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대표 야생화 쑥부쟁이. 자료제공=환경부
올 가을, 곳곳에 핀 야생화를 보러 떠나보는 건 어떨까.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추석을 맞이해 가족들과 함께 가을철 야생화를 만나 볼 수 있는 ‘국립공원 야생화 꽃길’ 21곳을 소개했다. 꽃길 21곳에는 계곡길ㆍ숲길ㆍ능선ㆍ바다 등이 포함됐다.
다양한 야생화를 즐길 수 있는 길에는
▲치악산 자생식물관찰원 ▲무등산 중봉길 ▲덕유산 설천봉 아고산대 야생화길 ▲가야산 상왕봉구간 ▲설악산 곰배골길
가을에 더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은빛 억새를 보려면
▲월출산 미왕재길 ▲경주 암곡길
탁 트인 전망에서 야생화를 즐길 수 있는 길에는
▲한려해상 소매물도 등대섬 ▲오대산 진고개길 ▲다도해해상 흑산도 자연관찰로 ▲태안해안 노을길 등이 있다. 이 곳에서는 야생화의 모습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산행이 처음인 사람들도 쉽게 탐방하며 야생화를 즐길 수 있다.
▲태백산 두문동재길 ▲계룡산 동학사 자연관찰로 등은 등산 난이도가 크게 어렵지 않은 평탄한 길로 이뤄져 있다.
그 외에도
▲지리산 구룡계곡길 ▲속리산 세조길 ▲내장산 백양골길 ▲주왕산 주왕계곡길 ▲월악산 만수계곡 자연관찰로 ▲북한산 산성계곡길 ▲소백산 연화봉길 ▲변산반도 내소사 자연관찰로 등이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야생화 꽃길 21곳 주변 8개 구간에서 야생화 해설ㆍ체험을 즐길 수 있는 가을철 야생화 관찰과정을 11일부터 10월28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관찰과정은 개화시기에 맞춰 각 국립공원에서 참여 가능하며, 국립공원별 상세한 일정과 참여 방법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www.knps.or.kr) 공지사항에서 8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이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