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양촌면 명암리 HL3ZA 고운서재의 하룻 밤..
비록 더운 날이었지만 자정을 넘어 불어 오는 서늘하고 맑은 공기로 숙면을 취하고
2025년 7월 3일 아침 해가 밝았습니다.
행여, HL3EA 좌장님께서 우리 올타넷 아침교신에 참여 하실려나 했는데?? 아니시더군요.
저 FY도 에라 모르겠다하고 한시간을 더 푸~~욱 자고 일어 났지요. 정말로 상쾌한 아침이었습니다.
어제 밤부터 아침 식사는 어찌할까? 생각 중에 HL3UW 대둔산 도사께서 진산 막국수 말씀에..
그간, 모임이 있을 때에 종종 들렸는데, 어찌해 HL1FY가 빠졌는지?
기왕에 말이 나왔으니 오늘 아/점심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 해서
대둔산은 완주군(전북) 쪽에서 오르긴 했지만 난생 처음으로 진산막국수를 시식하게 되었습니다.
진산면은 유명한 옛 정치인의 존함을 빌려다가 진산면이라고 했다지요?
조금 빠른 느낌은 들었지만 여기서 기다리나 현지에서 기다리나 그 시간은 같은 시간이니
서둘러 HL3ZA 고운서재를 떠나 맞은 편의 산을 넘고 고불고불 몇고비를 지나서
논산시, 벌곡면 검천리 버스 정류장 (HL3UW 댁 입구)에 도착합니다.
조금은 넓은 계곡에 맑은 물이 흐르고 바라만 봐도 시원한 초록의 숲이 아름답게만 느껴지기도 합니다만,
첩첩 산중에 어떤 연고로 이 먼 곳에 둥지를 마련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생기기 않을 수 없었습니다.
HL3UW 도사님의 도착을 기다리며 이름없는 들풀과 들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두분...
HL3UW 도사님 댁으로의 진입구의 아름다움도 담아 봅니다...
금산군 진산면 막국수 집까지의 왕복 차량 봉사는 물론 식비 일체를 HL3UW 도사님이 담당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전 11시 정각에 OPEN 한다는 식당의 시원한 그늘에서의 기다림 속에서의 휴식을 즐겨 봅니다.
조금 일찍 도착한 일행은 여기 저기 인증샷을 번갈아 가며 찍쇠를 자청하기도 하고..
맞은편 교차로까지 오르내리며 풍광을 담아 냅니다.
그리고도 한참 후에 드디어 음식점 문이 열리고 입장하여..
자리를 잡고 유명한 진산막국수가 나오길 기다리고...
전에 곱배기라는 것이 있었다는데.. 이젠 무조건 보통으로 주문하고 추가 사리는 리필로 무료라는 군요..
그 양도 푸짐하거니와 (물/비빔) 막구수는 맛도 일품이고, 살엄음이 살짝 언~ 시원한 육수는 최고라 생각되어 집니다.
저 HL1FY 찍쇠가 잠시 공주에서 HL1FY/3 CALL로 신호를 냈을 때에
한번 3 지역 call 은 영원한(?) 3지역 사람이라 했는데?? 이제서야 3지역 사람 대접(?)을 받는 기분을 갖습니다. ㅎㅎㅎ
--------------------------------------
이제는 민생고도 해결했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만 남았군요.
지금부터는 HL3UW 도사님 댁을 방문하여 Shack room을 구경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밥 먹으려 갔던 길을 되돌아서 검천리 버스정류장에서 다리를 건너 고불고불 2.0 km를 넘게 계곡길을 달립니다.
계곡의 끝처럼 느껴지는 몇가구 않되는 집들 중앙에 야기 안테나를 받들고 서 있는 철탑이 버티고 인사를 하네요..
안테나들을 가르키며 설명하는 HL3UW 도사님과 경청하는 HL3EA좌장님과 HL3ZA훈장님...
고압선(22,900V-Y)이 시설되기 전에 설치했다는 80m용 Dipole antenna는 톡고압선 위에 매달려 참으로 위험하게만 보입니다.
집에 들어가기 전에 주위를 살펴보는 일행들....
앉은뱅이 소나무가 자리잡고 감나무가 주위를 애워싼 잔디마당이 딸린 건평 59평을 자랑하는 주택이 HL3UW 도사님의 주거지라 합니다.
건물 뒷쪽엔 산이 애워싸고 앞(남)쪽으로 확~~ㄱ 트인 전망이 참으로 부럽습니다.
HL3EA 좌장님이 한숨을 돌리는 사이, 머리는 새하얏지만 연세에 비해 앳띠고 고운 피부의 도사님의 어부인(XYL)께서...
아름다움과 미모를 자랑이라도 하시듯(??) 도사님의 뒷편에 잠시 나타나셨습니다.
HL3UW 도사님은 참으로 복도 많으시다....
장소를 에어컨이 돌아서 시원한 거실로 올기고
HL3UW 도사님의 어부인(XYL)깨서 손수 마련하신 Lemonade가 시원스럽게 목을 넘겨가는 시간..
창넘어로 바라다 보이는 확 트인 초록의 잔디마당이 펼쳐지는 거실에서
30여년전 그 젊은(?) 나이에 이 골짜기까지 들어와 3년짜리 동네 이장을 세번이나 연임하게된 이야기를 듣습니다.
누가 들으면 곧이는 들을까? 순전히 햄(HAM)을 하기 위해 계곡을 돌아 큰 길에서 2.0km를 들어와 자리를 잡다니~~!!
왼쪽은 도사님의 어부인까서 사용하시는 P.C방.. 오른쪽, 그 위쪽으로 다락방 같은 HL3UW 도사님의 Shack room..
장비에 대하여 열심히 설명하는 HL3UW 도사님과 경청하는 모습이 자못 진지한 HL3EA 좌장님의 모습..
여러가지 온갖 장비들의 이름들은 잘 모르지만 저 것들을 통해서 아침마다 감력한 신호가 나온다는데, 실제 리니어앰프는 없네요.
Military Radio Southcom International SC-106 HF transceiver 에 대해 특히 관심을 두시는 두분.,,
이 기계에 대하여 제원이 충분하지 않으나 https://kr.pinterest.com/pin/76913106127937484/에서 잠시 언급..
위 SC-106 HF transceiver에 대한 자료를 공유하실 분은 HL3UW 도사님께 도움을 주시거나 댓글로 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HL3UW 대둔산 도사님의 집을 나오면서 뭔가 부러움이 남았는가? 자꾸만 안테나를 바라봅니다.
아/점심을 겸한 진산 막국수도 고마웠지만... 어부인께써 손수 장만해 주신 Lemonade를 잊을 수가 없네요.
마을 입구까지 다시 자동차로 배웅해 주면서 손을 흔들며 아쉬운 작별을 고하는 HL3UW 도사님이 눈에 그려 집니다.
.순수한 아마추어를 위해서 이곳까지 들어와 자리를 잡으신 그 열정으로 여생도 복되고 힘차게 달리시길 빕니다.
이제 남을 사람은 남고, 떠날 사람은 떠나야 하겠지요?
명암리에 도착한 일행은 HL3ZA훈장님을 남겨두고 HL3EA좌장님과 저 HL1FY는
다시 HL3EA좌징님의 귀여운 승용차에 몸을 싣고 북(대전,서울)으로 향합니다.
계룡역에서 두 黃氏의 아쉬운 헤어짐을 끝으로 모든 여정을 끝냅니다.
저 HL1FY를 태우고 용산까지 달리려는 계룡역 15:03발 ITX "마음호" 열차가 역에 진입합니다..
---------------------------------------------
이상으로 HL3EA 좌장님을 위로, 위문한다는 핑게로 어우러진
[올타-3지역] 2025년 07월 번개모임의 후기 "Part-1, 2, 3"을 모두 마칩니다.
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전부 수록하지 못하였고 사진에 대한 설명이 많이 부족한 점은 이해 바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소리에 만족하지 않고 Off line Meeting에 참여하는 즐거움이
또 다른 여생지락(餘生之樂)이 아날까? 생각해 봅니다.
참여하지 못하시거나 않으신 분들에게 죄송하고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모두 무두 삼복더위를 잘 이기시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VY BEST 73 es Gl..
첫댓글 황오엠님 덕분에 눈이 호강을 했습니다.
UW 오엡댁의 그림같은 정원은 지상낙원이 따로 없군요.ㅎ
강한 신호를 토해내는 철탑위 안테나도 덕분에 구경 잘했구요,
복잡한 샤크도 OT 냄새가 물씬 풍기는 군요 !
정말 멋집니다.
네.. 그 깊은 골짜기 두매 산골에 그림같은 풍광은 천년 만년 살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맨발로 나오는 그 신호 또한 30년전에 터전을 마련한 보람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황오엠님 사진찍으시니라 수고많으셨읍니다.사진잘보고 갑니다.또오세요 맛집찾아놀께요.73!
고생은 아닌데.. 늙은 영감이 설차는 것 같아 조심스럽기는 해요..ㅋㅋ 그보다 너무나 융숭한 대접에 몸둘바 모르겠고 유구무언이옵니다. 날씨가 더우니 사모님의 시원한 레모네이드가 간절히 생각나네요. 정말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MP 오엠님 잘계시죠? 수신녹음 많은도음이됩니다.감사합니다.가을되야 만나볼수 있겠네요. 건강하세요.73! 컴퓨터 잘돌아갑니다.
넵 민오엠님!
요즘은 공간상태가 너무 나빠서
리그를 켜도 들리는 신호도 별로 없으니 녹음파일 이라도 들으면 한시간은 가지요..ㅎ
자택과 안테나,샤크 모두 환상적 입니다.
건강하셔서 오래토록 이모든걸 지키시기 바랍니다.
컴이 잘된다니 다행이구요,
여름 지나서 함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