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든 헤이워드가 부상당하여 나갔는데, 다행히 knee soreness(무릎 통증)라는 초기 진단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일단 유타로 돌아가서 MRI를 찍어야겠죠.
2. 조지 힐이 인디애나 시절로 회귀하고 있다는 느낌이 조금 듭니다. 작년 유타에 트레이드되어 반짝 활약했던 쉘빈 맥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것처럼 말이죠. 일단 이번 시즌의 활약이 작년 쉘빈 맥과 비슷한 현상인지, FA로이드인지, 아니면 잠시 주춤하는 것 뿐인지 유타에서 냉정하게 평가해야할 것 같습니다. 오늘 나쁜 활약은 아니었으나, 턴오버가 4개나 있었고, 공격에서 더 이상 반짝이지 않습니다.
3. 유타는 4위를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샌안와 2번의 경기, 골스와 1번의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이죠. 거기에 원정 경기도 많이 남았습니다. 아마 5-6위 선에서 성적을 마무리할 것 같습니다.
4. 2번에서 언급한 것처럼, 조지 힐이 초반에 보여준 모습이 플루크에 가깝다면, 조지 힐의 롤을 줄이고 출전 시간을 엑섬이나 네토에게 주어야할 것 같습니다. 특히 엑섬은 아무리 못해도 10분정도의 시간을 줬으면 좋겠고, 네토도 5~10분정도 일정하게 시간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자꾸 출전을 시켰다 말았다 하는데, 선수 성장에 너무 안 좋은 것 같습니다. 다음 시즌에 헤이워드가 계약하면 더 이상 눈치(?) 볼 것도 없겠고, 계약 안하면 선수들 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해지니, 출전 시간을 더 늘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5. 후드/벅스가 부상에서 돌아와서 계속 감을 못 잡고 있습니다. 단기간 안에 평가하긴 좀 그렇고, 어쨌든 다음 시즌까지 활약을 보는 것이 나아보입니다. 특히 벅스는 다음 시즌에도 활약이 별로라면... 사실상 이별을 준비하는 것이 맞겠고, 후드는 아직 신인이니 2시즌정도 더 지켜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후드는 공격에서의 기복, 그리고 부상을 얼마나 극복하느냐가 정말 중요할 것 같습니다.
6. 부커의 70점과 관련하여 유타 현지 팬들의 이야기가 있었는지 어제 유타의 기자들 트위터에 반응이 조금 올라왔습니다. 마일스 터너 (11픽, 인디애나) - 트레이 라일스 (12픽, 유타) - 데빈 부커 (13픽, 피닉스)... 이것만 보면 정말 아쉽다는 말이 안 나올 수가 없네요.
첫댓글 사실 4번의 백업보강이 필요했기도 했고 당시로선 라일스를 뽑은게 나쁜 선택은 아니었죠 ㅠ ㅠ
유타의 색깔을 생각하면... 일단 수비 좋은 선수를 픽했어야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 필요한 포지션을 뽑는 것이 아니라 재능을 뽑아야한다는 원칙과도 좀 어긋났던 드래프트였구요. 저도 당시에는 4/5번이 필요했다고 생각했기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트레버 부커를 보내줄만큼 성공적인지는 좀 회의적이네요. 공격은 발전할 것 같은데, 수비가 너무 엉망이어서요.
@김상규 당시 부커가 이렇게까지 클 실링이었다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정말 결과론이었던거죠 물론 그덕에 우리도 고베어나 후드를 건질수 있었죠 ㅎㅎ
@Jerry Sloan 맞습니다. 그저 결과론이지요. 지금 있는 자원이나 미래에 얻을 자원을 소중하게 키워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겠지요. 다음 오프 시즌에 유타가 이번 시즌만큼의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차라리 6위로 내려가서 3위인 휴스턴이랑 플옵때 붙는게 더 좋지않나 생각합니다~ 그나마 휴스턴 만나면 선전을 했기에..
4위에서 6위로 떨어지면 선수단 사기가 말이 아닐 것 같습니다. 헤이워드도 보스턴으로 떠나버릴 가능성이 커질 것 같구요. 기왕이면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면 하는데... 현재 로스터 멤버가 참 역부족이네요.