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깨달음은 깨닫는 것도 깨달지
않는 것도 아니니,
깨달음 자체가 깨달음이 없어
깨달음을 깨닫는 것이네,
깨달음을 깨닫는 다는 것은 깨달음을
깨닫는 것이 아니니,
어찌 홀로 참 깨달음이라 이름하리요,
<*보통 전해오는 일반적인 十二覺 해석>
覺覺非覺覺 覺非覺非覺
覺無覺覺覺 豈獨名眞覺
<呑虛禪師十二覺順序>
2,覺을 覺했다면 眞覺을 覺한 것이 아니요,
覺이 아님을 覺했다는 것도 또한 眞覺이 아니다.
眞覺은 覺을 覺했다는 覺이 없거니
어찌 홀로 眞覺이라 이름 할게 있으랴!
*깨달음을 깨쳤다 생각하면 참다운 깨달음을 깨친
것이 아니요, 깨달음이 아닌 것을 깨쳤다는 것도
역시 참다운 깨달음을 깨친 것이 아니다.
참다운 깨달음은 깨달음을 깨쳤다는 깨달음이 없거니
어찌 홀로 참다운 깨달음이라 이름 할 게 있으리오.
탄허 스님 원각경 서문 중에__________
위(탄허스님원각경)에는 황매조사라고 했는데 청매조사를 말합니
다. 십이 각시란, 깨달을 覺字 12자로 지은 시 라는 뜻입니다.
불교계에선 아주 보배로운 말씀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전해오면
서 覺자의 순서나 해석이 조금 변형되었는지도 모른다고 하셨습
니다. 요즘, 가까운 절에서 육조단경[六祖壇經]을 공부하다가 스
님께서 지나는 말씀으로 알려주셨기에 인터넷 수없이 뒤져 이
자료 건졌습니다. 청매선사는 서산대사의 제자입니다, 청매선사
(靑梅禪師ㆍ1548~1623)는 선조25(1592)년에 임진왜란이 일어
나자 승병장으로 3년 동안 승군을 이끌고 왜군과 맞섰다고 합니
다. <옮겨온 글>
*十二覺은 보는 사람의 해석에 따라 十人 十色으로 해석의 차이를 보인다, 탄허 선사께서는 문맥상 詩 순서가 바꾼 것 같다고 하시면서 2번째의 해석을 하신 걸로 전해지고 있다, 1번의 해석은 覺에 대한 의미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 해석 같고, 2번의 탄허 선사님의 해석이 十二覺의 뜻이 확연하게 드러난 해석으로 봅니다, 청매 인오 조사는 서산대사 법을 받는 법제자로서 함양과 마천 엄천사 도솔암에서 수도를 했고, 오도재를 오르고 내리면서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서 悟道재라고 했다고 합니다,
지리산 연곡사에서 주석 수행을 하셨고, 말년에는 부안 변산 오차봉(了嵯峯) 기슭에 月明庵을 짓고 목숨을 건 수도를 했다고 합니다, 76세로 입적하자 제자들이 天王峯 밑에 影堂을 짓고 영정을 봉안 하였고, 청매인오 조사는 靑梅派를 개산하여 조선 중기 이후의 선종 발전에 공헌을 하셨다, 조사는 儒家 道家도 정통했다고 하며, 특히 노자 도덕경과 墨子에 대해서는 정통했다고 한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살생함은 부모를 위함이요(殺生爲父母), 식록은 사직을 편히 하는 것을 이름이라(食祿稱安社)하고 3년간 가사를 벗고 갑옷을 입고 전쟁터로 나가 僧兵으로써 外敵과 싸웠다,
조사의 靑梅集에는 解通佛老 見博孔墨이라 했는데, 불교와 노장 사상을 해통 하고, 공자와 묵자에도 식견이 넓었다고 합니다,
조사의 법제자로는 雙運이있다, 조사의 철저한 수좌상이 근래 선객들에게도 영향이 컸던 것으로 조사의 수행처를 밟은 수좌들이 많다고 합니다, 和翁 合掌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