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처럼 제가 매일 사용하고 있는 화장지를 소개합니다... : )
노파심에 저는 이 화장지 하고 아무 관련 없습니다...후후
혹시 멜번에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계실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만약 그런 분들이 계시고 좋은일에 동참하고 싶으시면 아래 링크에서 주문하시면 됩니다...
http://au.whogivesacrap.org/
마침 크리스마스 한정판이 출시되어서 저도 한박스 주문했습니다...
아래는 어제 제가 간만에 블로그 포스팅 했던 사진과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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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매일매일 사용하는 화장실용 화장지를 소개합니다...ㅎㅎ
개인적으로 '착한 두루마리 디자인 화장지'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Who Gives A Crap'은 멜번의 한 젊은이가 몇년전 인디고고(IndieGoGo)라는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을 통해 시작한 사회적 기업입니다...
재생지 100%에 표백제나 잉크같은 화학성분을 전혀 첨가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만들었으며
수익의 50%를 국제구호 단체인 '워터에이드(WaterAid)'에 기부해서
아프리카에 화장실을 짓는 용도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전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넘는 25억명이 위생적이고 청결한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해
각종 질병에 노출되고 심지어 목숨을 잃는다고 하는데
실제 용변을 볼만한 깨끗하고 안전한 곳이 없어 병에 결려 죽는 사람이
에이즈/말라리아/결핵으로 죽는 사람을 다 합친 것보다도 많다고 하니
그 심각성이 어느 정도인지 미뤄 짐작하게 됩니다...
화장실은 환경 문제와도 직결되는데 유니세프(unicef)에 따르면
매일 5세 미만 어린이 2천명이 설사병으로 숨지는데
그 중 1천800명은 오염된 물과 불결한 위생상태 때문이라고 합니다...
몇년전 'Who Gives A Crap'을 알기 전까지는 화장실의 중요성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는데
아주 작은 도움이나마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화장지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일반 화장지보다 쬐끔 더 비싸면서도 질은 살짝 떨어지는 작은 불편을 감수해야 하지만...
게다가 병(?)적일 만큼 디자인에 민감한 제 눈에도 포장지가 너무 이쁘네요...후후
고급 호텔이나 레스토랑 욕실/화장실에 에이솝(Aesop) 제품이 비치되어 있는 것처럼
이곳에서는 가끔씩 레스토랑/카페 화장실에서 'Who Gives A Crap' 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러면 왠지 반갑고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 )
+ 주의: 자신의 엉덩이가 너무 소중하신 분, 임산부, 재생 화장지에 민감하신 분들께는 사용을 권하지 않습니다... :p











박스 밑바닥에 '이머전시롤'이 몇개 들어 있는데
이걸 발견해서 사용하기 시작할 때 한박스 더 주문하면 됩니다...ㅋㅋ


작년 2013년 크리스마스 한정판 입니다...
올해는 다른 디자인으로 나왔는데 이미 주문했습니다...후후





지난달에 아는 동생 부부가 집들이를 해서
주문하는김에 몇개 더 주문해서 선물했습니다...

좋아하는 편집매장 입니다...
올해 초 Sustainable Living Festival 기간동안
콜라보로 진행된 윈도우 디스플레이 입니다...후후
첫댓글 원래도 재생화장지만 쓰는데 이것도 찾아봐야겠네요
저도 카펜가? 어디서 본 화장지네요 . ^^
변기 물내릴 때, 뚜껑닫고 내려야해요. 수포가 6미터가량 튄데요. 그리고 화장실 문은 닫아놔야죠. ㄸㄲㅊ 맛을 아는 사람이라면 엉덩이 관리 잘 할 겁니다.
이거 보고 저도 구입했어요. 추천해요. 그런데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안보이네요 벌써 품절인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