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교수님이 책 한권을 통째로 읽어주식진 않았지만 수강생들이 각자배운 내용의 책을 가지고 와서 많은 책을 잘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나는 주변텍스트로 앞표지에는 작은 곰의 침대 맡에서 다정하게 얼굴을 내밀고 있는 큰 곰의 모습이, 뒷표지에는 잠이 안오는 작은 곰을 큰 곰이 어떻게 잠들게 해야하는지 물음하는 글이 있는 책으로 소개하려고 가져왔는데 수업시간에서 선이라는 요소가 그림책을 어떻게 유기적으로 구성하는지 배우면서 곡선이 많이 사용되서 다정한 느낌이 나는 책으로 잠이 안오니 작은 곰아 라는 이 책이 다시 나와서 집에와서 아이들에게 읽어주듯이 다정한 목소리로 나도 읽어보았다.
아이들이 잠이 잘 오지 않아서 투덜대는 일이 일상에서 많이 있고 잠이 안오는 이유들로 가지각색으로 다양해서 부모님들이 지치거나 짜증을 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동화책을 읽어주면서 소금소근 큰 곰 처럼 잠을 재워주면 아이들이 금세 잠이 들것 같았다.
한 가지 궁금했던 것은 엄마곰이나 아빠곰이라고 하지않고 작은 곰과 큰 곰이라고 한 점인데 원문에 이렇게 되어있기때문에 그렇게 번역한 것 같았다. 그런데 왜 그렇게 했는지 생각해보니 딱히 별 이유가 있다기 보다는 그냥 유아들에게 크기에 대한 개념을 알려주려고 그러거나 엄마나 아빠가 없는 아이들에게 부모가 없는 설움을 조장? 하지 않게 하려나 보다 하고 생각했다.
수업시간에 언급했듯이 곡선들이 많고 색조 자체도 곰의 갈색위주에 따뜻한 색들, 차분한 색들, 그리고 곰의 털처럼 푹신하고 포근한 촉감들이 느껴지는 듯하여 이불 속에서 읽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작은 곰이 침대에서 뒤척이는 모습이나 발쪽으로 팔을 뻗고 있는 모습, 큰 곰에 품에 안겨 잠들고 있을 때는 입꼬리가 씨익 올라가 잠든 모습등이 사랑스럽고 귀여웠다. 큰 곰의 동그란 엉덩이 선도!!
첫댓글 나도 그게 궁금하네요.
왜 엄마곰, 아빠곰이라 하지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