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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대구FC가 재정을 충실히 하기 위해 지역 주요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각종 단체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후원업체 모집에 나서고 있다.
대구FC는 지난해까지 지역 주요기업 등을 주 대상으로 광고 후원 마케팅을 벌였으나 대구지역에 대기업이 없어 큰 금액을 후원받기 어려운 현실이어서 올해는 중소기업 등 마케팅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대구FC는 지난해 40여 억원의 광고 후원을 이끌어냈으나 주요 기업들은 3억~9억 원을 후원했을 뿐 10억 원 이상을 광고 후원한 업체는 없었다. 이에 비해 다른 시·도민 구단인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남FC는 연고지 기업인 GM대우, 대우건설, STX 등이 연간 20억~40억 원 정도를 후원하면서 연간 광고 후원액이 70~80억 원에 이르는 등 대구의 2배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FC는 지역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광고 후원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반대 급부로 대구FC 홈페이지에 광고 후원 기업 홍보 공간을 만드는 한편 대구월드컵경기장 내에 후원 업체를 홍보해주는 방안을 찾고 있다. 또 광고 후원이 아니더라도 연간 입장권 구매를 통해 바이어를 축구 경기에 초대해 접대하고 지역 프로축구단 후원을 통해 해당 기업의 이미지도 높일 수 있다며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후원 기업의 날'을 지난해 보다 많이 선정, 후원 기업에게는 홍보 효과를 제공하면서 관중 유치 효과를 높이는 마케팅에도 나설 예정이다. 지역 기업 뿐만 아니라 관공서 등에 대한 광고 후원에도 나서고 있는데 수성구청, 달서구청, 북구청, 중구청이 합쳐 1억8천만 원을 후원하겠다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구단주인 김범일 대구시장이 지역 기업과 각종 단체들에게 대구FC 후원을 권유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구FC는 지난해 30억 원 이상이었던 적자 규모를 올해 10억 원 미만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오장은, 이상일 등 주요 선수를 다른 구단으로 이적시키면서 15억 원 이상의 이적료 수입을 챙겼고 무승부시 승리수당 폐지 등 선수단 운영 경비를 줄이기로 했으며 마케팅 확대를 통해 적자 폭을 대폭 감소시키기로 했다. 대구FC는 2003년에 160억 원의 자본금으로 창단, 지난해까지 100억 원의 자본금이 잠식돼 60억 원이 남아있으나 올해부터 적자 규모를 줄이면서 손실된 재정을 회복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대구FC 김용하 마케팅 팀장은 "경제 사정이 안 좋아서인지 올 들어 지역 주요기업에 대한 마케팅이 지난해보다 더 어려워졌다."며 "그러나 마케팅 대상을 확대하고 방법도 다양화해 수익을 늘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Copyrights ⓒ 1995-, 매일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 2007년 01월 25일 - |
100억으로 4년간 운영했습니다.60억으로 3년간 여유있습니다.
그렇죠 그런데 갈수록 높아지면 선수인력비가 문제죠..
진작 이랬어야지요 ㅜ
요즘에 동네 돌아다니다가 보면 대구FC후원하는곳 많던데 더 잘됬으면 좋겠어요
대전은 후원 해주는데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