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티스 ( 5월 15일 오늘의 꽃 )
< 사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오늘의 꽃 >
학 명 / Limonium sinuatum 영 명 / Statice, Sea lavender
꽃 말 / 영원한 사랑, 영구불변
◑ 스타티스는 갯질경이과의 Limonium속 식물로서 약 200여종이 있고 보혈초(補血草)로 불리고 있다. 대부분 다년초이며 일년초는 적고, 최근에는 종간교잡에 의해 많은 품종이 육성되어 재배되고 있다. 이러한 종간잡종을 하이브리드 스타티스라 한다. 스타티스 중에서 시누아타도 원래는 다년초이나 원예적으로는 2년초로 취급한다.
주요 품종에는 아비뇽, 파이오니아, 파트 Ⅱ, 블루 캐년, 에밀, 트레비안 , 미스티 블루, 미스티 핑크, 미스티 화이트, 블루 환타지아88, 블루 환타지아 100, 쟌피엘, 벨트라드, 블루 신포네트, 블루 쥬엘, 블루 드와래, 챰 블루, 레몬스타 등이 있다.
◑ 한해살이풀 또는 여러해살이풀로 세계에 120종 내외가 알려져 있으며 10종 내외가 절화나 화단용으로 재배된다. 줄기가 삼각형 또는 오각형인 것이 특징이다.
잎은 모두 뿌리에서 나온 잎으로 바소꼴, 긴 타원형, 긴 달걀 모양 등이다. 5∼6월에 여러 개가 분리한 가지에 푸른빛을 띤 자주색, 분홍색, 노란색의 작은 꽃이 뭉쳐서 피며 흰색 꽃이 섞이는 것도 있다.
◑ 주요 원예종은 다음과 같다. 꽃갯길경(L. sinuatum)은 지중해 연안 원산이며 여러해살이풀이지만 일반적으로 한해살이풀로 재배한다. 높이 50∼60cm이다. 꽃은 5∼6월에 홍색과 노란색으로 핀다. 대만갯길경(L. sinensis)은 타이완 원산이며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 30cm 정도이다. 꽃은 5∼6월에 흰색을 띠는 노란색으로 핀다.
마당꽃불(L. latifolium)은 러시아 카프카스에서 불가리아 원산이며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 50cm이다. 꽃은 7∼8월에 자주색으로 핀다. 한국에는 두해살이풀이며 노란색인 갯길경(L. tetragonum), 두해살이풀로서 노란색이고 제주에 분포하는 불꽃갯길경(L. wrightii) 등이 있다. 바닷가나 내륙의 건조한 지역에서 자라고 번식은 한해살이풀은 실생(實生)으로 하고 여러해살이풀은 실생이나 포기나누기로 한다.
◑ 그리스어의 '그치게 한다'에서 온 스타티스라는 이름은 이 꽃에 설사를 멎게 하는 약효가 있기 때문이다.
이 꽃은 얼핏 자색이나 황색의 꽃이 떠오르지만 꽃이라고 생각한 부분은 꽃받침이다. 꽃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백색이나 분홍색의 작은 꽃이 고개를 내밀고 있는데 이것이 진정한 스타티스의 꽃부분이다.
◑ 물에 꽂거나 말려도 늘 같은 꽃색과 모양을 유지하고 있으니 '영원하다'라는 말이 잘 어울린다. 바스락거릴 것 같은 꽃잎(꽃받침)이 인상적이며 진하지 않은 은은한 꽃색이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스타티스는 최근 절화용으로 많이 재배하고 있어 꽃시장에서 쉽게 볼 수 있다. 현재 재배되는 것들은 대부분 신품종들인데 꽃색이 매우 다양하고 꽃 수명도 긴 편으로 절화용이나 장식용 소재로 매우 우수하다. 건조화나 압화소재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점차 재배가 늘고 있는 화훼류 중 하나이다.
◑ 기르기
종자번식이 용이하며 원산지에서는 영하 6℃까지는 견디는 내한성을 지니고 있다.
스타티스 재배작형에는 가을에 파종하여 이듬해 3∼5월 수확하는 평난지 봄작형과, 봄에 파종하여 여름(5∼9월)에 수확하는 고랭지 작형이 있다.
스타티스의 겨울작형은 평난지의 경우 파종 및 육묘가 고온기인 여름에 이루어지는 관계로 로제트화에 따른 추대 및 개화지연으로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여름철 평난지 고온기를 피해 기온이 서늘한 고랭지역에서 육묘함으로써 겨울 평난지재배가 가능하다.
그러나 고랭지에서 자연저온을 경과하여 평난지에 정식할 경우 부분적으로 이춘화가 현상이 일어나 겨울 수량이 적은 문제점이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종자저온처리를 통하여 충분한 저온을 경과시킨 후 고랭지에서 육묘하여 저온효과를 안정시킴으로서 수확시기를 앞당김은 물론, 수량도 증대되어 스타티스 겨울재배작형이 확립되었다.
◑ 스타티스에는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일년생인 '스타티스시누아타'이고, 다른 하나는 숙근성인 '숙근스타티스'이다. 그래서 그냥 '스타티스' 하면 일년생(사실은 2년생)을 말한다. 이 두 종류 모두 갯질경이과의 리모니움속에 속하는 식물인데 이 속에는 세계적으로 약 200여종이 있다.
◑ 원산지와 내력
스타티스는 갯질경이과의 리모니움(Limonium)속의 식물로 각 대륙의 해안과 초원에 자생하고 있다. 속명인 리모니움은 '초원'을 의미하여 이 속의 많은 종류가 분포하고 있는 지역이 초원이라는 데에서 유래하였다. 리모니움속에는 약 200여 종이 알려져 있는데 숙근성 및 종간교잡계통 등 약 10여종의 숙근성 스타티스가 원예화되어 생화와 건조화로 이용되고 있다.
스타티스가 절화생산을 목적으로 우리나라에 도입된 것은 1970년대로 추정되는데, 그 당시 도입된 종류는 시누아타종이었고 그 후 카스피아종이 도입되어 절화생산이 이루어졌으나 그 양은 극히 적었다. 이 후 1980년대에 들어서 절화의 생산과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스타티스도 주목을 받게 되었고 재배면적 증가와 함께 새로운 종이 도입되어 절화생산에 이용되기 시작하였다. 1980년대 중반 이후에는 조직배양묘에 의한 고품질의 절화가 생산된 것과 함께, 절화품질이 좋고 사계성이며 생산성이 높은 종간교잡 계통이 재배되어 현재는 시누아타종과 종간교잡종 위주로 재배되고 있다.
◑ 근래 재배가 급격히 늘어난 스타티스 시누아타(L. sinuatum)는 보통 「스타티스」 또는 「치스」라고 불리고, 북아프리카부터 팔레스타인에 걸쳐 자생하는 내한성이 강한 숙근초이지만 원예적으로는 일년초로 취급되고 있다. 종명인 시누아타는 '심파상(深波狀)의'라는 의미로 로제트 상태에서의 보통엽의 잎가장자리가 파상(波狀)인 것에서 유래한다.
또한 시누아타종은 사계성으로 연중 출하되는 것으로서 꽃대에는 날개모양의 막상(膜狀)구조가 3장 붙어있어 '삼각'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시누아타의 개화양상은 많은 화방(花房)이 분지하고 한 화방에 많은 소화가 붙으며 각각의 소화는 매우 작고 이삭모양으로 붙는다. 일반적으로 꽃이라고 부르는 막질(膜質)의 통모양의 부위는 꽃받침이고, 그 안에 다섯갈래로 갈라진 작은 꽃이 들어 있다. 최근에 들어와 그 개화특성이 분명히 밝혀져 종자의 저온처리에 의한 촉성재배법이 개발되어 그 재배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