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소설을 쓰기에 앞서
故김형은 언니에게 명복을 빕니다
항상 밝은 웃음을 주시던 개그맨 김형은 언니는
스케줄로 인해 이동하던 중 빙판길에 미끄러져
사고를 당하셨습니다
1시간 가량 구급차가 올때까지 매니저가 인공호흡을
계속 한 끝에 한마디를 했습니다
"나 살고싶어"
그리고 오늘 10일 새벽1시에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그 애절한 한마디가 마지막유언이 되고말았습니다
언제나 우리에게 밝은 웃음을 선사하려
노력하시던 김형은언니께 모두 명복을 빕시다..
김형은 언니,.정말 언니는 멋진분이셨습니다
"그,그렇게 큰 일일줄이야;;;"
정말 그렇게 큰일일줄은 꿈에도 몰랐다
설마 정은호놈의 쌍둥이 동생이 자살을 했을줄이야..
정말 나는 자살이나 자살기도, 사람이 죽는것같은건
내 주위에서 아주 동떨어진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렇게도 가까이..도련님? 이라고 해야할까
살아계셨다면 내가 도련님이라고 불렀을 그 사람이
자살..
이라는 그렇게 무서운 일을 했다는 게 정말 오싹하기도 했다
"나반이 고맙지?^^"
"으,으응^^;"
이런걸 알려주면 내가 부담될거라고 생각못했나보다, 하하;;
"어쨋든 걱정마, ㅋㅋ 우린 니편이니깐"
나라가 내 등을 탁!
후려치며 해맑게 웃는다. 정말 귀엽다!~
나반이랑 닮아서 그런지 웃는게 정말 귀여운 나라
다혜가 입을열었다
"정말이지..예전부터 정은호놈은 정말 바보였어!
왕바보 왕바보~! 눈치라는게 하나도 없다구
어떻게 그 가식적인 웃음하고 눈물을 못알아보는건지..하~=ㅁ="
다혜가 말은 저렇게 하지만,
말한마디한마디 마다 정은호가 걱정된다는 느낌이 팍팍든다
교실로 돌아오고 나서
7교시가 끝날때 까지 정은호와 강세정은 나타나지를 안는다
"결국 안올생각인가봐, 나반이 친구는^^"
"집에는 들어오겠지 ^^"
"와아!>ㅁ< 우리 단아네 놀러어가자!"
"뭐어?!"
"왓싸~ 결정된거지?>ㅁ<렛츠고오!!"
말도 안되는 생떼때문에 결국 양팔에 나라와 다혜를 끼고
나반이랑 승호를 뒤에세우고 신혼집으로 향하는 중이다
나반이랑 승호는 잘생기고,
나라랑 다혜는 귀엽구,이쁘고 ㅜㅜ
내가 너무너무 꿀리잖어~..ㅜㅜ
다정한(?) 신혼집.
이층단독주택이다.
지붕은 내가 좋아하는 연두색이고,벽면은 새하얀 벽돌로
차곡차곡 쌓여있다
또 창문은 벽면마다 두개씩 달려있는데,
아주이쁜 초록색의 물방울 무늬 커튼이 펄럭인다
그리고 커다란 대문앞에는 화분이 여러개 진열되어있고,
크진않지막 작은 마당엔 개는 없어도 폼으로 개집하나 달랑있다
내가 졸라서 개를 살 예정이다
"오옷!~ 신혼집 무진쟝 이쁘다 ㅋㅋ"
나라다.
나라는 쌍둥이 오빠 나반이를 팔에 끼고 방방 뛰며 좋아라한다
"와아>ㅁ< 이제부터 우리아지트는 여기루하자!"
어린애 같은 말투로 어린애같은 억양을 펼치는 나반
아..지트?
"아지트??"
"ㅋㅋ오빠는 아직도 지가 앤줄안단다"
"자아자, 들어가자구"
내집인데도 불구하고 다혜에게 안내되어 들어간 우리집
하지만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현관에도 내 구두와 운동화밖에 없었다
티비소리도, 컴퓨터 소리도,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않았다
"아직 안들어온것..같은데?"
내가 약간이지 실망한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와아~정말 배고프다>ㅁ<단아야 나밥좀주라"
"ㅋㅋ그래, 볶음밥해줄게. 다혜야 도와주련?"
"음..너하는거 봐서 ㅋㅋ"
그새 친해져버린 나와 아이들
주방에서 달그락달그락,
거실에선 뿅뿅
나라와 나반이가 거실에 자리잡고 앉아서 게임기를 두들기고있다
저 게임기로 말할것 같으면 내가 기필코 사겠다고 박박 우겨서
사들인 최신게임기라 이말씀이다!=v=움핫핫핫
머리좋아진다, 가족의 화목을 위해서다, 등등
이상한 말도안되는 이유를 대가며 정은호와 쇼핑갔을때 산거다
정은호는 다 개구라인거 알면서도 사줬다 ㅋㅋ
정말 착한, 아니지. 나뿐노무세끼다
볶음밥을 먹고있을때, 너무 조용하자
내가 먼저 입을열었다
열심히 밥먹는데에만 열중하던 세사람
"내 절친중에 나반이랑 똑같은 애가 하나있어 ㅋㅋ"
"헉, 저런애를 닮기란 쉽지않을텐데.."
"너도 고생이많구나 ㅜㅜ 응응"
"하,하하. 사빈이는 고생안시켜~"
"이름이 사빈이야? 무진장 이쁘다!ㅜㅜ 나좀 소개시켜주라~"
"뭐야뭐야>ㅁ< 나반이가 고생시킨다는거야?! 다혜너 남편을 두고 그러면 못쓴다?!"
나,나나남편?
그럼 다혜랑 나반이가 사귀는거야?!
허거걱
"어쩐지 나반이랑 사빈이라는 이름이 비슷하다 ㅋ"
"나,나남편?"
"아아, 응응>ㅁ< 몰랐져? 다혜랑 나반이는 오래된 부부랍니당~"
"부부는 무슨 부부! 사귀는 것 뿐인데"
"ㅋㅋㅋㅋ 정말웃긴다. 몰랐어 둘이사귀는지
하하하, 진짜진짜 잘어울린다. 아하하!배꼽빠져>ㅁ<"
"우씨ㅜㅜ 너 자꾸 그렇게 나올거냐?"
"와아>ㅁ<우리둘이잘어울린데 다혜야~♥"
"시끄러!~"
"ㅜㅜ우잉"
"아하하, 나반이 같은 스타일은 여자복이 많은가봐"
"엉? 그럼 그 사빈이란애 사귀는애 있는거야?!"
"으응;; 절친인데 사빈이가 고백했거든"
"아씨,아깝다!, 사빈이란애 잘생겼니?"
"으음.. 그렇단 소리는 많이 들려"
"아오! 한나반이랑 완전 딴판이네!!"
"나반이가 뭐얼!>ㅁ< 내가 얼마나 잘생겼단소리 자주듣는데"!
"몰라몰라-ㅁ-"
시치미 뚝떼는 다혜
정말 귀여운 커플이란 소리가 절로 나온다
"우씨, 너 자꾸 그렇게 나오면 나 확! 바람핀다?!"
"너 그랬담봐!그년이랑 너랑 다 죽여버릴거니까!"
"체체, 그럼 왜 그런소리해!"
"사실이잖아!"
"내가뭘나반이가뭐얼! 잘생긴거 사실인데!"
"몰라! 한마디만 더하면 헤어진다!"
"ㅜㅜ..우씨..정다혜 너 미워"
"흥! 미워해라"
"에휴~,,-ㅁ- 맨날 이래서 내 등골이 다 휜다"
나라가 나에게 한탄한다
"ㅋㅋ그럴것 같다"
"그럼 니친구들 불러, 그 사빈인가? 하는애말이야 ㅋㅋ 재밌을거 같지않냐?
오빠같은 인간이 한명더 생긴다는게"
"윽,.무진쟝 피곤할것같은데..-ㅁ-"
피곤할것 같다는 내 의견을 살콤 씹어주고
얼렁 불러들이라는 나라
결국 핸드폰을 집어들어 애들에게 문자를 보냈다
'경자야~ 너 애들이랑 같이있지?'
한 삼분이 지나자 답장이 왔다
[응, 우린 방학했잖아, 그래서 우리끼리 수영장가려고 하던 참이었어]
'뭐야뭐야! 나를 버리고!!'
[ㅋㅋ내가 알게뭐냐, 건원이는 데려가자더라]
뭿이?!
그럼 건원이 말곤 나 안가는거에 찬성했다는 것이여?뭐여?!
'쳇, 빼큐먹어라. 암튼 다 데리고 우리집와라 내가 신기한거 보여줄테니'
신기한거 보여준다는 면목으로 꼬시는 중이다
신기한거 = 한나반
[뭔데?? 너 거짓말이면 유서써놔라. 저승구경시켜줄테니]
'내가 순뻥쟁이인것처럼 말하지말란말이다!'
[맞잖아, 순뻥쟁이 ㅋㅋ]
'얼렁오기나 해-ㅁ- 사빈이랑 똑같은 애를 발견했거든'
[헉! 그게 말이되는소리야?! 이런 캐릭터가 또있을수없잖아]
'있으니까 신기한거지. 얼렁오세요 강경자씨~'
오라고 한지 채 15분이 안되서 벨이 울렸다
-딩동~♬
"누구세요"
"단아야. 경자씨다"
"호오, 어서와 ㅋㅋ"
오랜만(?)에 만난 절친들을 환영하며 집으로 모셨다
거실에 들어오자 마자 나반이에게 삘 딱 꽂힌 눈치백단 강경자씨
"쟤야?"
"엉, ㅋㅋ정말이지 똑같애"
"안녕하세요~"
"그래안녕!^^"
예의바른 다혜와는 다르게
경자나 혜정이나 나라는 호탕한 웃음을 퍼트리며
자기소개를 해나간다
그리고 드디어 사빈이와 나반이의 운명적인 만남이 시작되었다
"안뇽>ㅁ<난 사빈이라구해 이사빈이야~"
헉, 진짜 똑같다..
라는 표정을 하는 다혜와 나라
"안녀엉~ 나반인 한나반이라구해>ㅁ< 엇,말해버렸다;;헤헤"
"어,어어버버버"
어버버거리는 경자와 혜정이
정말 있을수 없는 일이 벌어지자 모두들 경악을 금치못한다
허나 정작 사빈이와 나반이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둘이 짝짜꿍 잘맞는다
">ㅁ<그렇구나아~나반인 다혜랑 사귀는구나,히히"
"웅웅, 나반이도 들었어 저애랑 사귀니?>ㅁ<"
"아니아니, 저옆에있는 이뿌게 생긴 아이, 이혜정이야>ㅁ<"
"뭿이?! 그럼 난 못생겼단거냐?!"
어느새 경악은 온데간데없고 경자가 사빈이에게 한대먹인다
"아야야ㅜㅜ 왜떄리고 그래! 혜정아아, 경자가 나 막 팬다아?"
"야, 강경자! 너 말로해~!"
"아오씨!!씨바 진짜 저커플 눈꼴시려 못봐주겠네!"
그동안 조용히있던 건원이가 입을 열었다
"안녕하세요, 전 이건원입니다"
딱딱한 인삿말에도 불구하고 애들은 상냥하게 맞아준다
그러고 보니 건원이랑 승호랑 똑같애, 으핫핫
너무 웃긴다
정말 세상이좁은건지 어떻게 똑같은인물이 두쌍이나 모이냐 ㅋㅋ
"단아야, 재너무 잘생겼다!"
"그,그렇지? 하하;;"
"응응>ㅁ<나좀 소개시켜주라아"
"아,저저기 그게"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건원이가 먼저 입을열었다
"나, 단아랑 사귀는 사이야"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웬수같은 그놈과의 결혼생활、12
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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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10 19:5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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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건원이가잘생기긴한가보구나~ 다음편기대할께요^^
멋지다 히히 담편빨리써주세요 키키
정말 죄송합니다. 개인사정으로 좀 늦게 올리게 됬습니다. 그리고 재밌게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견원이정말정말멋있다내
ㅋㅋ 재미있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