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어제 ... 7월 2일 토요일의 일입니다.
늘 사진으로만 함께 했던
가끔 그립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던 그곳에
부산 아짐들도 그곳.. 파주를 향해서 고고씽... 했습니다.
조바심쟁이 저 때문에 부산 아짐들이 새벽부터 쪼금 고생했습니다.
숨을 고르느라 대합실에 짐을 놓고 보니..
흡사 그 모양이 시골할머니가 상경할 때의 모습과 비슷했습니다.
가서 편하게 입을 옷이 든 가방과... 사소한 선물이 든 종이 봉투...
누런 보자기가 감싸고 있는 스티로폼 박스에는 부산의 대표 먹거리가 담겨있죠.
제 앞에 앉은 이 여인들 때문에 2시간 30분 내내 웃어야만 하는 즐거운 고문을 당하며..
그 시간 이후 나는 오른쪽에 앉은.. 즉 나의 바로 앞에 앉아 있는 부산의 대표미인 때문에
눈만 마주치면 웃음이 나와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집들이 선물로 준비한 상자속이 궁금하시죠...
가을향이 고심하여 골라온 선물인데.. 대장님 집의 숲과 잘 어울릴 듯 한 접시가 들어있습니다.
갈색 리본이 고생좀 했습니다.. 예쁘게 묶는법을 연습하느라... 묶었다.. 풀었다..
익숙한 모습의 예쁜집... 정자.. 하얀 닭모양 바람개비..
소나무와 하늘을 친구삼은 파주 카페의 모습
세월을 담은 하얀 철제의자... 그리고 앞치마...
집안에서 바라보는 밖의 풍경..
주인의 모습처럼 아기자기 아름다운 꽃들...
저들끼리 자연스레 잘 어울리는 아이들의 모습...
멀리서 달려오셔서 우리들을 위해서 맛있는 파스타를 선물해 주신 정림언니....
새벽부터.. 저녁까지..
시간 맞추어서 우리들을 위해 내심 종종대며 이동시켜준..
아름다운 돼지.... 그녀.. 핑키..
참으로 마음이 넘치게 호사를 한 날이었습니다.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한 손엔 뭔가가 쥐어져 있었고..
그 뭔가를 여는 순간은 탄성이 가득했던..
여우라서 행복했고..
여우라서 아름다웠던..
새벽부터 하루를 꽉 채워서 누리게 해 준 모든 여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돌아오는 기차에서는 여우들이 차례로 눈을 감더군요..
그래도 끝까지 그녀들을 지키며 돌아왔습니다.
더 멋지고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모습들은
아름답게 담아내는 능력이 탁월하신 분들이 계시니..
저는 여기까지입니다.
정림언니.. 생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요..
꽃다지 언니~~ 감사해요..
먼저 가신 두분도 무지 반가웠습니다.
이런 자리 만들어주신 대장님.. 감사하고요..
이름은 다 올리지 못하지만...
맛난것 멋진것 준비해 주신
모~~~든 함께 했던 분들께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P.S
행운이 넘쳤어요..
깜짝 이벤트에 당첨번호 1번..
아름다운 커피잔 세트 당첨의 행운도 누렸으니
저는 어제 행복이 만땅이었겠지요??
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네요..
네 인생 앨범 한 페이지가 아름답게 장식될 오늘이랍니다.
첫댓글 함께하지못해 많이 아쉽고 미안해요 담에 꼭^^
나비솔님 안계셔서 많이 섭섭했어요..용인에 갈수 잇음 좋겠는데,...
다음에 용인에도 꼭 가자고 우리끼리 약속했었는데요..
아쉬움은 마음 가득이었습니다.. ^^*
옥경님, 작은나무님!~~~ 맘은 이미 님들과 함께였습니다..
온화한 미소만으로 뭔말인지 서로 알 수 있는 그런 사인거죠? ㅎㅎㅎ
예쁜추억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당연하죠... 나도 행복했고..
언제나 의젓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억하고 있다는것..
마음에서 마음으로... ^^*
작은나무님, 순효님, 가을향님, 향이님....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행복한 추억으로 마음에 남으셨길 바래봅니다.
차사랑님... 너무 고마워요..
조금이라도 수고를 나누고 싶었는데... 실천하지 못해서 미안하기도 해요.
덕분에 많이 누리고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
먼저 가서 미안해요~^^;;
이젠 밤운전이 두렵기만했어요
큰맘먹고 차에 올랐답니다 그맘아시죠? ㅎ
아닙니다.. 먼길 운전하고 오시느라 많이 힘드셨지요?
만나서 얼굴을 마주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요..
늘 푸근한 웃음과 여유를 선물해 주셔서 감사해요.
잘가셨지요? *^^*
시아버지 제사라서 못갔지만 눈에 그려지네요 그분위기가 .. 아쉽네요.ㅎㅎ
우리들도 내내 아쉬워했어요... 다음에는 꼭 함께하기를 *^^*
작은나무님은 카페에서 글로 뵐때나 직접 뵐때나 어찌나 같은 느낌과 모습이시던지,..오랫동안 알고지내온 큰언니같이 편하고 넘 좋았습니다. 앞으로 영국 돌아가도 이번 만남으로 더더욱 친근하게 인사드릴수 있을 것같아 참 행복해집니다.^^ 여러가지로 감사합니다....
나도... 나도... 나도... *^^*
사진으로라도 뵈어서 반가워요 옥경님
귀엽고 이쁜 두 공주님도....
언젠가 뵐 날 있겠죠? ~~^^*
옥경씨의 답글을 보니 역시 낭구언니는 제가 생각했던 바로 그 모습인 것 같습니다.
한국 가면 뵙고 싶네요.^^
나도... 왕비로드까지 오면 완전 더 국제적인 모임이 되었을꺼라 생각했어요.
그래도 사진으로 우리들의 향기를 누리시길...
왕비로드의 친구 멋진 수정을 보면.. 왕비로드를 알 수 있을것 같아요..
나도 꼭 보고싶어요. ^^*
작은나무님 먼길 다녀오시느라 애쓰셨어요~^^
그래도 넘 좋은시간이었을것 같아요~~ ㅎㅎ 부러워요~
그쵸.... 담에 꽃잠님도 꼭 만나요.. 보약한재보다 더 효력이 좋은 만남의 시간이었어요. ^^*
이른 새벽부터 부산했을 시간들...상상이 갑니다.
설레임을 안고 기차에 올랐겠죠~~~~
ㅋㅋ 순효 가을향 유치원생 둘이 머리핀한 모습 정말 귀엽다.
자아도취여우들에에 합류하지 못해 죄송했고~~ 그래도 마음은 종일 함께....
나무언니~~ 수고 많이 하셨어요 ^^*
*^^*
부산 여우들아~~~!
무사히 잘 댕겨오고
행복 가득 안고 와서
나도 넘 행복해!!!
풀내음온니합니데
같이 못가서 너무나 아쉬웠어요
간식 엄청 많이 사묵었어예
풀내음 친구야...
이번에 우리는 친구의 사랑이 얼마나 따뜻한지 새삼 실감하며..
많이 고마워했다.. 풀내음의 향기는 파주까지 폴폴~~~
나무온니야 저 분홍리본핀이 아직도 눈에 션
어묵상자 머리에 이었어야 했는디
하얀꽃.... 언니의 극성땜에 힘들었지만... 그래도 행복했다 그자..
나도 분홍핀 생각하면 혼자 또 웃는다..
예쁘게 살아가는 모습이다. ^^*
어릴적 소풍가기 전날처럼 설레었을 기분이 어느정도 이해가 되려합니다.
인터넷이 맺어주는 아름다운 인연들이 참 감사하죠..
저도 한번도 뵌적없는 부산 여우님들이 벌써 친근하고 가깝게 느껴지거든요^^
학실히^^ 행복은 전염되나봐요. 모임 후기 읽으며 사진보는 내내 저도 행복해졌어요. 많.이....
다후님...
지난해 저도 그랬었답니다.
참 고마운 인연들인것 확실히 맞아요.
함께 해 보면 그 기분 알아요.. 다음에 함께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