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가 설 연휴로 휴장인 구간에서 미국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타이밍상 아쉬운 느낌은 있지만 한국 증시가 연휴 직전 미국 증시 조정에도 불구하고 반등하면서 선제적인 흐름을 나타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다우 지수는 초록색선 범위권으로 다시 진입했다가 상향 탈출한 모습입니다. 다소의 매물권 등락 공방 성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상단 초록색선을 향한 흐름입니다. 상단 초록색선 저항을 넘어선다면 나스닥 지수의 바닥권 탈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번주 미국 증시에서는 테슬라(현지시간 25일), 인텔(현지시간 26일)의 실적 발표가 있습니다. 이에 따른 지수 등락 영향이 일정 부분 존재할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 증시 흐름에서의 특이점은 나스닥 지수가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흐름입니다. 그동안 다우 지수가 상대적으로 회복력이 빨랐기 때문에 뒤쳐진 나스닥 흐름이 최근 좀 더 선방하는 느낌입니다.
이상은 흐름은 한국 증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대형주보다는 중소형 테마주 위주로 최근 한국 증시에서 수익률 게임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이번주 역시 유사한 시세 게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봉챠트상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제한적인 등락을 보이면서 보합권에 가까운 마감입니다. 5/10/20주선을 지켜내면서 마감했다는 부분에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4분기 실적에 대한 영향이 크게 나타나지는 않고 있습니다.
남은 1월 구간에는 LG이노텍, 동서, 삼성전기(이상 25일), 삼성에스디에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이상 26일),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이상 27일) 실적 발표가 있습니다. 여기에 2월1일에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4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 적응력은 최소한 2월1일까지는 확인해봐야할듯합니다.
주봉챠트상 코스닥 지수는 지난주 소폭 상승했습니다. 특히 초록색 기준선을 살짝 돌파한 흐름에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저항을 돌파하며 마감한 만큼 이번주 추가상승 시도가 좀 더 수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밤의 미국 증시 추가 흐름이 남아는 있지만, 현재까지의 분위기로는 설 연휴 이후 한국 증시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대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위로의 탄력에 대한 제한성은 존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3거래일만 열리는 이번주 한국 증시에서는 제한적인 지수 반등 시도와 더불어 중소형 테마주에 대한 수익률 게임이 이어지는 모습을 예상합니다.
성장형 테마주에 대한 시세가 최근 부각되었는데요. AI와 메타버스가 대표적입니다. 아울러 콘텐츠, 엔터 섹터에서 틈틈히 기회를 엿보는 모습이 아직 존재합니다. 반면에 화장품 등 중국소비주는 다소 주춤한 모습입니다.
AI 주도주 등에서 단기 과열 시세가 포착되면서 탄력이 둔화되거나 등락 변동성이 나타나는 모습이 존재하는데요. AI와 메타버스의 경우 아직은 시세가 꺽어질 위치는 아니기 때문에 후발 시세 등에서 순환매가 나타나거나, 또는 단기 매물을 소화한 종목에서 재상승 시도가 나타나는 형태로의 이번주 흐름이 예상됩니다.
5G의 경우 조정 지지권에서의 후속 흐름을 확인해보며, 화장품 관련주 등 중국 소비주는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재관심을 갖는 전략을 고려해봅니다. 2차전지의 경우 이번주 테슬라 실적 발표 이후의 흐름 동향을 확인해봅니다.
여타 중국 경기 개선 기대감과 맞물려있거나, 중동 등 해외 인프라 투자 관련 수혜 기대감이 있는 화학, 철강, 건설 업종내 선별적인 매매종목 체크는 유효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