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4월 12일 (수)
제목 : 지혜의 전수와 유익
오늘의 말씀 : 잠언 4:1-12 찬송가: 516장(구 265장)
1 아들들아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명철을 얻기에 주의하라
2 내가 선한 도리를 너희에게 전하노니 내 법을 떠나지 말라
3 나도 내 아버지에게 아들이었으며 내 어머니 보기에 유약한 외아들이었노라
4 아버지가 내게 가르쳐 이르기를 내 말을 네 마음에 두라 내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살리라
5 지혜를 얻으며 명철을 얻으라 내 입의 말을 잊지 말며 어기지 말라
6 지혜를 버리지 말라 그가 너를 보호하리라 그를 사랑하라 그가 너를 지키리라
7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네가 얻은 모든 것을 가지고 명철을 얻을지니라
8 그를 높이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높이 들리라 만일 그를 품으면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
9 그가 아름다운 관을 네 머리에 두겠고 영화로운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하셨느니라
10 내 아들아 들으라 내 말을 받으라 그리하면 네 생명의 해가 길리라
11 내가 지혜로운 길을 네게 가르쳤으며 정직한 길로 너를 인도하였은즉
12 다닐 때에 네 걸음이 곤고하지 아니하겠고 달려갈 때에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중심 단어
훈계, 명철, 지혜를 얻다
주제별 목록 작성
지혜에 관한 교훈
4절: 지혜를 간직하고 실천해야 한다
5절: 지혜와 명철을 얻어야 한다
6절: 지혜를 기억하고 사랑해야 한다
7절: 지혜가 제일이니 그것을 얻어야 한다
8절: 지혜를 높여야 한다
도움말
1. 주의하라(1절): ‘집중하다’라는 뜻이다. 온 관심과 생각을 다해 귀 기울이며 유의하라는 의미다.
2. 높이라(8절): ‘들어 올리다, 칭찬하다’라는 뜻이다. 높이 들어 올리듯 지혜를 높이 두고 의지하며 영광스럽게 한다는 뜻이다.
3. 다닐 때(12절): ‘가다, 걷다’라는 뜻이다. 어떤 목적지를 오가는 때라기보다, 매 순간 행동하고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이행해 갈 때를 말한다.
말씀묵상
지혜의 순환
솔로몬은 부모로부터 특별한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조상 대대로 전수돼 내려온 지혜를 물려받았습니다. 아버지의 권위와 어머니의 사랑에 기초한 지혜는 자녀들에게 좋은 영향을 줍니다. 이제 솔로몬은 자신이 받은 지혜를 아들들에게 전수하려고 합니다. 구약 시대의 교육은 주로 가정에서 이뤄졌습니다. 가정에서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여러 가지 순환이 일어납니다. 솔로몬의 가계에는 지혜를 순환시키는 긍정적인 전수가 일어났습니다. 우리의 가정도 물려받은 신앙과 지혜를 자녀에게 전수해야 합니다. 선한 도리를 얻는 데 유익하지 않은 환경은 과감히 바꾸십시오.
지혜의 내용
솔로몬이 아들들에게 전수하는 지혜의 내용은 크게 네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지혜와 명철을 얻기 위해 주의하는 것입니다(1절). 지혜를 소중히 여기고 온 마음을 다해 지혜를 얻어야 합니다.
둘째, 지혜를 마음에 두고 그것을 지키는 것입니다(4절). 지혜를 간직하고 지키는 자는 이 땅에서 생명의 해가 길 것입니다(10절).
셋째, 지혜를 기억하고 버리지 않는 것입니다(5-6절). 지혜를 사랑하는 자는 지혜의 보호를 받을 것입니다.
넷째, 지혜를 높이는 것입니다(8절). 지혜를 높이는 자는 영화롭게 되고 아름다운 관을 머리에 두게 될 것입니다(9절). 우리도 이 지혜를 소유함으로 지혜가 주는 유익을 누리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지혜에 관한 교훈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지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유익들은 무엇입니까(4, 6-9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지혜를 전수하는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여러분이 구체적으로 실천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2. 여러분은 지혜와 명철의 말씀을 사랑하며 올바르게 따르고 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아내가 아이들에게 사도행전 2장 28절의 말씀을 문자로 보냈다.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셨으니 주 앞에서 내게 기쁨이 충만하게 하시리로다’
주일 이 말씀을 받고 부활절 미션을 수행한 것이다.
딸이 문자를 받고 반응했다. ‘엄마 이게 무슨 말씀이야?’
아내가 딸에게 말씀의 의미를 설명해 주었다고 한다. 이 소식을 듣고 고민하기 시작했다. 주일 예배를 드렸고 말씀도 들었을 텐데 왜 그 말씀의 의미를 엄마에게 다시 물었을까?
‘그래! 내가 주님 주신 말씀을 제대로 전하지 못했구나! 알아듣기 쉽게 이해하기 쉽게 전했어야 했는데...’라는 자책을 하게 되었다.
어떻게 하면 솔로몬과 같은 아비가 될 수 있을까?
지혜를 왜 찬미하고 있는지? 그 지혜의 유익이 얼마나 큰지? 왜 그 지혜를 주고 싶어하는지? 왜 지혜가 필요한지를 반복해서 말해주고 있다.
‘아들들아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명철을 얻기에 주의하라 내가 선한 도리를 너희에게 전하노니 내 법을 떠나지 말라 나도 내 아버지에게 아들이었으며 내 어머니 보기에 유약한 외아들이었노라. 아버지가 내게 가르쳐 이르기를 내 말을 네 마음에 두라 내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살리라’
11-12절은 더욱더 간절하다.
‘내가 지혜로운 길을 네게 가르쳤으며 정직한 길로 너를 인도하였은즉 다닐 때에 네 걸음이 곤고하지 아니하겠고 달려갈 때에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이것이 아비의 마음이 아닐까?
죽음을 앞둔 바울은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를 써서 이렇게 말한다.
‘딤후1:5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바울은 디모데의 외할머니 이름을 기억하고 있다. 그의 어머니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다.
디모데의 ‘거짓이 없는 믿음’은 바울이 준 것이 아니라 할머니와 어머니로부터 받은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자신이 디모데를 안수함으로 디모데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듯 하게 하기 위하여 생각하게 한다고 말한다.
‘딤후1:7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8 그러므로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돈이 없어 물려줄 재산은 없지만 솔로몬처럼 자녀에게 지혜 얻는 법을 물려줄 수는 있지 않은가?
세상에서 가장 부한 솔로몬이 자식에게 부를 물려주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지혜 얻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면 그것이 진짜 가치 있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바울이 사랑하는 디모데에게 자신이 감옥에 갇혀 있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그에게 남겨주고 싶었던 것이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라고 했으니 그것이 가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했으니 그것이 가장 가치 있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사랑의 주님, 어떻게 하면 솔로몬이 가장 가치 있게 여겼던 하나님의 지혜를 자녀들에게 가장 가치 있는 것이라고 알아듣게 말할 수 있을까요? 지혜를 주시옵소서.
바울이 사랑하는 디모데에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이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라고 했으니 어떻게 하면 이것을 줄 수 있을까요? 저에게 지혜를 허락해 주시옵소서.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라고 말할 수 있는 아비가 되게 하옵소서. 좀 더 잘 알아듣고,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가르칠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