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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시는 하나님 24:10~16
10 이에 종이 그 주인의 낙타 중 열 필을 끌고 떠났는데 곧 그의 주인의 모든 좋은 것을 가지고 떠나 메소보다미아로 가서 나홀의 성에 이르러
11 그 낙타를 성 밖 우물 곁에 꿇렸으니 저녁때라 여인들이 물을 길으러 나올 때였더라
12 그가 이르되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오늘 나에게 순조롭게 만나게 하사 내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13 성중 사람의 딸들이 물 길으러 나오겠사오니 내가 우물 곁에 서 있다가
14 한 소녀에게 이르기를 청하건대 너는 물동이를 기울여 나로 마시게 하라 하리니 그의 대답이 마시라 내가 당신의 낙타에게도 마시게 하리라 하면 그는 주께서 주의 종 이삭을 위하여 정하신 자라 이로 말미암아 주께서 내 주인에게 은혜 베푸심을 내가 알겠나이다
15 말을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가 물동이를 어깨에 메고 나오니 그는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아내 밀가의 아들 브두엘의 소생이라
16 그 소녀는 보기에 심히 아리땁고 지금까지 남자가 가까이하지 아니한 처녀더라 그가 우물로 내려가서 물을 그 물동이에 채워 가지고 올라오는지라
리브가의 환대와 섬김 24:17~27
17 종이 마주 달려가서 이르되 청하건대 네 물동이의 물을 내게 조금 마시게 하라
18 그가 이르되 내 주여 마시소서 하며 급히 그 물동이를 손에 내려 마시게 하고
19 마시게 하기를 다하고 이르되 당신의 낙타를 위하여서도 물을 길어 그것들도 배불리 마시게 하리이다 하고
20 급히 물동이의 물을 구유에 붓고 다시 길으려고 우물로 달려가서 모든 낙타를 위하여 긷는지라
21 그 사람이 그를 묵묵히 주목하며 여호와께서 과연 평탄한 길을 주신 여부를 알고자 하더니
22 낙타가 마시기를 다하매 그가 반 세겔 무게의 금코걸이 한 개와 열 세겔 무게의 금 손목 고리 한 쌍을 그에게 주며
23 이르되 네가 누구의 딸이냐 청하건대 내게 말하라 네 아버지의 집에 우리가 유숙할 곳이 있느냐
24 그 여자가 그에게 이르되 나는 밀가가 나홀에게서 낳은 아들 브두엘의 딸이니이다
25 또 이르되 우리에게 짚과 사료가 족하며 유숙할 곳도 있나이다
26 이에 그 사람이 머리를 숙여 여호와께 경배하고
27 이르되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나이다 나의 주인에게 주의 사랑과 성실을 그치지 아니하셨사오며 여호와께서 길에서 나를 인도하사 내 주인의 동생 집에 이르게 하셨나이다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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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아브라함의 종은 메소보다미아에 있는 나홀의 성 밖 우물에서 이삭의 배필을 순조롭게 만날 수 있도록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기도를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가 다가와 종의 기도대로 그와 낙타들에게 물을 줍니다. 종은 리브가가 나홀의 아들 브두엘의 딸임을 듣고 하나님께 머리 숙여 경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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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아무 대가도 치르지 않는 기도
<기도명언 365 묵상, E. M. 바운즈>
진실한 기도는
우리를 행동하게 만들고 헌신하게 만든다.
이런 기도를 드리는 사람은
열매와 은사를 맛보게 된다.
아무 대가도 치르지 않는 기도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응답기도》
"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느니라" (약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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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을 의지한 엘리에셀(9-14)
아브라함이 신뢰하는 종 엘리에셀은 아브라함의 부탁을 받고 이삭의 아내를 구하기 위하여 메소포다미아까지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엘리에셀은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합니다. 떠난 지 몇 십년이 지난 땅에 와서 아브라함의 친척을 만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엘리에셀은 인간적인 어떤 방법을 시도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주시도록 기도 합니다. 대단한 믿음을 소유한 사람임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이삭의 아내될 여인을 쉽게 찾도록 도와 주실 것을 기도합니다. 자신이 어떤 여인에게 물을 달라고 할 때에 자신 뿐 아니라 낙타에게도 자발적으로 물을 먹이는 여인을 이삭의 아냇감으로 알겠다고 기도합니다. 엘리에셀의 기도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자가 할 수 있는 기도 입니다. 온 우주와 사람의 모든것을 섭리 하시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김으로 하나님께서 이 일을 주도하시도록 자신이 자리를 비켜 서는 자세입니다.
우리도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때 하나님께서 해결하시도록 그분의 자리를 만들어 드린다면 아주 쉽게 모든 것을 해결 하게 될 것입니다.
묵상하기
하나님의 해결하심에 맡기는 믿음의 사람인가?
2.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엘리에셀의 기도에 즉각 응답하셨습니다. 그의 자녀의 기도를 들으시고 즉각적으로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 엘리에셀의 기도가 끝나자 마자 하나님께서는 한 처녀를 그곳으로 보내시고 엘리에셀에게 확인시켜 주게 됩니다.
정확하게 엘리에셀의 기도대로 처녀가 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여자에게 누구의 딸인지 물었을 때 그 여자가 바로 아브라함의 형제 나홀의 아들 브두엘의 딸 리브가임을 확인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정확하게 응답하십니다. 우리가 믿음의 선한 목적을 가지고 그분께 기도할 때 그분은 지체치 않으시고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임을 보게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의 큰 특권은 아버지되신 하나님께 기도드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도하십시오. 그분이 분명 응답하실 것입니다.
묵상하기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며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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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까지 기도하는 생활이 되어야 합니다(10~14절).
종은 낙타 열 필에 각종 좋은 것을 가지고 떠나 메소보다미아로 가서 나홀의 성에 이르렀고, 낙타를 성 바깥에 있는 우물곁에서 쉬게 하였습니다.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고, 여인들이 물을 길으러 나오는 때였습니다(10~11절). 그곳에서 종은 아브라함의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원하건대 오늘 나에게 순조롭게 만나게 하사 내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12절).
아브라함의 삶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종이 주인의 모든 삶에 복을 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셨던 그 하나님께 다시 한 번 아브라함에게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간구합니다. 그는 두 가지 시험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찾고자 합니다. ‘...물동이를 기울여 나로 마시게 하라...’ 하였을 때, ‘...마시라..’ 하고 ‘...당신의 낙타에게도 마시게 하리라...’고 하면 그 소녀가 하나님이 이삭의 아내로 정하신 여자로 알겠다는 것(13~14절)입니다. 당시 사회로서는 이방인 나그네에게 선뜻 물동이를 기울여 물을 마시게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더욱이 낙타 열 마리에게 물을 먹이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순조롭게 만나게 하실 것이라는 분명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모든 일에 간섭하시고, 역사하셔서 당신의 목적과 선을 이루어 가시고, 인도해 가실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나의 기도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특별히 중요한 일을 앞두고서는 아브라함의 종처럼 더욱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분주함 속에서 자칫 우선순위를 놓칠 수가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바쁘게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기도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사실을 놓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기도는 나의 인생에 지름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쉬지 않고 또한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기도할 때, 하나님도 쉬지 않고 나를 위해 일하실 것입니다. 다소 무모하게 보일 수 있을지라도 끝까지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기도할 때,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여호와 이레의 축복의 조건은 끝까지 기도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 응답에 감사하는 생활이 되어야 합니다(15~27절).
종의 기도가 끝나기도 전에 ‘...리브가가 물동이를 어깨에 매고...’(15절) 나타났습니다. 그녀는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아내 밀가의 아들 브두엘의 소생(16절)이라고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종은 그녀가 누구인지는 모릅니다. 종은 계획했던 대로 물을 청합니다. 그러자 소녀는 급히 물동이를 내려 마시게 하고는 낙타들을 위해서도 물을 길어 배불리 마시게 하겠다고 말합니다(17~19절).
많은 물을 마시는 낙타를 위해 큰 수고를 감당하는 소녀의 모습을 종은 지켜보고 있습니다(20절). 수고를 마친 소녀에게 종은 물을 마신 대가치고는 엄청나 값을 지불하게 됩니다. ‘...네가 누구의 딸이냐....’(22절) 비로소 소녀가 하나님이 예비해 두신 이삭의 아내가 될 사람임을 알게 된 종은 ‘...머리를 숙여 여호와께 경배하고...여호와를 찬송’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베푸신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셨습니다. 언약대로 약속의 자손에게 후손을 얻게 할 아내를 주기 위해 모든 것을 예비해 두셨던 것입니다.
나의 지나온 삶 그리고 현재의 삶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많은 우여곡절들이 있었고, 가시밭과 같은 길을 걸을 때도 있었고, 메마른 사막과 같은 길에서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는 답답함도 겪었지만 하나님은 결코 나를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아가는 것만이 평탄하고 형통하게 살아가는 유일한 방법임을 깨닫게 됩니다. 비록 현재 고난이나 고통의 길을 걷고 있을지라도 참고 견뎌야 하겠습니다. 감수해야 할 손해가 있고 치러야 할 대가가 있더라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아가길 소원합니다. 굴곡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길의 마지막은 평탄과 형통임을 깨달아 감사하며 살아가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여호와 이레의 축복의 조건은 응답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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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은 하나님이 택하신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하나님이 택하신 가나안 땅에서 하나님만을 주로 섬기며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리게 될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아브라함은 이 약속을 믿고 모든 익숙함과 편리함을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이삭을 주셔서 약속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을 향한 확고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 이삭의 배우자를 서둘러 찾아야 하는 조급함과 현실적인 익숙함과 편리함을 감수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길을 택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말씀을 통해 약속해주시고 이미 이루셨으며 확실히 이루실 일에 집중하면 좋겠습니다. 영원한 형벌을 받아 마땅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아무 자격 없는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로 삼아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영광스러운 교회로 살아갑니다. 주님의 교회답게 불편하고 익숙하지 않더라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택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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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가를 만난 종(24:15-20)
하나님은 종의 기도가 끝나기도 전에 응답해 주십니다. 성경은 리브가를 소개하며 특이하게도
조부모 이름까지 언급합니다.
이는 리브가가 하나님이 오래전부터 아브라함 가정을 위해 준비해 두신 사람임을 보여 줍니다.
아름다운 처녀 리브가를 발견한 종은 놓치지 않으려고 달려가 품성을 시험하기 위해 물을 청합니다.
종이 기도한 대로 리브가는 그에게 물을 마시라고 말할 뿐만 아니라, 낙타에게도 물을 주겠다고 자청합니다.
리브가는 종에게 한 것처럼 ‘급히’ 달려가 낙타들에게 물을 ‘배불리’ 먹입니다. 그녀가 열 마리나 되는 낙타들에게
충분히 물을 먹이려면 여러 번 물을 길어 와야 했을 것입니다. 종이 기도한 것보다
더 훌륭한 품성을 지닌 여인으로 하나님이 응답해 주신 것입니다.
- 묵상 질문: 종이 기도를 마치기도 전에 응답해 주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라고 할 수 있나요?
- 적용 질문: 기도하는 사람을 위해 기대 이상으로 섭리해 주시는 하나님께 간구할 것은 무엇인가요?
종의 감사 기도(24:21-27)
리브가가 낙타들에게 물을 먹이는 동안, 종은 하나님이 택하신 신부인지를 분별하기 위해 그녀를 끝까지 주시합니다.
리브가의 아름다운 품성은 입증되었지만, 그녀가 아브라함이 내세운 두 조건을 충족시키는지는 아직 모릅니다.
처녀는 아브라함의 친척이어야 하고, 가나안 땅으로 시집가는 것에 동의해야 합니다. 종은 리브가에게 어느 가문의 딸인지 묻고,
결혼 협상을 염두에 두며 자신이 잠잘 곳이 있는지 묻습니다. 리브가는 아브라함 형제의 후손임을 밝히고,
집에 사료가 넉넉해 낙타들까지 함께 머물 수 있다고 덧붙입니다. 그녀의 뛰어난 상황 판단력과
관대함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종은 자신의 기도에 신속하고 완벽하게 응답해 주신 하나님께 경배하며 감사 기도를 드립니다.
- 묵상 질문: 종의 감사 기도에 나타난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요?
- 적용 질문: 내 삶에서 경험한 주님의 사랑과 성실을 어떻게 찬양할 수 있을까요?
오늘의 기도
아브라함의 종이 가졌던 영적인 민감함이 제게도 있기를 원합니다.
주님이 환경을 통해 말씀하시는데도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요?
일상의 변화를 보면서 주님의 뜻을 발견할 줄 아는 민감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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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도움
이삭의 배우자를 정하기 위한 모든 결정마다 아브라함의 믿음이 묻어납니다. 노련한 종의 선택 능력보다도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더 신뢰하였고, 아들을 약 속의 땅 밖으로 보내지 않으려고 종을 대신 보내는 신중함을 보입니다. 종이 기도를 마치기도 전에 하나님께서는 이삭의 아내가 될 리브가를 보내 주십니 다. 전심으로 주님만 의지하고 은혜(헤세드)를 사모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구 하기 전에 있어야 할 것을 다 아시기에 때로는 이처럼 성미 급한 분이 되십니 다. 서둘러 얻기 위해 내 뜻을 구하지 않고 주님의 때에 주님의 뜻이 이뤄지기 를 구할 때 주님은 서둘러 우리 길을 순적하게 인도하여 주십니다.
☆ 오늘의 기도
1. 주님께서 약속을 이루려 모든 것을 친히 예비하시는 줄 믿사오니 주님 인도 따라 살게 하소서.
2. 우리의 상식과 기대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섭리에 오늘 하루를 맡기겠습니다. 도와주소서
겉으로 보기에는 모든 것이 우연히 맞아 떨어진 것 같지만 신기하게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아브라함의 늙은 종은 몸소 체험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늙은 종까지도 인도하신 것처럼, 우리의 길을 섭리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붙들어 하나님께 나의 삶을 맡겨 드릴 때, 내 삶을 지켜보시는 하나님의 눈길과, 내 삶을 만져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가 있게도됩니다.
그 하나님의 따스한 눈길과 손길이 오늘도 내가 가는 길에 함께 하는 가운데, 늘 겸손하게 하나님의 뜻을 따라 걸어가는 오늘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아브라함의 늙은 종이 리브가를 만나기까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인도하시는 것처럼, 나의 삶 또한 그렇게 인도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섭리하심과 선하신 인도하심을 의지하며 내 삶을 내어드림을 통해, 하나님의 따스한 눈길과 손길이 인생 가운데 함께 할 수 있도록 오늘 이 하루도 인도하여 주옵소서.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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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전체 역사의 무대 뒤편에서 홀로 신실하게 약속을 성취해가십니다. 아브라함이 막벨라 굴을 사서 사라를 안치하고, 이삭의 배필을 구하러 분주하게 움직이는 동안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의 과정에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종을 보내지만, 그보다 앞서 사자를 보내셔서 종을 순적하게 인도하시고, 배필을 찾는 종의 기도에 세심하게 응답해주십니다. 이삭을 위해 ‘숫양’을 준비하신 것처럼, 그를 위해 ‘리브가’를 예비하신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이십니다. 이런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은 그분을 신뢰하는 이들이 일상에서 경험하는 신비입니다. 오늘도 그분이 우리 평범한 일상에, 혹은 긴박한 순간에 찾아오셔서 은혜와 성실로 꽃피우실 것입니다.
내게주시는교훈은무엇입니까?
10-27절 아브라함의 종도 전적으로 하나님의 인도를 구합니다. 그는 아브라함이 모든 소유를 맡길 만큼 신실하고 매사에 신중하며, 탁월한 말솜씨를 지닌 협상가였지만, 이 일에 대한 자신의 소명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이해했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을 의지하는 대신, 하나님께 기도하는 편을 택합니다. 기도의 응답은 즉시 주어졌습니다. ‘순조롭게 만나게’ 해주시라는 기도에(12-14절), 하나님은 ‘말을 마치기도 전’(15절)에 응답해주십니다. 종은 하나님이 자신을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집으로 인도하신 것을 확인하고는 성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기도하는 삶보다 더 확실하고, 더 순적한 삶은 없습니다. 기도의 기적이 우리 일상을 장식하도록 오늘도 기도하며 하루를 시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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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을 통해서 내가 배우고 싶은 것 한 가지
주인 아브라함에게 맹세를 한 종 엘리에셀은
주인의 약대 10필을 취하여(10) 메소포다미아 나홀 성에 이른다.(10)
가장 먼저 하는 일이 기도하는 일이다.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12)
원컨데 오늘날 나로 순적히 만나게 하사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소서(12)
기도한다.
충성스런 청지기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경험과 지혜와 인간적인 방법으로 일하지 않고 기도로 시작하고 있다.
어떤 일이든 시작하기 이전에 기도로 시작하자.
하루의 시작도 기도로 시작하고 마침도 기도로 마치자. 아멘.
기도의 내용이 참 구체적이다.
어떻게 보면 이상한 시험 같기도 하다.
여인을 만날려면 우물가에 가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은 경험에서 상식에서 나오는 것이지만
기도의 내용은 경험과 상식과는 거리가 멀다.
한 소년에게 물을 좀 달라고 청하겠다.(14)
만약에 나에게도 물을 줄 뿐더러 약대에게도 마시우라하면 주의 종 이삭을 위해서
주께서 나의 주인에게 은혜 베푸신신줄 내가 알겠습니다(14)라고 기도한다.
어릴적에 시골 우리 집에서 젖소를 먹여 보아서 안다.
10마리 정도에게 물을 줄려면 얼마나 힘든 일인 줄.........
두레박으로 물을 퍼서 약대 10마리에게 다 먹일려면 거의 죽음이다.
아무튼 중요한 것은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란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는 것이요, 그 분께 문제를 맡기는 것이다.
배우자를 찾는 일 보다 더 중요한 일은 기도하는 것이다.
24:15~27 기도와 섭리로 이루어진 특별한 만남
아브라함이 한 때 상속자로 생각했던 다메섹의 엘리에셀을 자기의 고향 하란으로 보내어
아들 이삭을 위한 신붓감을 구해오도록 명령했다.
막막했던 엘리에셀은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를 했다.
먼저는 순적하게 이삭의 배필을 만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달라는 것과
우물가에서 물 길러 나오는 소녀에게 물을 좀 달라고 부탁할 때에 물을 주는 것은 물론이요
약대에게도 물을 마시게 하는 여자를 주께서 이삭을 위하여 예배한 배필로 알겠다라고 기도하고 있었다.
오늘 본문의 아브라함의 종 엘리에셀의 기도의 응답에 대한 내용이다.
아직도 기도를 마치지 않았다.(15) 기도를 하고 있는 중이다라는 말씀이다.
리브가가 물 항아리를 어깨에 메고 나온다.(15)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아내 밀가의 아들 브두엘의 소생이다.(15)
조부모까지 언급을 하지만 이삭과는 5촌간이 되는 여자이다.
리브가는 보기에 심히 아리땁다.(16) 남자를 가까이 아니한 처녀였다.(16)
우물에 내려가서 물을 항아리에 채워서 올라온다.(16)
엘리에셀이 여인에게 먼저 말을 건다. 네 물 항아리 물을 조금 마시우라(17)부탁한다.
물동이를 이고 갔는지, 지고 갔는지, 메고 갔는지는 모르지만
물동이를 내려 놓기도 사실은 쉽지 않다. 당신이 우물에 가서 길러 마셔라라고 말할 수 있다.
당신이 나 언제 봤는데 물을 달라고 하는냐라고 말할 수 있다.
마치 사마리아 수가성 우물가의 여인에게 예수님이 물을 좀 달라고 부탁했을 때 처럼
어찌하여 나에게 물을 달라 하는냐?(요4:9)라고 충분히 반문 할 수 있다.
그러나 리브가는 한 마디 군소리 하지 않고
주여 마시소서 하며 급히 손에 내려 마시게 하고(17)
당신의 약대를 위하여 배불이 마시게 하리이다(19) 라고 자원한다.
약대는 100리터의 물을 마실 수가 있고 물을 긷는 항아리는 보통 12리터 정도라고 한다.
한 마리를 위하여 약 10번은 긷어야 한다. 10마리면 100번의 물을 긷어야 한다.
중노동 중의 중노동이다. 이것을 자원한다.
내가 어릴 때 젖소를 위하여 물을 주어 보았기에 더더욱 실감나게 체험적으로 안다.
엄청 힘드는 일이다. 정말 하기 싫어 했던 일이다. 이것 때문에 혼도 많이 났다.
그런데 여인인 리브가는 자원한다. 놀라운 여인이다.
어떤 면에서 리브가는 적어도 평민이라면 엘리에셀은 종이다.
종이 물을 긷는 것이 당연할 것 같은데 여인에게 물을 긷도록 내버려 두고
엘리에셀은 묵묵히 주목하여 여호와께서 평탄한 길을 주신 여부를 알고자 한다.(21)
약대들이 마시기를 다했다.(22)
엘리에셀이 반 세겔(5.7g)의 금고리 한개와 열 세겔(114g)의 금 팔찌 한쌍을 주었다.(22)
아가씨는 누구집 딸이요? 아가씨 집에 잘 방이 있소?(23)하고 묻는다.
리브가가 대답한다. 브두엘의 딸이요 짚과 보리도 충분하고 주무실 방도 있다(25)고 대답한다.
엘리에셀은 기도가 끝나기도 전에 하나님께서 기도하신 것 이상으로 응답해 주신다.
참 놀라우신 하나님 이시다. 만남을 축복하신 주님을 찬양한다.
우리 공동체에도 결혼을 위해서 중보기도 해 달라고 요청하신 분이 몇 분 있다.
이렇게 순적하게 이루어 지기를 다시 한번 기도해 본다.
이 우물가의 우연한 만남 같지만 역사적인 만남이다.
불교에서는 옷 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하는데 우물가의 필연적인 만남
언제 어디서 천사를 만날지 누구도 알 수 없는 순간 이다.
어려움을 요청하는 사람에 대해서 요청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그 이상을 행 할 때
회사에서도 내가 월급 받는 것 만큼만 일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을 할 때
교회에서도 내가 맡은 일만을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을 감당 할 때
오늘 이 우물가의 만남과 같은 역사적인 축복의 만남이 언제 어디서든 일어 날 수가 있다.
오지랍 넓게 덤벙데면서 설치라는 말씀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해서 섬기라는 말씀이다.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실 분은 하나님 이시다. 아멘.
내가 맡은 것 책임지는 것도 마땅히 잘 하지만 그 이상도 잘 감당하자.
누군가의 도움의 손길도 거절하지 말자. 아멘.
엘리에셀이 다시 머리를 숙여 여호와께 경배한다.(26)
이 사람은 종이긴 해도 예배가 체질화된 사람인 것 같다.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나이다.(27)
주의 인자와 성실을 끊지 아니하셨사오며 나를 인도하셨습니다.(27)
라고 찬양하며 경배하며 기도하며 예배한다.
기도로 자기 맡은바 책임을 완수하는 종 엘리에셀
기도의 응답에 감사하는 엘리에셀, 예배하는 엘리에셀,
기도와 찬양과 예배가 삶이요 체질화된 엘리에셀의 모습 또한 배우고 싶다.
하나님 아버지
말씀을 기준으로 삼는 아브라함을 봅니다.
나의 삶에도 기준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 되게 하옵소서.
신실한 종 엘리엘셀을 봅니다.
결정하기 이전에 기도하는 모습을 배웁니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선하신 인도하심을 기대하며
순간순간 기도하는 인생되게 하옵소서.
가정을 주시고 믿음으로 결혼하게 하심을 감사하옵고
또 믿음의 가문으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