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31일 수요일 세상소식입니다.
■대통령 전용 휴양지로 지정되면서 일반인들은 갈 수 없었던 경남 거제 저도가 47년 만에 오는 9월부터 일반에 개방됩니다. 시범 개방을 앞두고 저도 개방을 공약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시민들과 함께 저도를 둘러봤습니다.
■미국이 한일간 분쟁을 중지하고 냉각기를 갖고 대화에 나서라는 일종의 협정에 서명하라고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 협정이 한-일 양국간 견해차를 해결할 수는 없으며 범위나 기한이 정해진 것도 아닌 일종의 임시 협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30일 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난 지 한달 여 만에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지난주 비무장지대에서 북미 당국자가 접촉한 것을 알려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친분을 또다시 강조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홍콩 시위가 두 달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위대가 지하철 운행을 막아 교통대란이 벌어졌습니다. 폭력 시위대 안에 미국인이 섞여 있고 성조기도 등장했다면서 중국은 홍콩 시위가 미국의 작품이라며 미국은 불장난을 그만두라고 맹비난했습니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어제, 조합원 5만 293명을 대상으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투표를 한 결과 70.5%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 노조가 파업하면 2012년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 파업하는 셈입니다.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가해선박 바이킹 시긴호 선장에 대한 보석 결정이 위법하다는 헝가리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보석금 등 보석조건이 도주의 우려를 지울 수 없다는 점 등을 들어 하급법원이 법률을 잘못 해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당첨 확률을 조작한 게임기를 전국에 유통해 13억 5,000만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경찰청은 오늘 게임 개발업체 대표 42살 A씨 등 4명을 구속하고, 판매책 등 4명을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중견 제약업체 안국약품 측으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 85명과 안국약품 임직원 3명이 의료법위반·뇌물수수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안국약품 측이 의사들에게 제공한 불법 리베이트 금액은 약 90억원에 달합니다.
■K리그 올스타와 유벤투스의 친선 경기에서 벌어진 '호날두 노쇼'에 대한 비난에 해외 언론과 네티즌들도 가세했습니다. 이탈리아 현지 매체들은 "유벤투스가 친선 경기 주최 측과 맺은 계약을 위반해 한국인들이 분노했다"며 이번 사태를 연일 다루고 있습니다.
■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이 소유한 건물에서 불법 유흥업소가 운영되고 있고, 이곳에서 성매매도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됐죠. 경찰은 대규모 전담팀을 꾸려 관련 의혹들을 신속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귀금속을 살 것 처럼 착용해 보겠다고 한 뒤 그대로 달아난 20대 절도범 일당 3명이 붙잡혔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금은방 16군데에서 범행을 했습니다. 주로 거동이 느린 60살 이상 고령자가 혼자 운영하는 금은방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부산의 한 빌라에서 홀로 살던 30대 여성이 숨진 지 40여 일 만에 발견됐습니다. 무직자였던 A씨는 수 년간 가족과 떨어져 지냈으며 생활고를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독사, 특히 20~30대 젊은층에 대해서도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국내에서 벌어지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불매뿐만 아니라 매장 앞 1인 시위와 택배 배송 거부, 더 나아가 일본 자동차에 대한 정비나 주유까지 거부하겠다는 시민도 등장했습니다.
■한 일본인이 SNS계정에 친구가 한국인들로부터 폭행당하고 한국 경찰의 도움도 받지 못했다는 글을 올려 일본 내 커뮤니티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하지만 글의 진위 여부를 두고 논란도 컸는데 취재진이 확인해보니 담당 경찰관서나 주한 일본대사관도 관련 내용을 신고받은 적이 없습니다.
■일본 여행이 줄면서 일본 지방도시를 오가는 비행 노선이 잇따라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도 9월부터 일본행 여객기를 축소 변경했습니다.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 등 저비용항공사들도 일본 지방 도시를 오가는 항공 노선을 9월부터 축소, 중단할 계획입니다.
■반일 마케팅을 소개합니다. 서울의 한 성형외과는 일본 여행 취소 내용을 알려주면 쌍꺼풀 수술 비용의 절반을 깎아주고, 한 남성 화장품 회사는 일제 헤어 왁스를 쓰고 있다는 '인증사진'을 보낼 경우, 자사의 국산 왁스를 보내준다고 합니다.
■일본이 전략 수출 품목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연료전지의 핵심소재를 국산화했습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핵심 소재 개발로, 연료전지 산업 발전에 새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까워 질 때 뜨는 이른바 슈퍼문 현상이 다음달 두 차례 나타납니다. 달이 바닷물을 끌어당기는 힘도 강해져 해수면이 높아지는데, 이번 슈퍼문은 특히 10년만에 해수면을 가장 많이 높일 것으로 보여 침수 피해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중국과 미국에 이어 지난해 전자산업 생산국 세계 3위에 올랐습니다. 반도체 부문이 크게 성장하면서 2년 연속 일본을 제쳤습니다. 한국전자정보통신 산업 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자산업 총 생산액은 202조 7000억 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