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대표팀의 감독으로 거론되는 분 중 한 분이 최용수 감독이신데 여러모로 대표팀 감독으로서도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때가 아니고 선택을 하셔도 신중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이유를 대자면 최근 서울 감독직에 계셨을 때 심장 수술 이력도 있으시고 지금 예능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골 때리는 그녀들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함소원 논란으로 프로그램을 접은 '아내의 맛' 의 시즌2 성격이라 비난이 컸던 '와카남' 에서 카메라 촬영을 이용하는 영리한 컨셉으로 웃음 코드를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웃음 코드는 역대로 볼 수가 없었던 웃음 코드인데 최용수 감독님께서 정말 영리한 분이라는 것을 느낄 수가 있고 프로그램 하나를 살려냈다고 볼 수 있을 만큼 대박을 쳤다고 봅니다.
지도자를 하시면서 받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과거와는 다른 가족 공개와 집 공개를 결정하면서 편안하게 예능을 하시는 모습이 좋아 보이시기도 합니다.
그리고 4분기에 지상파 방송사 중 특히 SBS에서 고정 예능프로그램 하나를 더 하신다면 연예대상 신인상의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봅니다. SBS에서 축구 해설위원을 하시면서 축구와 가까이 있게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도쿄올림픽 축구 해설위원을 하셨고 지금 SBS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인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중이신데 아무래도 선수들이 주로 조명되기 때문에 SBS에서 1개의 프로그램을 더 하신다면 연예대상 신인상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봅니다.(다른 방송사도 지금의 예능감이면 가능성이 커지지만 SBS에서는 확실한 실적이 있으니까요.)
상도 상이지만 과거와 달리 집 공개와 가족 공개를 하면서 예능을 하고 계시는 현 상황인 만큼 올해는 예능에 집중하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내년 쯤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뭉찬 시즌2가 마무리될 즈음 안정환 해설위원을 사단의 일원으로 쓰면서 지도자 복귀를 하게 될 수도 있겠지만 올해는 와카남에서의 예능감이 물이 올라 있기에 현장 복귀보다 단란하고 재미있는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와카남에서 이 정도로 재미있으실 줄은 예상을 못했는데 집 공개와 가족 공개라는 큰 결정을 하시고 절정의 예능감을 보여주셔서 정말 놀랐네요.
첫댓글 잘읽었습니다
최용수 감독님은 심장 수술 이력 때문에 이제 감독은 쉬시고 당분간 예능 + 해설 하시다가 행정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서울 감독하시면서도 스트레스 이만저만 아니었을텐데 온국민 이목 집중되는 올림픽 대표팀 맡고 뭐 하나 삐긋하는 순간 상상도 하기 싫네요...
감독 복귀에 대해서 항상 마음에 두고 계시는 것 같은데 올해와 내년은 그 시기가 아니라고 봅니다. 어쨌든 올림픽 대표팀을 맡지는 않으실 걸 같아요!
예능에서 인기를 얻으면 안정환처럼 축구판 안 돌아올 것 같은 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