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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ewspim.com/news/view/20241203001009
윤석열 대통령이 심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뉴욕증시에 상장된 한국 주가지수상장펀드(ETF)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의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는 등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한국 자산의 가치가 폭락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연 기자회견에서 비상계엄을 선언한 뒤 11시4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33원으로 1440원을 향해 급등하고 있다.
코리아ETF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아이셰어즈 MSCI 코리아 ETF'(종목명:EWY)도
뉴욕 증시 초반 4% 넘게 급락하는 등
투자자들은 높아진 불확실성 속 한국 관련 자산에서 손을 떼는 모습이다.
암호화폐 가격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특히 업비트, 빗썸 등 국내 거래소에 상장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가격은
해외 거래소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며 국내와 해외 거래소 간 가격 차이를 말하는
소위 '김치 프리미엄'이 마이너스 10퍼센트를 넘어서는 폭락 장세를 연출했다.
국내 거래소에 주로 상장된 알트코인의 경우 그 낙폭이 더욱 컸다.
업비트 등 일부 거래소는 사용자들이 일제히 몰리며 아예 먹통 상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