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 정연복
흙에서 왔다 한 줌
흙으로 돌아가는 눈물겨운 것
한철 피었다 지는
꽃처럼 덧없는 것.
아무리 잘나고
아무리 못나도
결국 도토리 키재기인
모두 가엾은 것.
같은 흙이었다가
같은 흙으로 다시 만날
하나의 동포
하나의 티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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