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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수렁' 빠진 안해 언제 돌아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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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돌아와요, 소연씨!내가 당신을 얼마나 걱정한다구! " 안해가 탈가한지 꼬박 2개월만에 남편 손씨가 최후의 한가닥 희망을 품고 본 신문사를 찾았다.알고보니 손씨의 안해가 다단계판매업체의 유혹에 깊이 빠져 종일 다단계판매에 미쳐다니던 끝에 워낙 화목한 가정이 파탄의 변두리에 림하게 되였다는 것이다. 비록 손씨가 여기저기 수소문한 끝에 안해의 소식을 접할수 있었지만 언녕 '독심'을 품은 안해는 악마에게 혼이 팔린 사람마냥 좀처럼 발길을 돌려세우지 않았다.손씨의 애틋한 사연에 깊은 동정이 간 기자는 마침내 손씨와 함께 소연을 찾고저 아성구 옥천진으로 향발했다.
★다단계판매에 미쳐버린 안해 하루아침에 사라져 금년에 39세인 손모씨와 그의 안해 소연은 할빈의 한 친척과 함께 광고회사를 경영하고 있었는데 경기가 괜찮은 편이였다. 지난해 7월 안해 소연은 지인의 소개로 형씨 성을 가진 중년 녀성을 알게 되였는데 얼마후 그들은 곧 허물없는 친구가 되였다. 지난해 10월의 어느날, 소연은 형씨 언니가 자기를 데리고 큰돈벌이하러 간다며 남편 손모에게 슬쩍 말했다. 기쁜 나머지 손씨는 대체 무슨 장사하러 가느냐고 물었다. 하지만 소연은 우물쭈물대며 실말을 털어놓지 않았다.
손씨에 따르면 소연이가 큰돈벌이하러 간다고 말한후부터 그는 안해의 일거일동에 각별히 신경을 썼었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들의 귀띔으로 손씨는 이른바 '큰돈벌이'란 다름아닌 다단계판매임을 파악하게 되였다.이에 손씨가 결사로 반대해 나섰지만 소연은 움츠러들지 않았다. 그들간의 모순은 날로 심해가기만 했다.
지난해 12월 초순의 어느날, 귀가한 손씨는 회사계좌내의 자금이 많이 줄어들었을뿐만아니라 안해도 어디론가 사라졌음을 발견했다. 부랴부랴 안해의 핸드폰을 걸어봤지만 통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안해 소연이가 하루아침에 이 세상에서 사라졌던것이였다.그날부터 손씨는 안해를 수소문하는 길에 올랐다.
그러던 음력설전야에 안해와의 통화가 마침내 이루어졌다. 장인이 심하게 앓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소연은 친정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급급히 뒤를 밟고 찾아온 손씨가 말을 걸기 바쁘게 안해 소연은 또 몰래 어디론가 떠나가버렸다. 평소에 물같이 부드러운 안해가 왜 이처럼 매정해졌을가?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일이였다. 그는 꼭 진상을 캐여 파탄의 변두리에 놓인 이 가정을 구해리라 작심했다.
★'특무조직'을 방불케하는 엄밀한 내부구성 수소문을 거쳐 손씨는 안해와 형씨가 아성구 옥천진에 있는 모 다단계판매조직에 참가했다는 것을 알게 되였다. 알고보니 이 다단계판매조직은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하선(下线)'을 발전하는 비법다단계판매조직이였다. 조직내부의 규정에 따르면 매개 가입자마다 적어서 두명의 하선을 끌어들여야 했다. 또 그들의 매달 주숙비와 화식비는 200원이며 '하선'은 주로 직계친족과 친구들이다는 것도 파악했다.
11일, 기자는 손씨가 제공한 단서에 근거하여 할빈시공상국 아성분국 옥천진분국의 집법요원들과 함께 옥천진은행가족아파트 3단원 501호실을 급습했다. 수사한 결과 5명 다단계판매가입자를 발견, 현장에서 대량의 다단계판매용 전단지와 학습자료도 차압했다.
할빈시의 친구와 친척들에게 얼려 이 곳에 머물게 되였다는 가입자들에 따르면 조직 가입시 회원비용으로 일인당 2400원을 내야 하되 매 한명의 '하선'을 끌어들이면 곧 10%의 장금을 지급한다는 것이였다. 가입자들은 옥천에 머문 이 2개월간 거의 외계와 련락이 끊어진 상황이며 24시간동안 조직의 시선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하면서 설사 서로 자리를 바꿀 때도 격리해야 하는데 그 목적은 집에 전화를 걸거나 핸드폰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일을 차단하기 위한것이라고 했다. 가입자들은 자기의 핸드폰번호는 이미 조직에 의해 '내부번호'로 바뀌여졌다며 오직 내부사람들끼리 서로 련락할수 있는 실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한가할 때라도 숙소에 갇혀 '학습'을 해야 하는데 소연의 경우 가능하게 다른 련락처에 옮겨졌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 '세뇌'교육을 받은 후 돈밖에 몰라 다단계판매조직 가입자인 구씨부부의 자백에 따라 집법요원들은 1단원의 501호실에서 다른 한 다단계판매 련락처를 찾아냈다. 련락처에서 찾아낸 다단계판매자명부에서 집법요원들은 손씨와 함께 붙어다니는 가입자의 이름을 발견했으나 소연의 이름은 끝내 찾아내지 못했다. 다단계판매 가입자들에 따르면 부근에 또 기타 다단계판매조직의 련락처가 있지만 집회시간과 지점이 늘 변동되는데다가 일부 사람들이 가명을 사용한데서 설사 본인을 찾았다고 하더라도 그가 집사람들과 함께 집으로 갈지 의심이 간다고 했다.
현장에서 손씨는 재차 소연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소연은 자기의 구체적 위치를 밝히지 않았다. 그는 남편을 따라 집에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딱 잡아뗐다. 그러던중 손씨가 집법요원들과 함께 이미 2개 다단계판매조직의 련락처를 일망타진했다는 소식을 듣고 되려 노발대발하면서 손씨와 리혼하겠노라 하고는 단연 통화를 끊어버렸다. 손씨는 안해 소연이 다단계판매조직에 가입한후 바닥에서 자고 기타 가입자들과 함께 식당의 국밥을 먹으며 심지어 남편과 가정까지 버릴 정도에 이른 것은 모두 다단계판매조직에 의해 '세뇌'당한 결과라고 했다. 관계자들은 매개인마다 조직에 가입한후 모두 조직의 '규률'을 엄격하게 지켜야 하되 그중에서 반드시 배워야 할것이 바로 '기회의 노래(机遇歌)'인바 이는 '세뇌'의 첫 절차라고 했다. 뒤이어 조직자들은 또 '하선'을 끌어들이는 절차와 3대 성공 비결(즉 학습을 잘 할것, 말을 고분고분 잘 들을 것, 본따서 실천할 것)을 상세하게 소개하게 되는데 가입자들은 이런 '규률'의 규제하에 한발한발 비법다단계판매의 '수렁'에 빠져들고 만다는 것이다.
★'수렁'에 빠지면 스스로 벗어날수 없어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사출된 다단계판매조직의 가입자들은 대부분이 할빈시 시내 및 주변 여러 시(현)의 주민들로서 이들중 부부와 친족관계를 가진 자가 가장 많다는 것이다. 또 다수의 사람들은 회원가입비를 냈기에 본전'이라도 빼낼 생각으로 부득불 여기에 머물게 되였다고 일축했다.
집원요원들은 사출된 가입자들을 교육시킨뒤 본적으로 돌려보냈다. 한편 중요한 조직자와 참여자에 대하여 신문함과 아울러 서면자료를 작성하여 공안부문에 이송했다.
조사중 집법요원들은 사람을 끌어들이는 것을 주된 업으로 하는 이런 비법다단계판매조직은 엄밀한 사업계획이 있음을 발견했다.즉 '상선'이 '하선'을 끌어들일 때 호기심을 간질이는 신비감을 조성하여 투자가 적고 보답이 빠른 특점을 돌출히 하며 또 일부 첩경을 찾아 큰돈을 벌려는 욕망이 강하고 허영심이 비교적 강한 사람을 상대로 '공세'를 벌인다는 것이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하선'이 조직내부로 들어올 때 조직에서는 보기에 무던하지만 반정찰능력이 강한 사람을 시켜 대접을 책임지도록 하며 며칠후에는 매일마다 2-3명을 시켜 옆에서 감시하면서 그 '하선'의 일상생활을 돌본다는 것이다. 뿐만아니라 조직자들은 또 날마다 가입자를 몇개의 련락처에 배분시켜 '하선'이 몸에 지참했던 돈을 전부 내놓을 때까지 '세뇌'교육을 한다는 것이다. 물론 돈을 바친후 다수 사람들이 조직을 떠나려 하지 않을 것이며 생존과 '일확천금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다시 '하선'을 끌어들이는데 이런 악성 순환이 끊임없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손씨의 실정에 비추어 공상부문의 관계자는 소연을 꼭 찾아줄것이라고 립장을 밝혔다. 현재 본 사건은 일층 조사중이다.
/신석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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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ㅋ. 저거 은근히 중독성이 있어요. 당장 부자 될듯한 황홀한 느낌이 온 몸에서 느껴지죠. 먼저 자신이 당하고 담 친척,친구들을 사기치고 하다가 망하면 후회막급이죠. 아직도 다단계판매에 빠져드는 인간들이 있다는게 신기하죠... 이제는 인생 끝이지. 친척, 친구들과 담을 쌓고 살겠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멍텅구리들......죽을때야 정신차리겠다
저두 친구 땜에 얼리워서 갔다가 3일잇다가 겨우 빠져 나왓어요....그친구가 나중에 전화와서 자기두 버는 돈이 똑같은 인민페니깐 내보구 잘먹구 잘살라고 하던데요...넘 어의가 없어서,...제일 믿구 친해왓던 친구인데 저를 실망시켯어요..그래 지금 더러워서 련락 안하잔아요..앞으로도 두구 볼꺼예요..어떻게 잘먹구 잘사는가......
한달에 글쎄 23만8천 번대요....23만8천이머 동네집 개이름이에요? 내원~~~ㅉㅉ 저녁에 잘때에도 환각이 생겨가지구 나중에 자기 로케트 타구 다닌대요..ㅋㅋ 자기가 전화해서 안오는 친구는 나중에 돈뭉치르 가지구 기토치메 다닌대요...난 속으로 넘 한심해 가지구...그냥 웃구 말엇지...
한달에 23만8천 벌수도 있어요 그렇치만 다음날 아님일주일도 못가서 잔고 바닥보일껏으로 생각들어요 빛좋은 개살구 돈만들어오면 다시나가요 다단계...
ㅎㅎㅎㅎㅎ달걀 낫가리는 쌓아도 인차 허물어 지는 법이지요
다단계 절대 하지마세요 한번 잘못 발들여 놓으면 집안다 날립니다 나는 안그럴거라 생각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거기에 빠져 헤어나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