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걷기를 합니다. 만보걷기로 설정했다가 무릎에 부하가 걸리는 걸 느껴 이젠
6,000보로 설정을 낮췄습니다. 약 4 km 를 걷는데 길 바닥에 무질서하게 널 부러져 있는
전동킥보드를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길 건널목에도 내 팽개치고 간 흔적들이 보입니다.
젊은이들은 남녀가 구분없이 퀵보드를 탑니다. 지하철 승차시간에 늦을 새라 뛰는 젊은 군상이
있나 하면 전동 퀵보드를 타고 쌩쌩 달리는 군상들도 있습니다. 시간과 거리를 단축시키는
또 하나의 문물이 생활속에 자리 잡았습니다.
디지털이 발달하다 보니 디지털세계에서 통제하는 게 가능해져서 전동퀵보드를 사업으로
운영하는 가 봅니다. "Beam" 퀵보드를 타려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앱"을 다운 받아
설치해야 하는데 실제로 깔아보니 해외서버에서 개인정보를 요구해서 설치를 그만두었습니다.
아마도 중국에 기반을 둔 듯하여 "G쿠터"를 깔아 보니, 서버가 국내인 듯 싶습니다.
이외에도, 카카오 바이크 등 그저 돈이 된다하면 너도 나도 뛰어 드는 한국 비지니스의 민낯이
들어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배터리성능이 좋아져 전동킥보드가 활성화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예 빌려 타지 말고 구입하여 타라는 선전도 많이 눈에 뜨입니다.
이지베이션 타우러스, 나노힐, 나인봇 등등...
전동 킥보드가 생활속으로 파고 들어 왔습니다. 할머니도 탄다고 매스컴을 탔습니다.
호기심이 발동하여 스쿠터 한 번 타 볼까하는 모험심이 발동했으나 신상털이 때문에
일찌감치 마음을 또 접어야 했습니다. 아마도 내 손녀들은 재미있다고 탈 것 같습니다.^^
퀵보드 테일라이트가 켜져 있는 걸 빔수쿠터가 길 바닥에 서 있어 한 번 타보려고 시도
했다가 아무래도 골절상을 입을 것 같아 50 m 끌고 가다가 포기하고 주차구역에 세웠습니다.
핸드폰으로 주행정지를 안 시켜놓고 간 사용자는 돈 깨나 물게 생겼단 생각이 듭니다.
원격조정으로 끌 수도 있을텐데 고객센터가 전화를 받지 않고 카톡으로만 연락 하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