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년(式年)이란 정기적(3년)으로 과거(科擧)를 시행한 해다. 1623년 10월 23일 능주에서 식년시를 개장했다.
당시 생원시와 진사시가 있었는데, 장흥위씨 선조 중에도 입격한 분이 있다. 생원시 1등 3인 중에 魏廷鳳(위정봉), 생원시 2등 중에 魏廷鳴(위정명), 그리고 진사시 2등 7인 중에 魏廷鳴(위정명)이 명단에 올라있다.
생원시 진사시 입격자 명단에 올라간 魏廷鳴(위정명)은 동일인이다. 생원시와 진사시 모두 동일 식년시에서 입격했음을 알 수 있다.
생원시는 조선시대 소과인 사마시(司馬試)의 하나이다. 사마시는 생원과 진사를 선발한다. 생원시 입격자를 생원이라 한다. 조선 시대에는 사서오경(四書五經)을 시험하였는데, 1차 시험인 초시(初試)와 2차 시험인 복시(覆試)가 있었다. 생원 입격자는 성균관에 입학할 자격이 부여된다.
진사시는 조선시대 소과의 하나로 생원시가 유교 경전에 대한 지식을 시험하고 반면에 진사시는 시(詩)와 부(賦)의 창작 능력을 시험했다. 입격자는 진사라 하였고 생원과 더불어 성균관 입학, 하급관료 취임자격을 주어졌다.
과거시험 중에 소과 합격자를 입격자라 하는데, 이 대과를 볼 수 있는 자격을 부여가 된다고 하여 입격이라 한다. 나아가 대과 합격은 급제라 한다.
癸亥十月二十三日式年開場綾城
(1623년 10월 23일 식년개장 능주)
生貟試一等三人
魏廷鳳 長興,
○繪 潭陽,
邢正國 南原
二等七人
ㅇ東獻 昌平,
ㅇ根吉 南原,
魏廷鳴 長興,
進士試一等三人
曹漢濵 昌平,
金烈 鎭安,
李渷 昌平
二等七人
楊汝栝 淳昌,
魏廷鳴 長興,
金元健 南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