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이 해 인
나뭇잎이 지는 세월
고향은 가까이 있고
나의 모습 더없이
초라함을 깨달았네
푸른 계절 보내고
돌아와 묵도하는
생각의 나무여
영혼의 책갈피에
소중히 끼운 잎새
하나하나 연륜헤며
슬픔의 눈부심을
긍정하는 오후
햇빛에 실리어 오는
행복의 물방울 튕기며
어디론지 떠나고 싶다.
조용히
겨울을 넘겨보는
11월의 나무 위에
연처럼 걸려 있는
남은 이야기 하나
지금 아닌
머언 훗날
넓은 하늘가에
너울대는 나비가
될 수 있을까
별밭에 꽃밭에
나뭇잎 지는 세월
나의 원은 너무 커서
차라리 갈대처럼
야위어 간다.
🍁 🌝 🍁
예쁜 이미지와 직촬로 꾸민
GIF 입니다.'저장해서 많이
많이 활용해 주세요♡
첫댓글 지금 아닌
머언 훗날
넓은 하늘가에
너울대는 나비가
될 수 있을까
어느 구석을 택해도 흐르는 글귀입니다.
고맙습니다.
샬롬!
고운님 소중한 응원에
마음깊이 감사 드려요.
주님안에서 늘 강건
하시고 평안의 행복이
넘치는 나날되소서!
🌝🌝🍁
@산상수훈 예, 감사합니다.
산상수훈님 께서도 평안하시고 건강하십시오.
@박종혜 스테파노
@산상수훈
샬롬.
고맙습니다.
주님 안에서 언제나 강건하시고 행복이 넘치늣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