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달린 그림책방 65 사라진 양말 한 짝
글 루시아나 데 루카 그림 줄리아 파스토리노 옮긴이 문주선 | 여유당
40쪽| 양장본| 190×270mm | 값 17,000원 2025. 9. 25 | ISBN 979-11-94100-09-6 77870 원제 Un cuento a medias
분야 유아>그림책>창작그림책 대상 3세부터>초등 전학년 주제어 #양말 #짝꿍 #환대 #공동체 #가족 #사랑 #다양성 #다문화
▶ 출판사 리뷰
양말은 왜 늘 한 짝만 사라질까?
사라진 양말은 대체 어디로 갔을까?
그 오래된 미스터리에 관한 기발한 상상!!
같은 날, 같은 시간, 같은 엄마에게서 태어난 알록이와 달록이는 완전히 똑같다. 엄마조차 누가 누구인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운동도 춤도 함께 배우고, 영화도 책도 함께 보고, 어디든 무엇이든 함께하는 둘은 정말 환상의 짝꿍이다. 그런데 함께 세탁기로 옮겨진 어느 날 달록이가 사라지는 끔찍한 일이 벌어진다. 그리고 놀라운 모험이 시작된다.
양말은 왜 늘 한 짝만 사라질까? 사라진 양말은 대체 어디로 갔을까? 누구나 한 번 이상, 혹은 수없이 경험했을 양말 한 짝 실종 사건! 그 오래된 미스터리에 대한 독창적이고 기발한 상상이 웃음을 자아내며 남녀노소 모든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나아가 ‘사라진 양말 한 짝들’이 모여 사는 섬은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공존하고 환대와 돌봄, 연대와 사랑으로 가득한 공동체를 현실 공간에서 꿈꾸게 하는 마법을 선물한다.
짝 잃은 양말 한 짝들이 모여 사는 섬이 있다고?
환대와 돌봄, 연대와 사랑으로 가득한
다양성이 존중되는 가족, 공동체로의 초대!!
글을 쓴 아르헨티나 작가 루시아나 데 루카는 놀랍게도 짝 잃은 양말 한 짝들이 모여 사는 곳을 상상했다. 바로 ‘사라진 양말 한 짝들의 섬’이다. 이 섬에는 긴 양말, 짧은 양말, 물방울 양말, 구멍 난 양말, 새 양말 등 온갖 짝 잃은 양말 한 짝들이 살고 있고, 이들은 홀로 살기도 다른 짝들과 가족을 이루기도 같은 짝끼리 결혼해서 살기도 한다. 그리고 요리사, 미용사, 의사, 선생님, 우체부 등 각자의 일을 하며 서로를 아끼고 다 함께 마을을 가꾼다.
알록이와 함께 세탁기 안에서 뱅글뱅글 돌다 잠이 들었다가 깨어 보니 깜깜한 터널을 혼자 떠내려가고 있던 달록이가 긴 여행 끝에 지쳐 도착한 곳이 바로 이 섬이다. 이곳에서 달록이는 양말들의 환대와 돌봄을 받고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한다. 생김새도 하는 일도 사는 모습도 다 다르지만, 다양한 가족 구성과 삶의 방식을 존중하고 연대하며 살아가는 이 섬이 달록이는 참 좋다. 하지만 늘 알록이를 그리워하는데, 달록이와 알록이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상상하며 책을 보면 책 읽기가 더욱 즐거워진다.
2022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천천히 해, 미켈레』
2025년 문학나눔 선정도서 『내가 너보다 커』를 잇는
여유당에서 펴낸 줄리아 파스토리노의 세 번째 그림책!!
2016년과 2022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2017년 나미 콩쿠르 입상, 2019 ILLUSTRI 페스티벌 떠오르는 일러스트레이터, 2020년 로다리 상 등을 받으며 세계적인 작가로 떠오른 줄리아 파스토리노의 그림은 어린이의 영혼을 닮은 듯 자유롭고 명랑하고 따뜻하다. 여유당은 줄리아 파스토리노가 그린 그림책을 『사라진 양말 한 짝』 포함 3권을 번역 출판했는데, 처음 소개한 『천천히 해, 미켈레』가 2022년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된 데 이어 두 번째로 소개한 『내가 너보다 커』가 2025년 문학나눔에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 어린이의 세계를 깊이 이해하고 존중하며 응원하는 책에 주는 격려가 아닐까 한다. 『사라진 양말 한 짝』 역시 어린이와 어른, 가족이 함께 읽고 경험을 떠올리며 이야기꽃을 피우기에 좋은 책이다. 양말 한 짝의 여행을 따라가며, 짝 잃은 마음을 상상해 보고 환대와 연대, 사랑의 공동체를 만나 보자.
★누리과정
사회관계> 다른 사람과 더불어 생활하기
★교과 연계
1학년 2학기 국어 9. 상상의 날개를 펴고
2학년 1학기 통합(여름2) 1. 이런 집 저런 집
2학년 1학기 국어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2학년 2학기 국어 4. 인물의 마음을 상상해요
3학년 도덕 우리가 만드는 도덕 수업 1. 서로 돕는 우리, 함께 자라는 꿈
3학년 2학기 사회 3. 가족의 형태와 역할 변화
▶ 옮긴이 문주선의 말
왜 양말은 늘 한 짝만 사라질까요?
사라진 양말들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요?
이 책은 그 오래된 수수께끼에 대한 기발한 대답입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양말을 벗을 때마다 조심하게 될 거예요.
아무렇게나 벗어 두면 한 짝이 사라져 버릴지도 모르니까요.
▶ 작가 소개
글 루시아나 데 루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나 커뮤니케이션학을 공부한 뒤 언론인으로 오래 일했습니다. 지금은 작가이자 편집자로 책을 쓰고 만듭니다. 작품으로는 『책이 좋은 걸 어떡해』 『불안』 등이 있습니다.
그림 줄리아 파스토리노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태어나 그래픽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2020년 『공룡이 도착했다E arrivato un dinosauro』로 로다리상을 받고, 2016·2022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습니다. 2022년 『천천히 해, 미켈레』가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되고 2024년 제1회 부산국제아동도서전에서 초청, 한국 독자들을 만났습니다. 한국에는 『내가 너보다 커』 『난 커서 어른이 되면 말이야』 『내가 정말 나일까?』 등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옮김 문주선
대학에서 스페인어와 영어를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책 편집자이자 번역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어려워』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필요할까요?』 『빠진 이 삽니다』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