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블로그가 있었던가 싶게 외면하고 지냈던 한달 여 나이가 많아지니 몸에 붙는 병마들도 이지 가지 땀샘 조절 세포가 제구실을 못해 땀이 많이 흐른단다 소나기보다 더 굵은 땀줄기가 얼굴은 고사하고 머리카락에도 초가지붕 타고 내리는 빗줄기 같다 신경을 죽이는 수술이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던가 이 나이에 신경까지 끊어낼수야 없지 않은가 택배속의 아이스 팩 층층으로 얼려 놓고 수건으로 싸서 얼굴에 대고 머리에도 이고 ... 그래도 건너 뛸수 없는 끄니는 모범생 버금가게 챙긴다 멍때리기로 버티기 보다는 그래도 끄니가 있어 움직이게 만드니 차라리 효자니라 ...^^ 귀한 황태 벌레에게 빼앗기기 전에 깨끗이 다듬어 기일에 쓸 것들 따로 챙기고 발려낸 북어 대가리에 향신료 넣어 육수를 낸다. ▽
잠시 불려 토막쳐 갖은 양념에 간장으로 간맞추고 들기름도 듬뿍 넣고 자작하게 대가리 육수 부어 여름날의 국대용으로 올린다. ▽
어느땐 고추장에 고추가루 듬뿍 넣고 역시나 자작하니 육수 넣고 졸인다 고추장에 발갛게 무쳐 찰밥과 흑미밥에도 곁들이고 ... ▽
발려낸 살 150g 을 불순물과 냄새 제거차 1분정도 씻고 풍미 살리고 비린내 제거차 마른 팬에 노릇 노릇 굽고 생수 4컵을 부어 준다. ▽
와글 와글 5분 여를 끓여 준 후 가위로 잘게 잘게 잘라 준다 구운 북어라서 노란색이 짙어 먹음직스럽다 ▽
맛술 1/2컵, 고운 고추가루 4큰술, 간 마늘 2큰술, 고추장 3컵 눋지않게 저어 주면서 5분여를 볶아주고 불끄고 가끔 젓어 수분 날리고 참기름이나 들기름은 먹을 때 넣는다. ▽
☆ ☆ ☆ ☆ ☆ ☆ 백 김 치 따순물에 현미 20여 분 불리고 배 양파 생강 마늘 준비 자그마한 배추는 절여 네쪽으로 갈랐다 여름 배추라서 아마도 달큰함은 적으리라 ▽
현미 배등을 믹서에 갈아 베주머니에 넣고 생수를 보충 하면서 짜고 젓국과 소금으로 간맞추어 김치국물 완성 무 반개와 당근 반개쯤을 잘라 소금에 절이고 ▽
켜 켜마다에 대파와 무우 당근 절인것을 넣으면서 다시주머니에 넣은 고추씨도 넣어 준다 마지막에 국물을 부어 실온에 두었다가 냉장고로 넣는다 ▽
봉평에서 공수받은 우리 메밀과 우리 밀가루 사용한 메밀국수 삶아서 채썬 오이와 배 황태 고추장 얹고 깨소금 뿌리고 잘 익은 백김치와 곁들여 한끄니를 때운다. ▽
폭염이 아직도 열흘 쯤은 더 머물 모양이네요 여직도 참아 내셨으니 조금만 더 견디셔요 설마 눌러 앉지야 않겠지요 지치지 마시고 이겨들 내시구요 ..._()_ |
출처: 슬프지 않은 곳 원문보기 글쓴이: 로마병정
첫댓글 땀 흘리시며 만든 황태 고추장과 백김치
먹고 싶네요. 그 고추장에 비빈 메밀국수를
생각하면 침이 넘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