 아닌 것같고
사료용 목초로 보입니다
섬진강둑방길
섬진강은 자욱한 안개에 묻혔습니다
우측으로 심어져 있는 나무는
구례를 대표하는 유명한 산수유입니다
수달이 살고 있네요
섬진강 하구부터 거슬러 올라와
45km지점이라고 합니다
목적이 무엇일까요
화물차의 통행을 방지하기 위해서인가..
둑방길은 여기서 잠시 멈추고
데크길이 시작됩니다
짙은 물안개로
섬진강물이 분간이 안되는군요
용호정
항일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지은 정자
지리산둘레길 완주 증명서를 받기위해
스탬프함에서 확인을 합니다
좌측으로 내려섭니다
마산천
화엄사계곡에서 흘러 내려온 물이
섬진강에 합류하는 곳입니다
구례문화생태 탐방로와
자전거길도 합류하는 4차선도로
(지리산둘레길, 백의종군로, 생태탐방로, 자전거도로) ㅋ ㅋ
구례군상하수도사업소
테니스장이 가장 눈에 띕니다
강물에 발이라도 담그라고...
태양광패널은 햇볕 대기중
계속 이어지는 산수유 가로수들
언제봐도 정겨운 징검다리
서시1교밑으로 통과합니다
가로수종이 벚나무로 바뀌네요
서시교와 서시천
어디부터 섬진강으로 부르는지?
서시교를 건너 구례읍내로 진입합니다
서시천 좌우로는
수령이 있는 벚나무들이 약 9km에 걸쳐 심어져 있어
장관인데 대부분 낙화하고
남은 꽃들이 조금 늦었다고 하는군요
애국지사 성재일선생 동상
박태기나무꽃
박태기 !!
꽃이름으로는 억센감이...
콩과의 식물로 잎보다 꽃이 먼저 피지요
갈증 해소를 위한 감로수
정장교의 멋진 주탑
서시정
구례실내체육관앞 광장
많은 행사용 천막들은
구례군 의용소방대기술경연 및
한마음대회 준비중
구례군 둘레길 쉼터 조성사업은
금년말까지 완료
지리산둘레길 구례센터
차 한잔 마시며 쉬어갈 수 있어요
둘레길은 도로따라 가지만
고수부지공원길로 내려와 걷습니다
붉은색과 녹색의 대비
서시천에서
먹이사냥을 잠시 중단하고 휴식중인 백로들
강태공들은 어디 갔나요?
텐트에서 휴식중
광의대교밑을 통과하여
고수부지길로 서시천을 따라 진행합니다
먹이사냥에 열중인 청둥오리들
고고한 자태의 유채꽃
차량은 No
자전거는 OK
여기서 쉬어 가세요
연파마을까지는 쉼터가 없어요
복사꽃
벚나무사이에 심어져 있는 복숭아나무는
지루한 길에 걷는 즐거움을 줍니다
서시천은
백로들의 삶의 터전입니다
광의교밑으로
서시천 건너
우측 솟은 지리산의 주릉
운무속의 노고단을 가늠해 봅니다
고수부지의 유채밭
방문객을 기다리는 흔들의자도 있고
유채꽃은 언제 피려나..
벚나무 몸통에서 올라온 꽃
저는
가지에서 나온 복사꽃이에요
아직 남아있는 벚꽃과 복사꽃의
풍광에 취하고 꽃내음을 맡으며 걷다보니
시멘트길의 지루함이 사라집니다
오미에서 9.9km 왔고
난동까지 9.1km
오늘 구간의 반을 조금 더 걸었네요
경고문때문인지
작년에 열렸던 복숭아들이
까맣게 말라 꽃과 함께 남아있습니다
우측으로 죽정천의 아취형 다리를 건너
서시2교밑을 통과해야 합니다
개사육장
밥값은 안해도 되는데 엄청 짖어댑니다
강태공들
세월을 낚지는 않겠지요
선월(船月)마을
배와 달을 닮았다고...
서시천건너
구만리의 연파마을
왜가리
백로와 왜가리를 구별하시나요?
둘다 황새목 왜가리과로
백로는 부리와 다리를 제외하곤 흰색
왜가리는 전반적으로 회색을 띄고 있어요
선월마을앞에서 우측으로
광용교를 건넙니다
연파마을입니다
둘레길은 좌측으로 도로따라
다리건너 앞에 보이는 건물이 광의면사무소
면사무소 소재지답게
농협에서 직영하는 하나로마트도 있고
식당도 있어 식사가 가능합니다
마치 눈처럼 하얗게
꽃비가 내린 길
길 한가운데는 우레탄이라
포장도로를 걸어온 발의 피로를 풀어줍니다
아이디어를 내신분 고마워요
사료로 쓰기 위한 목초를 베어
트럭에 싣고 있네요
물은 보이지 않고
갈대만 무성한 서시천
민둥산시절 비만 오면 바로 하천으로 흘러내려
하천에는 모래톱과 자갈들이 널려있었는데
산림녹화로 숲이 무성해지면서
지금은 갈대와 잡초들만 ...
구만마을
뒤로 지초봉의 전망대가 시선을 잡네요
백의종군로와 헤어짐길
계척마을의 산수유시목지까지 9.9km
20구간 산동면에서 잠시 만났다
계척마을에서 다시 만납니다
좌측으로
구만교를 건넙니다
새로 다리를 놓아 두개네요
다리를 건너자마자
우측이 둘레길입니다
세심정
조선중조 구례현감을 지낸 이인부가 지은 정자로
1936년 광주이씨 후손들이 중건
세파에 찌든 마음의 때를 씻어볼까나..
오늘 구간의 유일한 산속 숲길
하지만 너무 짧아요
구례군청에서 보수작업
"수고 많으시네요"
구만제와 소수력발전소
방류하는 물로 발전을 하나 봅니다
농촌체험교육관
우리밀체험펜션도 함께 운영하네요
온당리로 들어섭니다
낙화하지 않고 남은 벚꽃들이 반겨줍니다
온동저수지
온동마을
마을로 들어가지 않고
우측 도로따라 진행합니다
난동마을입구
좌측 난동마을로 들어섭니다
"이렇다 할일 없고
기인 긴밤
모과차를 마시면
가을 벗소리"
마을 주민인 박용래의 시
심정서각 연구실
굳게 문이 닫혀 있어요
난동마을회관
마을을 거슬러 오릅니다
19구간(방광-산동)과 만나는 끝점
포장 비포장의 도로만 걸어
3구간(인월-금계)에 이어 2번째로 긴 구간을 마칩니다
무탈하게 버텨준 발에 감사하며
광의택시를 호출하여 구례구역으로 이동
역앞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KTX에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