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자 칼럼 ● 이 세대를 본받지 않는 뜻을 정합시다.
지난 목요일 오후, 광교산에서 전도하기 위해서 기도해 오던 아주머니 한 분을 만나, 대화를 했습니다.
대화의 주제는 “세대 차이”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요약하면,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 사이에 생각이 너무나 다르다는 겁니다.
한번은 아주머니 부부와 자녀들이 밖에서 외식을 하면서, 자녀들에게 물었다고 합니다.
“엄마 아빠에게 어떤 사정이 생겨서, 부모의 힘으로는 생계를 감당할 수가 없어 자녀들의 도움을 받아야하는 일이 생긴다면, 너희들 생각은 어떠니?”라는 질문이었습니다.
그랬더니 큰 딸의 대답이 “그것은 부모님이 일이니 부모님이 알아서 하라.”고 했다는 말을 듣고 놀랐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마치 자녀 세대 전체가 그러하다는 듯이, 부모는 자녀들에게 의지하지 않기 위해서 자신의 노후를 알아서 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듣는 저 또한 놀랐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아주머니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비록 지금 자녀 세대가 부모 세대와 많은 생각차이가 있다고 해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100% 중에 10% 혹은 20% 혹은 30 혹은 40%이지, 나머지 더 많은 자녀들은 부모를 잘 보살피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입니다.
그러니 아무리 자녀들의 생각이 다르다고 할지라도, 부모는 자녀 세대의 생각을 이해는 하지만, 옳지 않은 쪽이 아니라, 옳은 쪽에 서서 올바른 가정을 지켜가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지켜야할 것은 저절로 지켜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지켜야할 것을 힘을 다해 지킬 때, 하나님의 축복과 행복 또한 지킬 수 있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거역하는 세대에 대해서는
본받지 않기로 뜻을 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거역하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올 한 해도 하나님의 말씀에 거역하려는 세상을 본받지 않기로 뜻을 정합시다.
그래서 어둠 속에 빛이 필요하듯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소중한 인생과 가정과 교회를 하나님의 말씀과 뜻대로 지켜가는 복을 누리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