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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주변에 있는 거기 모텔 후기입니다.
지난 2일에 숙박 했는데요.
대청호 주변에 모가 회원인 모텔이 있었으면 했었는데,
생겼길래 얼마전부터 한번 가봐야지 했었습니다.
마침 갈 기회가 생겨서 갔었는데,
글쎄요... 한마디로 약간 실망했다고나 할까요.
제휴모텔마다 모가회원에게 주는 혜택이 다르긴 하지만
처음 일반실 숙박요금 낼 때 모가 회원이라고 해서 특별한 게 없더군요.
콩카드가 없어서 였는지 몰라도...
암턴 제휴모텔이라고 일부러 찾아갔는데, 혜택이 없어서 같이 간 사람에게 미안했다는..
글서 모가회원 혜택이 뭐 있나 일반실 올라가자마자 컴터 켜고 모가카페를 봤더니
특실은 할인되더군요.
그래서 특실로 옮겼는데, 301호 일반실 바로 맞은편이 특실이었는데,
1층까지 다시 내려갔다 왔습니다. 짐이랑 다시 싸들고...
특실에 가보니 다른 건 tv가 벽걸이라는 거, 2인용 월풀 욕실이라는 거 다르더라구요.
그리고 넘 독특한 욕실과 화장실 배치에 놀랐어요.
월풀욕조가 방 한가운데 있는데, 유리벽으로 돼 있더군요.
첨엔 이상타 했는데, 나중에 tv볼 때는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유리벽 욕실은 그런대로 이해했는데, 화장실 문이 없어서 민망했다는...
글고 욕조 말고 다른 샤워시설도 있었는데, 화장실 문에 없다보니
거기서 샤워하니까 물이 바깥으로 다 튀어서 물에 미끄러져 넘어질 뻔 했습니다.
그래서 바닥에 타월 깔아놓고 있었어요.
화장대 겸용 세면대에서도 물이 떨어져서 바닥의 타월은 꼭 필요했다는...
웬만하면 안전을 위해서라도 유리로라도 문을 해놓는 게 좋을 듯 하네요.
그리고 방바닥 전체가 대리석인지... 암턴 고급스럽긴 했는데,
물이 닿으면 미끄러웠고,
에너지 절약을 하시는지, 아님 바닥이 돌이라 그랬는지
바닥이 넘 차가워서 소파에 앉아있다가 침대로 올라가 앉았습니다.
침대머리맡 장식도 못 머리가 그대로 보여서 뭔가가 떨어져 나간 느낌이었구요.
다른 모텔엔 침대 옆에 안경 놓을 만한 작은 협탁이 있는데,
그 방만 그런건지 조금 더 옆에 떨어져 있어서 불편했어요.
숙박객들을 위해 로비에 마련해 놓은 토스트는 맘에 들었지만
1층까지 내려와서 먹지는 못하겠더라구요.
결국 못 먹고 나왔어요.물론 제가 게으른 이유도 있엇지만...
방은 다른 곳 특실보다 작았지만 나름 아담한 맛은 있었구요.
조금만 가면 대청호가 있어서 아침에 드라이브 하기도 좋은 곳이긴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리 좋은 평을 해드리지 못했는데,
모가 제휴 모텔에 대한 기대가 있던지라...
암턴 더 발전하는 거기를 기대하면서 후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