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이 궁금해!
국경일이 많은 10월
징검다리처럼 쉬는 휴일에 궁금증을 갖는 아이들과 국경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봅니다.
찬주: 내일은 왜 쉬어요?
현서: 그 다음다음날도 쉰다.
은우: 왜? 쉬는데요?
교사: 내일은 10월 1일 국군의 날이야.
열매: 국군? 군인 아저씨들의 날?
우주: 군인은 나라를 지키는 사람인데
하연: 전쟁에 나가는 사람
현서: 우리를 위해 맞서 싸우는 사람
김봄: 나라와 나라가 싸움이 일어났을 때 공격이나 방어를 해.
최윤: 우리나라가 전쟁에서 지면 일본 나라가 될 수도 있어. 그러면 대한민국이 없어지지.
하연: 그건 아주 슬픈일이야.
우주: 그래서 군인아저씨들이 우리를 지켜주고 있는거야.
도율: 힘들겠다.
김봄: 군인아저씨들이 잘 지켜주고 있으니까 우리가 편하게 지내는 거야.
나라를 지키다 돌아가신 군인 아저씨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나라의 소중함을 알아갑니다.
교사: 10월 3일은 개천절이야.
하연: 개천절??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인데….
도율: 개천절은 태극기 거는 날
교사: 개천절은 우리나라 최초로 만들어진 날이래.
하연: 아~ 내 생일처럼. 조금만 기다리면 내 생일 돌아오는데..
최윤: 우리나라 생일을 축하하는 날이구나.
교사: 10월 9일은 한글날!
우주: 한글날은 무슨 날인지 나도 알아.
은우: 한글은 글자잖아
도율: 글자는 세종대왕이 만드셨지.
현서: 그럼 한글날은 한글이 태어난 날이겠구나.
최윤: 우리나라 말이 생겨나서 편리해진 날
우리나라가 어떻게 생겼는지 한글은 어떤 과정을 통해 완성되었는지 동화를 보고 들으며 알아가고, 단군신화에 나오는 곰과 호랑이는 100일동안 동굴 안에서 무슨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었을까? 상상해보며 글자로 써 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곰: 호랑아! 난 동굴에서 안 나 갈 거야. 사람이 돼서 탕후루 사서 먹고 싶거든.
호랑이: 나는 못하겠다.
- 김해언
곰: 나는 꼭 사람이 될 거야. 100일 동안 쑥과 마늘을 다 먹어서 사람이 될 거야.
마늘은 맵고 쑥은 쓰다.
호랑이: 나는 더 이상 못해!
나는 그만두고 갈래. 곰아~ 안녕!
나는 해님 볼러 간다.
- 김봄
곰: 1000년 동안 여기 있을래. 빨리 사람이 될래.
호랑이: 여기 너무 답답해. 나가고 싶어. 나갈래.
- 최윤
곰: 이 좁은 곳에서 조금만 기다리면 좋을 거야.
호랑이: 동굴 속에서 놀까 가자. 안녕
- 정은우
곰: 이 좁은 곳에서 조금만 기다리면 사람이 될 거야. 하늘로 올라가자.
호랑이: 동굴 속에서 놀다가 간다. 안녕!
- 강하연
곰: 난 사람이 될 거야. 힘들어도 참아봐! 사람이 되면 뭐 하고 싶었을까?
호랑이: 난 사람이 안 될 거야. 난 그냥 나갈래. 달리기 하고 싶어.
- 김찬주
곰: 빨리 사람이 되고 싶어. 사람이 되면 맛있는 것도 먹을 수 있고, 재미있는 놀이도 할 수 있겠지.
호랑아: 난도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데 동굴이 너무 좁고 맨날 똑같은 것 만 먹으니까 지겨워.
나는 그냥 햇빛 보러 나갈게.
- 최우주
곰: 난 사람이 될 거야. 사람이 되면 손으로 마음대로 쓸 수 있어. 그래서 시물도 키우고 그림도 그릴 거야.
호랑이: 난 그냥 사람이 안 돌래! 곰아~ 너 나 사람 돼라. 난 나갈 거니까. 바이~~ 바이~
- 강현서
곰: 난 사람이 꼭 될 거야.
호랑이: 난 그냥 나갈래.
- 김도율
아이들과 국경일의 의미도 알아보고 단군신화에 나오는 동물이 되는 상상해 보는 유쾌한 하루였습니다.
▩ 함께 불러 보아요
한글
우리나라의 신비한 글자
세종께서 직접 만드신
우리나라의 소중한 글자
자랑스러운 한글
어떤 말도 다 쉽게 표현해
어떤 소리도 쉽게 나타내
언제나 사랑스러운 우리의 한글
사랑스러운 한글
우리나라를 빛내는 글자
세종께서 손수 만드신
우리나라를 돋보이게 해
자랑스러운 한글
어떤 말도 다 쉽게 표현해
어떤 소리도 쉽게 나타내
언제나 사랑스러운 우리의 한글
자랑스러운 한글
첫댓글 개천절의 뜻과 의미를 우리나라 생일로 명쾌하게 정리해준 어린이들.
사람이 된다는 진정 맵고 쓴일이라는걸 알려준 현서야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