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지냈어?
"애들아, 나 배영했다. 배영알아?"
"그리고 나 별도 보고, 달도 봤어."
여행을 다녀온 산이가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 듯합니다.
별도 보고, 달도 보고 왔다는 산이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줄기반 친구들 모두의 이야기도 들어봅니다.
산 : 수영도 하고, 배영도 했어.
이솔 : 누워서 하는게 배영이잖아.
나도 엄마한테 배영 배우고 있어.
우리 엄마는 배영도 잘하고 영어도 잘해.
산 : 나는 또 엄마 바지 개는 것도 도와줬어.
별이랑 달도 봤어.
성빈 : 목성이랑 토성도 봤어?
산 : 다른 행성들은 못 봤어.
음... 또 TV도 많이 봤어. 호기심딱지. 재미있었어.
산 : 내가 배영하고 있는 모습을 그려봤어.
배영은 재미있었어.
다음에 또 수영하러 갈거야.
토리도 데리고 갈게요.
유담 : 나는 저번에 어린이집 캠프가 좋았어.
그리고 연우 누나집에 가서 넘어져서 다쳤어.
수민이 형아랑 나랑 부딪쳐서 아팠어.
숨바꼭질도 하고, TV에서 푸바오도 봤어.
성빈 : 나는 할머니랑 밥 먹었어. 고기 먹었어.
그리고... 카페가서 파티빙수도 먹었어.
이솔 : 나도 팥빙수 먹어봤어.
성빈 : 팥빙수 위에 과자도 있었어.
하엘 : 네모난 젤리도 있었어?
성빈 : 젤리는 없었어. 과일이랑 과자 있었어.
주원 : 애들아~ 내 생일날 팥빙수 먹자~
줄기 : 좋아!!!!
유담 : 여기는 시우형아 할머니집이야.
물 뿌리고 놀고 있는 거야.
바지도 젖고, 옷도 가 젖었어.
성빈 : 할머니랑 같이 어떤 식당에 갔는데,
거기에 토끼도 있고 새랑 꼬꼬댁도 있었어. ^^
이솔 : 나는 아이스크림 가게에 가서
망고 아이스크림이랑 망고빙수 먹었어.
그리고 엄마가 유니콘 배게도 사주셨어.
유니콘 배개가 솜이 너무 많아서 너무 컸지만 난 좋았어.
솜 빼고 싶지 않았어.
유니콘 안고 잤더니 유니콘 꿈도 꿨어.
이솔 : 내가 엄마한테 유니콘 배게를 받고 있는 거야.
나도 너무 기뻤는데, 내가 기뻐하니까
엄마도 기뻐하는 모습이야.
하온 : 나는 할머니집에 갔었어.
할머니집에서 까치 소리도 듣고,
뻐꾸기 소리도 들었어.
그리고 교회에서 김하엘도 만났고,
바닷가에서는 수영복 아니고 그냥 옷 입고 바다에 들어갔어.
하온 : 까치 소리는 까까까까
뻐꾸기 소리는 뻐꾹 뻐꾹~
새들 소리를 들었고,
교회에서는 하엘이 만나서 놀았어.
하엘 : 아빠랑 꽃게 잡으러 갔었어.
아빠가 큰 것만 잡아줬는데, 보고 집으로 보내줬어.
성빈 : 나도 갈래. 나도 꽃게 잡아봤어.
하엘 : 그럼 다음에 다같이 가자.
단우 : 나는 사천에 갔었어.
사천가서 자동차 놀이도 하고, 수영도 했어.
사천 거실에서 자고 왔어. 한숨 자고 온거야.
하엘 : 나 성빈이 만났어. 분수놀이 했어.
물놀이 진짜 재미있었어.
옷도 다 젖어서 옷도 갈아입었어. ^_^
단우 : 사천 거실이야.
사천 거실에서 엄마랑 아빠랑 나랑 한 숨 자고 왔어.
주원 : 아빠랑 같이 놀이동산에도 가고,
키즈 카페도 갔었어.
아빠랑 같이 놀아서 정말 좋았어.
유하 : 나는 누나랑 같이 놀았어.
누나랑 블록으로 유니콘도 만들었어.
유하 : 누나랑 놀고 있어.
레고 블록으로 만들기 놀이 하고 잇는 거야.
검정색이 유담이 누나고, 파랑색이 나야.
유니콘도 만들었어.
서로의 경험을 주고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 하는 내내 마치 그 시간으로 돌아간 듯 흥미롭게 이야기 하는 아이들에게서 즐거움이 묻어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첫댓글 배영하는 모습을 아빠께 그려달라더니 마음에 안들었는지... "아빠는 잘 못 그리구나. 못 배워서 그래. 토리한테 그려 달라 해야겠다." 했지요 . 공부 꾀나 잘했던 아빠께 못 배웠다니 아빠는 한참을 흑흑거렸답니다.^___^
으앜ㅋㅋㅋ 산이라서 할 수 있는 말이네요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 아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심심한 위로를 전해봅니다😂😂😂
하엘이 주말이야기가 ㅎㅎㅎ
엄마는 알지만 조용히 있으렵니다
꽃게는 지난번 주말입니다 ㅎㅎ
저는 유니콘베개를 작년에 사준 것 같은데요.. 어제 받은 듯 생생한가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