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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답해드릴께요.
참고로 전 조선 관련 설계로 4년이상 몸담고 있는 사람입니다.(전장 파트 메이커 업체)
선장이나 의장 이쪽은 주로 파이프 관련 인데 님께서 말하는 회사는 제조까지 하신다면
아마도 조선 기자재 업체로서 파이프나 엘보 플렌지 같은걸 만들어서 조선소로 납품 하는 회사인거 같은데
그런 회사에서 파이프 설계란 캐드나 카티아 등을 사용해서 파이프 자체를 설계하는것이고 기계설계의 의미이죠..
그런데 님께서 적으신 의도를 보면 제조를 위한 설계가 아니고 직접 선체에 파이프를 어렌지하는것을 말하는거 같은데
후자를 원하신다면 파이프 제작 업체가 아닌 조선소 선장,의장 파트를 가시던지 아니면 요즘에 설계 용역 외주 업체들이 굉장히 많습니다.조선소에서 블록을 할당 받아서 선장 관련 어렌지하고 홀 뚫고 그런일을 하죠..간단하게 설명드리면..
성원기업이란곳이 정확하게 어떤곳인지는 몰겠으나 제가 무슨말하는지 아시겠죠?
그리고 연봉은 천차 만별인데..그 회사가 제조 끼고 일반 기자재 업체면 좀 규모가 있으면 대졸신입 기준 1800~2200 정도
고,전졸이면 1400~1800일정도가 많습니다..주관적인 평균이니깐 참고만 하세요.
경력이 있으면 협상이 가능하나 대게 조선밥은 3년이하는 큰 경력 인정받기 힘듭니다..아마 건축쪽도 그랫을듯..^^
그래서 정리를 하자면 님께서 원하는 진로가 뭔지 정확히 판단하시어 길을 정하시고 조선 기자재인지 조선 설계인지
그리고 연봉은 좀더 알아보신후에 결정을 하시는게..그리고 전혀 다른 분야에서 일을 했지만 기본적으로 업무를 어떻게 하는지는 아실테니깐 그런것을 감안해서 면접보실때 협의를 잘해보세요..
참고로 저도 해양 플랜트쪽 기계 3년정도 설계하다가 예전에 한진중공업 조선설계 면접에서 떨어진 아쉬움이 있어 다시금 설계 용역 회사에 선체설계를 도전했다가 현실에 두손을 들고 말았습니다.3달동안 하루 3만원씩 주더군요..그것도 출근한날만..맨아워기 때문에 실제로 실무가 안되니깐 거의 잡일 합니다.저도 기술부 대리까지 하다가 결심했는데 넉달하고 접었습니다.월급이 절반도 안되다 보니 못 견디겠더군요..
제가 한말이 정답은 아니니깐 잘 알아보시구요.참고만 하십시오.비관적인 필요도 없습니다.길을 많이 있으니까요.
왠만하면 어차피 신입 생각하시면 메이져 조선소나 중소형이라도 조선소를 드가시면 최소 2000 초중반대 이상입니다.
지금도 조선소 인력난에 시달린다하고 기피 현상도 있고 뒤늦게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제 친구들도 조선소는 싫다고 하는데 어차피 지금 평생을 보장할 비젼이 있는 분야가 얼마나 될까요..집에서 계속 입질만 하고 있는거 보다 나름 호황이고 성과금도 많이 주는데 들어가고 나서 생각하겠습니다.물론 쉽지는 않다는거 아시죠..
메이져 조선소에 있는 친구들 보면 일년에 성과금 장난 아닙니다.총 연봉이 일반 중소기업 거의 두배 정도 되죠..
씁쓸하지만 현실이고 제가 부족한것을 인정해야겟죠.이만 줄입니다.예전에 저랑 비슷한 입장이었던거 같아서 업무시간에
이렇게 적엇네요.도움이 되길 바라며..그럼 이만..
첫댓글 정말로 감사합니다 적성이 아니었는데도 주전공을 포기하기까지 고민도 많았고 새로운길로 가려니 두려움도 많았습니다..순정엘란님도 희망찬 앞날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