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화제인 k7다들 아시죠?
쏘타람다님의 파워블로그에서 글을보고 허락하에 담아왔습니다.
여러분들도 k7의 매력에 푹 빠져보세요~ !!
-----------------------------------------------------------
경쟁 차에는 없다! 기아 K7만의 신선한 옵션
지난번에 기아 K7에 대한 전체적인 리뷰를 기억하십니까? (못 보신 분은 아래 관련링크 part 2를 클릭!) 솔직히 여러 가지로 어설프게 처리한 면이 많아 비난받을까 걱정을 많이 했었으나, 오히려 많은 분들이 좋은 반응으로 읽어주셔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귀중한 시간을 쪼개 읽어주시는 여러분! 사랑합니다.
하지만 배신자는 가까이 있는 법(?), 지인께선 기아 K7의 옵션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하시는군요. 네 맞습니다. 저는 차량에 달린 다양한 옵션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직접 사용해 봤을 지라도, 시승기를 쓰나 리뷰를 쓰나 옵션에 관한 내용은 많이 다루지 않는 게 보통이었죠. 그러나 이번에 나온 기아 K7의 옵션엔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너무 많아서 그쪽 내용이 너무 부실하다는 자체 감사 결과를 냈습니다. 물론 옵션은 인터넷으로 쉽게 볼 수도 있죠. 자동차 가격표도 완전히 오픈되어 있고요. 완벽히 볼 순 없지만 대부분 눈에 띄는 기능은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생스럽게 사이트를 접속해도 자동차에 관한 용어가 너무 많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오늘 기아 K7의 옵션에 대해 ‘쉽게’ 이야기고자 합니다. 물론 다 설명하기엔 너무 많은 옵션이 장착되기에 어렵고, 대신 기아 K7의 매우 특징적인 옵션을 중점으로 하겠습니다. 그래서 제목엔 ‘경쟁 차에는 없다.’라고 했는데, 오해의 여지가 있으므로 정확히 구분 지어 경쟁차 조건은 그랜저 제외, 국내에 판매하는 동급 기준으로 하겠습니다. 사실 그랜저는 K7과 공유하는 장비가 있고 (물론 신차인 K7이 훨씬 우위에 있죠?), 해외 모델은 확인해보지 못했어요
글 : 쏘타람다
편집 : 쏘타람다
이미지 &동영상 : 기아자동차, 신차발표회 다녀오신 분이 보내준 준 사진
(http://blog.naver.com/kim5353)
관련링크
Part 1. 기아 K7 출격, 그리고 GM대우의 도전, 준대형차에 새로운 경쟁 구도 : http://blog.naver.com/kim5353/80093291762
Part 2. 아이리스 주인공, 기아 K7 리뷰 : http://blog.naver.com/kim5353/80095958476
Part 3. 기아 K7과 경쟁 차 인테리어 비교 : http://blog.naver.com/kim5353/80096541033
그럼 K7만의 특별한 장비들을 살펴봅시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제가 지난 리뷰에서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장비! 웰컴 라이트입니다. 어머? 차가 나를 반겨주다니! 얼마나 즐거운 옵션입니까? 물론 외제차에 종종 보이는 옵션이기도 하지만 기아 K7은 리모컨 도어 오픈 버튼을 눌러야 작동하는 것이 아닌 스마트키를 소지한 채로 차를 향해 가는 것만으로도 작동한다는 것에서 우위가 있습니다. 사실 주인이 다가가면 스스로 문을 여는 건 원래 스마트키의 능력이죠. 하지만 스마트키와 웰컴 라이트 기능이 합쳐서 시너지 효과를 보여줍니다.
그럼 웰컴 라이트 기능의 작동을 한 번 살펴볼까요? 운전자는 스마트키를 소지한 채로 1미터 안으로 접근 하면 차가 알아서 ‘반가워~!’하며 비상등을 점열하며, 사이드미러가 기지개를 켭니다. 그리고 혹시 재수가 나빠 길짐승 배설물이라도 밟을까 노심초사하며 사이드 미러 아래에 있는 램프가 작동합니다. 이와 동시에 도어 손잡이 램프에 불이 들어와 ‘나 한번 잡아 댕겨봐~!’라고 외치죠. 이제 도어 손잡이 램프의 유혹에 이끌러 도어 버튼을 눌러 문을 연다면 이번엔 계기판에서 기아마크와 함께 음악으로 운전자를 반깁니다.
어때요? 정말 멋있지 않습니까? 마치 사이버포뮬러의 아스라다가 생각나지 않습니까? 그렇죠! 여러분도 애마에 아스라다를 달고 싶죠? 하지만 현실에서 아스라다는 없죠? 그러나 K7의 웰컴 라이트로 대리만족은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새 발의 피)
현대, 기아차가 YF을 기준으로 새로운 세대로 바뀌면서 부쩍 향상된 부분은 시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예전 시트는 밋밋한 디자인에 주로 승차감만 생각해서 만들었지만, 요즘은 코너링을 돌아도 몸을 지지하는 능력도 많이 좋아졌죠. 기아 K7은 거기서 한 단계 더 진화한 시트를 운전석에 올려놨습니다. 운전석 전동식 시트 익스텐션이라는 기능인데, 시트의 허벅지가 닿는 부분의 길이를 줄이고 늘려 숏다리인 저도, 롱다리인 제시카 고메즈(♡)도 편안한 운전 자세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트에 또 하나의 신기한 장비를 하나 더 올렸는데 이름하여 앞좌석 통풍 시트! 요즘같이 추울 땐 열선만 작동시켜도 훈훈하게 운전할 수 있지만, 여름엔 답답해 미치죠? 특히 여름에 장거리 운전을 하신 분이라면 에어컨은 당신의 엉덩이엔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걸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특히 XX에 땀 찬 느낌, 열심히 공부했던 고등학생 때 공감하셨으리라 믿습니다. 그래서 K7엔 통풍시트를 달고 나왔습니다. 사실 여러분은 이미 시트에 구멍 송송 한 건 이미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쿠션감을 위해서 만들어진 거였죠. 하지만 K7엔 아래 선풍기(?)가 달려있어 구멍을 통해 시원한 바람이 나옵니다. 우리도 이젠 통풍시트로 당신도 언제나 뽀송뽀송한 엉덩이~! (민망)
여러분들? 요즘 같이 춥거나, 비가 올 땐 유리창에 김서림 때문에 엄청 짜증나죠. 특히 추운 날씨를 뚫고 와 겨우 차 안에서 몸을 녹이니 창문님께서 당신의 프라이머시를 위해 불투명 유리로 몸소 변신해 주시니 고마워서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ㅠㅠ
다행히 요즘 차에는 필수적으로 유리 근처에 송풍구가 있어 찬바람을 이용해 김서림을 제거하긴 하지만 여러모로 조작하는데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이런 운전자의 마음을 간파한 기아 K7은 센서를 이용해 김서림을 확인하면 그 즉시 바로 김서림 제거에 최적의 상태로 에어컨을 작동시켜 제거합니다. 자동차가 훈련병처럼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하고, 세상 참 편리해졌죠?
기아 K7이 겨울에 나온 차라 그런지 겨울 대비용 신 장비가 눈에 많이 보이네요. 열선 스티어링 휠도 이 중 하나입니다. 말 그래도 스티어링 휠(핸들)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장치로 요즘 같이 추운 날 얼어있는 손을 녹여주는데 이만한 장치가 없습니다. 하지만 저 같이 손에 땀이 많아 슬픈 사람들에겐 큰 어필은 안 되겠네요.
요즘 자동차의 룸미러는 그냥 룸미러가 아닙니다. 현대, 기아차가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하이패스 사용이 본격화되면서 눈치 있게 하이패스 단말기를 만들어 룸미러에 내장시켰습니다. 국내 사정을 잘 알아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역시 자국 기업의 장점을 10분 발휘했다고 생각합니다. 순정으로 만들면 장점도 많죠! 번거롭게 구입할 필요도 없고, 외관상 지저분하지도 않고, 제품 신뢰도도 좋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까지는 현대, 기아를 제외하고 국내용 하이패스 단말기를 순정으로 만들어주는 메이커는 아직 없습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장비라면 내비게이션이 필요 없는 사람들을 위해 주차 시 편리한 후방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도록 모니터가 룸미러에 내장되어 있습니다. 룸미러가 뒤를 볼 때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하기 참 편리하겠죠? 더군다나 모니터가 미 작동 시에는 그 흔적조차 완전히 사라져 유리역할을 하기 때문에 룸미러가 손해 보는 것도 없습니다. 이외에 ECM기능이라고 해서 후방 차가 하이빔을 켜도 눈부심을 방지하는 기능은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습니다.
룸미러도 보통이 아니지만, 사이드미러도 똘똘합니다. 스마트키와 연동하여 운전자가 오면 열리고, 가면 닫히는 스스로 어린이 재능교육을 잘 이수했을 뿐만 아니라 LED 방향보조지시등도 내장되어 있고, 걸윙 방식으로 비스듬히 움직여 멋까지 더했습니다. 더군다나 룸미러에 있던 ECM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눈부심도 방지한다는 점도 눈에 띄는 사양, 만만히 봐선 안 되겠죠? 괜히 객기로 사이드미러를 발로 찼다간 애꿎은 통장만 웁니다.
요즘 경차에서도 초음파를 이용해 경고를 보내는 후방 주차 보조 센서가 있고 대형차에는 후방 카메라도 기본으로 들어가 있죠? 하지만 기아 K7에는 전방에도 센서가 있고, 후방 카메라에는 핸들 조작에 따라 자동차의 동선도 미리 표시해주는 주차 가이드 시스템도 있으며, 전방에도 카메라가 있습니다. 역시 한 수 위죠? 전후방 센서와 주차가이드, 후방 카메라는 초보자라도 최대한 문제없이 주차하도록 도와주며, 전방 카메라는 그릴에 코딱지처럼 붙어 있어 골목이나 옆길에 튀어나올 어린이나 자동차를 미리 발견해 안전에 도움을 줍니다.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은 비싼 차량들의 전유물이 될 줄 알았지만 입문형 대형차인 기아 K7에도 적용되면서 점차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물론 기아 K7은 에쿠스처럼 안전띠를 통해 운전자를 귀찮게 하지 않지만, 경보음을 통해 특수한 카메라가 차량이 차선을 이탈하는 모습을 포착하는 즉시 경고음을 발생시킵니다. 물론 방향지시등을 켰다면 경보음은 작동하지 않죠. 이 기능은 깜빡이도 안 넣고 비매너 칼질하는 운전자에겐 매우 귀찮은 장비가 될 수도 있겠군요!
요즘은 자동차에도 공기압 경보 장치가 종종 달려있습니다. 하지만 그 중요한 부분을 달랑 경고 램프 하나로 알려줬죠? 하지만 기아 K7은 각 바퀴마다 공기압을 체크하여 계기판의 액정을 통해 선명하게 보여주므로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알 수 있으면 정비하기도 쉽고, 만일 고속도로에서 비상사태 시 어떻게 운전을 해야 안전하게 갈 수 있을 지 판단할 수 있겠죠?
아참 여러분 타이어 공기압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다들 아시죠? 단순히 연비와 승차감 문제뿐만 아니라 모자라거나 넘쳐도 파손으로 인해 골로 갈 수 있습니다. 경보장치가 없다면 종종 체크하세요. 물론 공기압 센서를 직접 사거나, 장착된 자동차를 구입하면 더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5NYLv2cjPdY&feature=player_embedded
(지난 리뷰에서 사용한 K7과 이병헌 동영상)
이렇게 9가지 눈에 띄는 옵션을 살펴봤습니다. 쉽게 설명한다고 했는데, 이해가 쉬었는지 무척 걱정되는군요. 혹시 이해 안 되면 리플 주세요. 그리고 이렇게 살펴보니 항상 느끼지만 해가 갈수록 신기한 옵션을 들고 나오네요. 그리고 지금까지 볼 때 옵션에선 기아 K7이 가장 경쟁 우위에 있고, 수입차들은 아직 소극적인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마 수입차가 가격을 내려도 당당할 수 없는 이유가 부실할 옵션에 있겠죠. 그러나 이런 장비가 꼭 필요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없으면 너무 서운하지 않을까요? 특히 대형차는 시장의 요구에 따라 옵션 경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에서 기아 K7의 경쟁력은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