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졸업후 처음으로 병원신세를 지게 되었습니다.
혈압과 당뇨가 없어서 나름데로 건강관리에 일가견을 가졌다는
자부심을 확 무너뜨리는 계기를 초래했습니다.
저를 아는 지인들의 정성어린 병문안과 쾌유를 비는 문자와 전화로 격려해 주셔서
고마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2월7일 일차로 쓰러져 왼쪽 귀를 다쳐 이명현상으로 큰 문제를 삼지 않았는데
9일 새벽에는 졸도해서 부산 보훈병원 응급실로 와서
종일 진찰과 치료를 하고 오후6시에야 별관601호실 2인 병실로 배정받아 하루를 넘겼습니다.
다음날 51병동10호 6인실 심장병 환자실로 옮기면서 맘의 안정을 찾게 되었습니다.
11일 금요일에 회진후에 15일화요일에 시술한다는 통보를 받고 걱정을 하기도 했습니다.
15일 시술결과 부정맥과 이형 협심증으로 약물치료를 계속적으로 받아야하는 신세를 지게되고
16일 오후5시 퇴원하여 8일간의 병상생활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1주간 요양하고 나들이 하라며 2주간 약을 받고 3월2일 재진을 통보받고
새벽에 차운전도 삼가하라하고 술도 못마시라고 하니 청천벽력이 내게 닥아왔습니다.
일찍 판단으로 더 큰 병마는 없었지만 주의를 하면
오래살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갖게되었나 봅니다.
못난 이상대를 사랑하는 친구와 아껴주는 선후배님,지인들이 많았기에 큰 힘을 받게 되었고
앞으로 열심히 건강을 지키면서 살라는 분부를 받았습니다.
바쁜 시간내어 문병와 주시고 쾌유를 비는 전화와 문자를 주신
모든 지인님들 모든 분께 고맙다는 인사를 올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정월 대보름날 많은 복을 받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2011.2.17 정월 대보름날
명동/이상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