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텐부르크 크리스마스 마켓..
서울의 대형백화점이나 시내거리처럼 휘황찬란한 풍경은 아닙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아름다운 관광타운..작은 마을 로텐부르크..
그래도 이웃 나라에서도 구경오는 곳이라고 합니다.
주차장에는 스위스,덴마크 멀리 스웨덴에서 온 차들도 주차해 있더군요.
점심을 먹은 레스토랑..
우리미아 제법 많이 컸습니다.
고모할머니가 떠 주신 쉐타를 입혔어요.
낯선 식당 풍경에 호기심이 생겼나봅니다.
거리구경에 나섰지요..
야드로가 보여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기계수도 있고 손수도 있는 작은 가게..
우리딸 늘 야생화에는 관심없다더니..
저기서 꽃이 놓여진 손수 내프킨 열장 골랐답니다.
저도 향주머니 하나 골라왔네요..
마음에 드는 독일집 몇채 마련할까하다가...
포기했습니다.^^
스노우볼...
많이 달지 않고 바삭하며 맛이 좋아요..
눈이 너무 많이 내려 사위가 레스토랑에서 미아를 잠시 보고 있고
딸하고 둘이 서둘러 구경을 했습니다.
이집이 유명한 케테 볼파르트..
일년내내 크리스마스 마을이 열려있지요.
윗층엔 박물관도 있어서 크리스마스의 유래,역사등등..볼거리가 있습니다.
안에서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바깥 모습만...
내부를 둘러보는 데만도 시간이 한참 걸리더라구요..
저기서 촛대랑, 딸네집 장식할 몇가지랑, 선물 조금 사왔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뷔츠부르크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려있는
노이민스터 교회앞 광장입니다.
집에서 차로 30~40분쯤 거리에 있는 곳이어서 자주 가는데
독일에서는 보통 11월 마지막 주에서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중소 도시,작은 타운에
주로 교회앞 광장에서
이런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는 이곳..
바로 글루와인(따끈한 와인)을 파는 가게입니다.
브랏 부어스트를 사서 함께 마셨네요.
쌀쌀한 날씨에 야외에서 마시는 따끈한 와인...맛도 좋았답니다.
미아 동화책좀 사느라고 서점엘 들렸어요..
사진이 제대로 안 나왔지만 그중 화려해보이는 풍경이어서 올려봅니다.
첫댓글 유럽의 크리스마스 풍경은 정말 볼만하네요. 그들의 제일 큰 명절이니 그럴만하겠어요. 저런 가게들의 잔잔한 물건들을 구경하는거, 정말 재밌겠어요. 따님의 산후구완때문에 가셨나요? 제가 잘 몰라서 여쭙니다. 유럽의 작은 마을들을 주로 돌아보는 그런 여행을 꼭 해보고 싶어요.
네...무비자로 머물 수 있는 기간 꽉 채우고 나가려고 합니다..이제 3일밤 남았네요..
어느새 훌쩍 3개월이......
도시를 벗어나면 바로 이런 작은 마을들이 흩어져 있네요...평화롭고 여유롭게 자연과 더불어 사는 이들이
참 많이 부럽습니다..
따님과 보내는 시간이 꿈만 같으시겠어요.
나중에 미아랑 따님 얼굴이 눈에 밟혀 어떻게 떠나오시려는 지....이궁...이거 남 얘기가 아닙니다.
저도 한 십년 뒤에 저는 어디에 있고 제 딸 은 또 어디서 살게 될런지 벌써 코 끝이 찡해오네요.
지구가 하나가 되다보니 모두들 뿔뿔이 흩어져 사는 세상이 되버렸어요.ㅡ.ㅜ
처음에 우리딸, 한국식으로 산후조리를 잘 안하려고 해서 싸우기도 했어요.좀 따뜻하게 입히고 재우려는 저와, 따라주지 않는 딸 때문에 화도 내고...지금은 몸이 그런대로 회복이 되어서 같이 나가기도 합니다. 생후 일주일도 안된 미아를 데리고 산책나가는 사위.....첨엔 무척 놀랐는데, 그리해도 아무탈 없이 우리 미아 잘 자라네요...우리 미아 ...에효...정말 우찌 떼놓고 나갈꼬 싶어요...ㅠ.ㅠ
산마루님 덕분에 요즘 독일 여행 잘 하고 있답니다.
마치 동화 속의 주인공이 된듯 행복합니다.
미아도,따님도,사위분도 다 사랑스럽습니다.
고운 수 놓은 티매트,냅킨,테이블보...
그리고 달지 않은 스노우볼~,
저도 사러 가고 싶어요~^*^
"딸 둔 사람은 비행기 탄다" 고 했듯이
따님 덕분에 비행기 타고 멀리 가셔서 아름다운 곳 여행 하시고,
거기다 보는 이의 내면까지 아름다움으로 승화시켜주시는
산마루님은 분명히 멋쟁이셔요!!!
그러네요...딸 덕분에 비행기 탄 것 맞습니다..맞고요..^^*
들어가면 우리 미아와 함께 여기의 모든 것도 참 그리워질 것 같아요..^^
저 하나도 멋쟁이 아니에요.....ㅠ.ㅠ
그냥 할미에요...
산마루님
이렇게 좋은 구경 시켜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꼭 가고 싶은 나라가 독일입니다
검소하고 정확하고, 부지런하고...
그리고 생각했던 것 보다 정도 많은 사람들...
제가 감사합니다..이리 좋아해 주셔서요..
아.. 처음부터 끝까 지.. 예자 눈이 빤딱빤딱 합니다..
이쁜 꽃수를 보면서...여우처럼에 계신 분들 생각을 했답니다..
안에서는 사진을 못 찍고..밖에서만 찍어보았는데 혹 수를 놓으시는 분들이 참고가 되시지 않을까해서요..
감사합니다~~^^*
산마루니이임~~~~~~~~
사진찍고 올리시느라고 수고많어셨어요 ~~^^
저도 해봤지만 이렇게 많은사진 올리는거 보통일 아니거던요
따님이랑 행복한 시간보내셧네요
부러워요 ^^
저도갑자기 딸이보고싶네요 ^*~
야드로를 좀 더 많이 찍어올 것을.....
그 가게 안에 사람들이 많아서...제대로 담아오지 못했네요..
감사합니다..^^*
독일은 여러모로 북유럽과 많이 닮아있어요~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도 구시가지에서 같은 기간에 크리스마스장이 서요. 추우니 따끈한 글뢱(스웨덴식 따뜻한 와인)도 사마시고 엣날식 과자도 사먹고 크리스마스장식에다 작고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산타들도 구경하고 사기도하고,..영국은 스웨덴만큼 크리스마스장이 전통적이지 않아서 북유럽의 크리스마스가 그리워집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독일의 크리스마스장 잘 구경했어요~ 미아가 많이 자랐네요~~^^
한국 들어가기 전에 한번 더 나가보자고 그러네요...
못 이기는 척 따라가볼까합니다..^^*
고마워요..영국..저도 다시 가보고싶어요~~~^^*
와우 ~~ 너무 멋있습니다 산마루님 귀국하심 독일이 너무 그리워지겠어요, 이쁜 것 사오셔서 울 까페에 벼룩도 좀 하시고 ㅎㅎ
많이 그리워 질 것 같아요..
제가 안목이 없어서리.....그냥 다 이뻐만 보이니....
보미맘님의 탁월하신 안목이 부러웠습니다..^^*
산마루님 감사 합니다. 제가 지금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케테 볼파르트를 방문한지 10년도 넘은것 같습니다.
상점 전체가 오직 크리스마스용품만 판매 한다는것이..
그것도 일년 열두달 한다는것이..
그리고 무엇보다 퀄리티 높은 물건을 그것도 디스플레이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제가 너무도 행복해 하고 놀랬던곳입니다.
그래 늘 독일을 생각 하면 로텐부르크를 생각하게 되고 아련하게 제 가슴에 남아 있는데 이상하게도 독일을 방문 할때 마다 로텐부르크는 다시 방문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오늘 다시 올려 주셔서 감사 합니다.
왜 그런것 있잖아요.. 늘 궁금 한곳..그리고 기억이 생생한곳.. 로텐부르크가 제게는
그런곳입니다. 그런 그곳을 오늘 산마루님을 통해 만나게 되니 많이 행복 합니다^^크리스마스마켓은 먹을것 외에는 별로 볼것 없지요?^^
그래요.....오랜 시간이 흘러도 생생해 기억되는 것들..그런 곳들.....
기뻐해주시니 덩달아 저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돌아가면...참 많이 그리워 질 것 같아요..
우리 미아뿐만이 아니고....여러가지가...
저날은 고속도로로 안 가고 로맨틱 가도를 달려서 로텐부르크엘 갔었습니다. 주변의 경치들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지요..
보미맘님을 떠올렸엇습니다..혼자 운전하시면서...맘에 드는 곳에 내려 산책도 하시고 얼마나 호젓하고 좋으셨을까...했습니다.
국내여행도 혼자 해 본적이 없는 저로서는 존경과 부러움으로 내내 함께 했었답니다.
산마루님~~~ 지붕위에 눈이 슈가 뿌려놓은것 같아요 ^^*
따님이랑 손녀 행복해 보여 좋아요~~
동화속 나라로 여행하는 기분이네요~너무 귀엽고 특이하고 예쁜장식들 ~~
산마루님 덕분에 사진으로나마 독일여행을 하면서 글로벌시대란것을 새삼 느껴요,,,
아침에 출근했던 사위가 딸애한테 문자를 보냈더래요...
온 세상에 파우더 슈가 뿌려 놓은 것 같다구요...
아로하님....^^*
감사합니다~~~
이런 구경은 아무리해도 질리지가않아요. 너무 재미있게 구경합니다.
아기도 많이 큰것같네요. 이쁘고 갖고싶은것은 몇개 구입해도 좋을것같은데요.
다녀와서 생각하니....
이쁜 것들 몇개 더 사올걸.....했답니다.
자그마한 가게들안에 너무 이쁜 것들이 많아서 비록 사지는 않았어도 즐거웠어요..^^
동화의 나라가 실재하는군요. 일 년내내 크리스마스 마을이 열려있기도 하다니 언제라도 가면 크리스마스겠어요. 덕분에 너무 예쁜 곳을 구경했습니다.
갖가지 아름답고 귀여운 장식품들......
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아쉬웠답니다..
이쁜것들이 정말 많네요...덕분에 앉아서..구경잘합니다 ㅎ
전엔 여행지에서 정말 아무것도 안사는 스타일이었는데(사려고 들면 이것도 저것도다 사고 싶어서...ㅎㅎ)
요즘은 그곳을 기억할 만한 것 한두가지는 사려고 하는데 남편과 같이 다니면 도통 ..사는걸 싫어하는 바람에...;;;
로텐부르크에는 너무 이쁜 애들이 많았어요....
케테 볼파르트가 있어서인지 거리의 다른 가게들에도 늘 크리스마스용품들이 있구요...작지만 아담하고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로텐부르크..꼭 가보고 싶어졌어요..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님과 손녀도 인형들처럼 너무너무 이뻐요..^^*
애들도 제가 여기 오면 꼭 한번씩이라도 가보자고 하네요..감사합니다.^^*
별모양 크리스탈 촛대가 너무 이뻐요~~~~
그게 케테 볼파르트에서 산 거에요..너무나 다양하게 많아서 오히려 고르기가 어려웠어요..^^*
산마루님 덕택에 즐거운 눈 쇼핑 하였읍니다,동화속의 나라에 함께있는듯, 아기자기한 예쁜소품들 마구찜하면서 ...ㅎㅎ 돌아오시면 그곳이 오랫동안 그리울 거얘요,저도 요즘 저의막내보고 샌디에고가 보고싶다고하니 엄마는 심심하지않았냐고하네요,ㅎㅎㅎ
어제 오후에 돌아왔습니다..몹시 춥네요.
메신저 켜두고 기다리다가 애들하고 메신저로 영상통화했습니다..세상 정말 살기 좋다는 것...다시 실감하였네요..미국이나, 유럽이나....거리가 너무 멀어서......
저도 심심할 틈이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