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다 훌훌 던져버리고 떠나면 그만인 때가 바로 가을인것 같습니다.오늘은 여성회 투어장소로서는 미답지인 기장 사라수변공원으로 43명의 회원님들이 함께 다녀왔습니다.저도 얼마전에 한번 다녀왔던 곳이었는데 그날의 햇살도 오늘 못지않게 달디 달았답니다.가을은 까슬한 솔 이파리며 낙엽으로 가득찬 숲길을 나무그림자로 성글게 엮고 햇살이불을 덮어 두었습니다.익어서 다시 흙으로 돌아가겠지요? 때론 눈부신 단풍보다 곰삭아 가는 숲길이 더 아름답다고 느끼는것은 나이먹는 심술일지도 모릅니다.정신없이 살아온 건지,살다보니 정신마저 없어지는건지 모릅니다마는 그새 가슴에 먹먹한 느낌으로 더께가 지는 시월의 종점입니다.오늘 가을길 함께 달렸던 님들!!늘 다니던곳이 아닌 새로운 장소에서 함께 둘러 앉아 맛난 밥도 함께먹고 깊어가는 가을을 함께 느끼니 좋지 않던가요?회장님이 챙겨오신 씨알 굵은 대추는 또 얼마나 맛있었게요.길위에 나서면 허기진 갈증을 채워주는 자연의 아름다운 선물은 늘 고맙지요!!건강해서 다닐 수 있는 행복^^또한 고마울뿐입니다.오늘도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조석으로 기온차이가 많이 나는 요즘입니다.건강들 잘 챙기시고 담주에 또 만나요^^
첫댓글 언제나 좋은글과 사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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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철뚝길은 머시당가?... 우리는 저런거 못 봤는디....
구)동해남부선 송정역 구간 폐선로랍니다 .
아직은 잔차길이 없는걸로 아는데..
잔차 탈수 있어요
우리는 미아가 되어서 해변가로 돌아서
바다구경 ,잘 하고 왔답니다,,,
폐선로에 웬 공사중~이구여^^
지나오는 길에 사진만 찰칵^^
꼬리가 안보여 중간 중간에서 많이 기다리고 했었는데...결국 만나지지는 안했네요.
어쨌거나 바다구경 하면서 돌아 오셨다니 다행입니다.
간만에 신나게 달렸습니다 코스 멋지고 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