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넷째 주 매매시장은 매매가와 전셋값의 격차가 줄어든 단지 위주로 중소형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매도호가가 오르자 거래는 주춤해졌으나 집주인들은 부동산 경기활성화 기대감에 호가를 유지하고 있다.
전세는 여전히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가격이 강세다. 단, 전셋값 급등으로 인해 전세가율이 높은 단지들은 깡통전세의 우려로 거래가 부진해졌다.
수도권 권역별 아파트시장 동향
강남권
청담동 청담자이는 늘어난 매수문의에 집주인들이 물건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올려 거래가 주춤해졌다. 71㎡ 매매가는 7억5천만~8억3천만원으로 전주보다 1천만원 올랐다. 전세는 물건이 좀처럼 나오지 않아 모든 주택형의 전셋값이 오름세다. 71㎡ 전셋값은 2천만원 오른 4억7천만~5억4천만원이다.
둔촌동 둔촌푸르지오는 거래가 드물지만 2016년 상반기 9호선 연장개통 호재에 집주인들은 호가를 고수하고 있다. 83㎡매매가는 4억7천만~5억원으로 전주와 같다. 전세는 물건이 부족해 가격이 강세다. 111㎡ 전셋값은 4억2천만~4억4천만원으로 전주대비 5백만원 상승했다.
강서권
방화동 서광은 거래가 간간히 이어져 급매물이 소진됐으나 아직 시세 상승으로 이어지긴 못했다. 32㎡ 매매가는 2억7천만~3억2천만원으로 변동없다. 전세는 마곡지구 입주로 인해 타격을 입었던 중대형 물건들이 가격을 회복하고 있다. 105㎡ 전셋값은 1억9천만~2억1천만원으로 전주보다 1천만원 올랐다.
목동신시가지8단지는 재건축 기대감에 거래가 이어져 급매물이 소진된 후 매도호가가 오르자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66㎡ 매매가는 3억9천만~4억8천만원으로 전주대비 2천만원 상승했다. 전세는 물건이 귀해 125㎡ 전셋값은 4억5천만~5억원으로 1천만원 올랐다.
강북권
번동 한진해모로는 10월 이후 매수문의가 줄고 거래가 뜸하다. 109㎡ 매매가는 3억4천5백만~3억9천5백만원으로 변동없다. 전세는 문의는 꾸준하나 급등한 가격에 거래가 부진하다. 전셋값은 2억1천만~2억4천만원이다.
중계동 금호타운은 거래가 활발하진 않지만 세입자의 매수전환이 간간히 이어지는 편이다. 89㎡ 매매가는 2억4천만~3억원으로 전주와 같다. 전세는 물건이 귀해 가격이 강세다. 89㎡ 전셋값은 1억8천만~2억2천만원으로 전주대비 5백만원 올랐다.
도심권
도화동 한화오벨리스크는 전세물건 부족으로 인해 중소형 매수문의가 늘자 가격이 오름세다. 50㎡ 매매가는 2억7천만~2억9천만원으로 전주보다 1천5백만원 올랐다. 전세는 물건이 없어 거래가 없다. 106㎡ 전셋값은 3억5천만~3억9천만원이다.
구의동 현대6단지는 전세가율이 높아지자 세입자들의 매수문의가 늘면서 호가가 소폭 상승했다. 119㎡ 매매가는 4억7천만~5억6천만원으로 전주대비 5백만원 올랐다. 119㎡ 전셋값은 1천만원 오른 3억8천만~4억3천만원이다.
신도시
평촌신도시 공작마을부영2차는 거래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49㎡ 매매가는 1억6천5백만~1억7천5백만원으로 전주보다 2백50만원 내렸다. 전세는 물건이 별로 없지만 수요도 많지 않다. 49㎡ 전셋값은 1억3천만~1억3천5백만원으로 전주대비 5백만원 하락했다.
산본신도시 동백마을주공11단지는 매매가와 전셋값의 격차가 줄자 세입자의 매수전환이 늘며 거래가 늘었다. 물건이 부족해지자 가격은 오름세다. 72㎡ 매매가는 1억9천만~2억8백만원으로 전주보다 3백만원 상승했다. 전세는 물건이 귀하다. 72㎡ 전셋값은 1억5천5백만~1억6천5백만원으로 전주와 같다.
인천 경기권
인천 연수구 동춘동은 인천지하철 1호선 동춘역 역세권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늘고 호가가 상승세다. 대우삼환은 115㎡ 매매가는 2억8천만~3억1천만원으로 전주보다 1천3백50만원 올랐다. 전세는 물건이 귀해 115㎡ 전셋값은 5백만원 오른 2억~2억1천만원이다.
군포시 당동 주공3단지는 한동안 활발했던 거래가 10월 들어 주춤해졌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활성화 기대감에 호가는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76㎡ 매매가는 2억2천만~2억4천만원으로 전주보다 2백50만원 올랐다. 전세는 물건이 없어 거래가 없다. 76㎡ 전셋값은 1억6천5백만~1억9천만원이다.
오산시 양산동 세마e편한세상은 전셋값이 큰 폭으로 올라 매매가와 전셋값의 차이가 줄었지만 매수문의는 드물다. 109㎡ 매매가는 2억6천5백만~2억8천5백만원으로 전주와 같다. 전세는 인근 동탄신도시의 높은 전셋값을 감당하지 못한 수요까지 가세해 물건품귀가 심하다. 109㎡ 전셋값은 2억~2억1천만원으로 전주대비 1천5백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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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기간 2년→3년으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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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희 애널리스트 (kanna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